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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각 학교에는 특색있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아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동아리들을 직접 취재해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물론 학교동아리뿐 아니라 각 다른 학교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학교 밖의 여러 동아리들도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동아리탐방] 피할수 없는 매력, 피플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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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367회 작성일 13-10-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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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탐방] 댄스팀 특집
피할수 없는 매력, 진주여고 피플파킹
 
 
피파 (2).jpg

 
춤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뺏어 멈추게 한다는 의미를 가진 피플파킹(이하 피파)! 이번 동아리 탐방은 그녀들과 함께했다. 그 뛰어난 실력과 명성 뒤에 숨겨진 동아리의 깨알 같은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진주 내 고등학교 동아리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동아리로 약 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역사만큼이나 그녀들의 춤 실력도 상당하다. 가끔 열리는 댄스대회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둔다고 한 목소리로 외친다. 최근에 열린 개천예술제 댄스 경연대회에서도 금상을 받는 활약을 했다.
 
이렇게 항상 춤과 함께하다보니 피플파킹이라면 그녀들의 진로가 모두 춤 분야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댄스등 예체능쪽으로 진로를 잡은 부원도 있고 그저 춤이 좋아서 취미로 활동하는 부원도 있다. 실제로 졸업하신 선배중에는 유명 연예인의 댄스강사로 일하고 있는 분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졸업후에도 피플파킹 선배들은 후배들을 자주 찾아 춤동작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덕분에 피파는 선후배 사이가 돈독하기로 유명하다.
 
열정적인 그녀들에게 학교에서의 고민은 한가지란다. 바로 연습실 문제다. 명성이 자자한 피플파킹임에도 학교에서는 그들을 위한 연습실을 잘 개방하지 않아 연습장소를 찾아 헤메기 일쑤라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명의 부원이 학업과 개인사정을 있음에도 거의 빠짐없이 자습시간은 물론 주말에까지 모여 연습, 연습에 열중 한다고 한다. 어쩌다 빠지는 날에는 집에서 혼자서도 연습을 해온다는 그녀들을 보면서 피플파킹의 멋진 군무가 결국 땀방울이 모아서 만들어졌음을 느끼게 했다.
 
격한 동작, 쉼 없이 움직여야 하는 댄스를 보면서 아프거나 다칠 때가 많을 것 같아 걱정스런 마음으로 물어보자 무릅이 까지고 멍들때가 많지만 항상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기 때문에 큰 부상은 없다고 한다. 댄스 자체가 훌륭한 운동이라서 오히려 다들 건강에는 자신 있다고 이야기 한다. 댄스외엔 몸매관리 때문에 따로 요가를 배우는 부원이 많다고 뒷뜸해 준다.
 
동아리운영도 쉽지 않아 보여 질문해 보았다. 학교에서야 매년 축제 때 이외에는 지원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바랄 수 없고 대회에서 받는 상금을 유용하게 쓴다고 한다. 또 가끔 초청공연 의뢰가 들어와 아주 적지만 공연비도 살림에 보탬이 된다고 자랑한다. 당연히 주로 단체티를 맞추거나 여고생 답게 부원들의 회식비로 대부분을 탕진(?) 한다고 한다. 19명 여고생의 먹성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이야기하며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다고...
 
어떤 춤을 주로 배우세요? “종류 그런 거 상관없이 가요, 팝송, 왁킹 등등 다양한 춤을 배웁니다.” 라고 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춤이 있으면 직접 영상으로 보면서 같이 배운다고 설명했다. 피파는 이때까지 배운 춤 중에서 역동적인 움직임이 많은 춤을 좋아하며 느낌이 있는 춤이나 굉장히 강렬한 춤을 선호했다. 그리고 좋은 노래가 있으면 피파에서 직접 춤을 창작한다고 했다.
 
피파는 진여고에서 큰 관심의 대상이다. 재학생은 말할 것도 없고 신입생들도 피파의 명성을 알고 있는 친구들도 많다보니 관심 있는 신입생들이 오디션을 겁내 하기도 한다고 안타까워 했다. 학기초 오디션에서는 나름 춤꾼들이 모여 드는데 10~15명은 떨어 진다고 한다.
 
여러 질문을 하다보니 학업과 병행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다들 느끼고 있어 보였다. 하지만 피파는 시험기간에는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전체적으로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오히려 성적이 뛰어난 부원들이 많다고 은근 자랑이다.
 
피플파킹, 그녀들에게 춤이란 무엇일까? 역시 춤을 좋아하는 친구들답게 멋진 정의를 내린다. ‘춤은 심장을 뛰게 하는 산소같이 존재’라고 했다. 그녀들에게 춤이 얼마나 소중하고 절실한지 단번에 알수 있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녀들은 피파 또한 스트레스를 걷어 가고 자신의 생활 그 자체라고 입을 모았다. 피플파킹의 춤을 보면서 어쩌면 그녀들의 열정이 누군가에게는 산소 같은 느낌을 전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꿇어라 이것이 너와 나의 눈높이다!!!!!.jpg

피파에서 가장 ○○한 부원은?
 
 
1. 남자에게 번호를 많이 받는?
모르겠어요. ㅠㅠ
2. 많이 먹는데 살이 안 찌는?
1학년에는 김서현. 2학년에는 지소원, 서현이는 딱 보기에도 말라 비틀어져서 그냥 똑같이 먹고 하는데 전혀 살이 찌지 않아요. 소원이는 요가를 해서 살을 쫙 뺐었는데 그 이후로는 먹어도 살이 안 찌고 요즘 피파에서 떠오르는 뼈다귀에요.
3. 분위기를 잘 띄우는?
김유경, 차혜령, 김정현,
원래 혜령이는 성격이 웃기고 밝고 그래서 그냥 행동하는 것 자체가 재밌고 그래서 분위기가 사는 거 같아요. 근데 애들끼리 다 친하고 스스럼없이 행동하니까 연습하면서 늘 분위기가 떨어질 일은 없는 거 같아요.
4. 특별한 개인기를 가진?
특별한 개인기는 잘 모르겠지만 모든 부원이 다방면으로 다 잘하는 것 같아요.
노래 잘 부르는 애들도 많고 웃긴 애들도 많고 그래요.
5. 옷을 잘 입는?
혜령이가 옷을 잘 입는 거 같은데 그날그날 입술색이랑 옷이랑 맞춰 입고 오거나 간단히 입는데도 예쁜 것 같고 무엇보다 머릿결이 좋고 길어서 다 예뻐 보이는 거 같아요.
6. 긴장 하지 않는?
긴장 안 하는 사람은 없는 거 같아요. 다들 마지막 연습할 때는 안 떨린다고 하는데 막상 무대를 보고 올라가고 나면 다들 떨린다고 해요.
7. 머리세팅을 잘해주는?
각자 다 잘해서 간혹 못하는 애 있으면 아무나 가서 도와주고 그래요.
특별히 잘한다고 뽑힐 만한 사람은 없는 거 같아요. 화장도 서로 도와주고 그래요.
8. 성격이 좋은?
저요. 부장이라서 성격이 안 좋으면 이끌어 갈 수 없는 거 같아요.^^ 제 성격이 안 좋았다면 벌써 피파는 파투(?)났을 거 같아요. 그리고 또 좋은 사람은 김정현이요. 서로 마찰이 생길 수도 있는 경우에는 늘 먼저 상대를 배려해 준답니다.
 
 
피파의 부원들을 소개합니다!
피파 부원은 1학년을 합해서 총 19명이다. 그 자랑스럽고 예쁜 그녀들...
1학년은 9명(김민지, 류신행, 권현지, 윤형진, 강경원, 신다혜, 조혜빈, 김서현)이고
2학년이 10명(강혜원, 김유경, 김정현, 김진주, 마상희, 서보경, 원주희, 이승욱, 지소원, 차혜령)이다.
 
 
선생님들은 피파를 어떻게 볼까?
처음에는 춤을 추는 동아리라서 별로 안 좋아하셨는데 저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여러 대회에서 수상을 하면서 선생님들도 인정해 주시는 분위기예요. 지금은 격려해주시는 선생님이 많습니다. 1학년들도 주변 친구들이나 선생님들로부터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기분 좋다고 말합니다.
 
  
풍문으로 들었소~^^
여학생들은 긴머리 때문에 항상 머리를 감고 말리는 것이 바쁜 아침시간에 큰 행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피플파킹은 춤을 춰서 머리를 말린다고 한다. 격렬한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머릿결이 뽀송뽀송 해 진다고...
또 시험기간과 댄스대회가 겹치는 시기면 공부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몸을 들썩이면서 리듬을 타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같은 반 피파 친구랑 눈이 마주쳐 서로 민망해 웃는 경우가 있었다고...
 
 
피파가 교장선생님께 호소 드립니다
 
교장선생님 학교축제만큼 중요한 것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들리는 풍문으로는 축제때 8시30분까지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 피파의 계획이 흐트러져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어찌 진주여고의 축제가 진주여고만의 것이겠습니까? 진주여고를 사랑하고 아끼고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면 그것이 진짜 축제 아니겠습니까?
피플파킹의 멋진 모습도 진주여고의 무대에서 보란 듯이 펼쳐 보이고 싶습니다. 교장선생님 축제를 개방해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저희 피파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취재: 최용환(진주기공2),천홍주(진주여고1),정민기(경해여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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