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탐방] 동명고등학교 플로어볼 동아리 A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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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11회 작성일 16-07-18 14:33본문
[동아리탐방] 동명고등학교 플로어볼 동아리 Adler
뉴스포츠 플로어볼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많은 동아리들 중에서 가장 활발한 동아리를 꼽으라고 하면 아마도 제일 먼저 운동과 관련된 동아리가 떠오를 것이다. 누구나 알만한 구기종목들이나 잘 알려진 생활체육 동아리들도 있지만 진주동명고등학교에는 특별한 운동을 하는 동아리가 있다.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름마저 생소한 플로어볼! 플로어볼 동아리 Adler를 만나보았다.

[인터뷰에 응해 준 플로어볼 동아리 Adler 부장 2학년 3반 천경호학생]
Q.동아리 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A.저희 Adler는 플로어볼 동아리입니다. 저희 동아리의 이름인 Adler는 독일어로 독수리를 뜻하는데요. 저희 학교 제2외국어가 독일어고 교조가 독수리이기 때문에 이렇게 짓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플로어볼로 대외적으로도 인정받는 실력있는 팀입니다. 재작년에 학교스포츠클럽에서 준우승, 올해에는 전북 플로어볼 대회에서 두 팀으로 출전해 각각 2위, 3위를 했습니다.!
Q.플로어볼이란 것이 굉장히 생소한데 어떤 운동인가요?
A.네, 플로어볼은 현재 스웨덴 같은 북유럽 국가에서 많이 하고 있는 스포츠입니다. 스틱과 플라스틱 재질의 공을 사용해서 골리(골키퍼)를 포함한 총 6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하는 운동입니다. 아이스하키나 인라인하키, 로드하키와 비슷하죠!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제일 큰 차입니다.
Q.어떻게 플로어볼 동아리를 만들게 됐나요?
A.원래 작년까지는 자율 동아리로써 점심시간을 통해서 운동삼아 연습을 했었는데 점심시간만 하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제대로 연습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 정식 동아리로 결성했습니다. 이젠 동아리 시간과 주말, 그리고 점심시간을 연습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Q.동아리를 하면서 힘든 점이 있나요?
A.글쎄요. 힘든 점은... 경상남도에는 플로어볼 팀이 거의 없어서 같이 경기할 팀이 없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 다른 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저희 동아리의 실력을 확인하지도 못하고 실전 경험을 쌓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수도권과 같은 윗지방에는 플로어볼이라는 스포츠가 유행하고 있어서 팀들이 많더라구요. 또 아무래도 농구장쪽이라던지 체육관을 빌려서 하다보니 매번 링크를 옮기고 설치해서 경기장을 만드는 것이 힘들죠..
Q.그러면 반대로 좋은 점을 말씀해주세요.
A.좋은 점이라.. 아마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체력을 기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또래 친구들과 같이 연습이나 경기를 하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다라는게 가장 좋은 거 같습니다.
Q.주말에도 연습을 하신다고 했는데 학업에는 방해가 되지 않나요?
A.학업에 방해가 안된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런데 그것은 각자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또 자신이 관리를 해야 되는 부분이구요. 주말에 나와서 연습을 하는 것이 힘들고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두 시간 정도 연습이랑 경기를 하는 것이 오히려 공부를 할 때 도움이 될만한 체력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운동 때문에 학업에 방해가 된다는 것은 핑계겠죠. 그냥 공부가 하기 싫은 것 아닐까요?
Q.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바람이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A.네, 아직까지는 플로어볼이 많이 유행하고 있진 않지만 미래에는 진주에도 학생들은 물론 학교, 더 나아가서 진주시민 분들께서도 뉴스포츠인 플로어볼에 더욱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체육 시간을 통해서 플로어볼을 한번 접해보셨으면 합니다.



장난감 스틱을?! 플로어볼(Floorball)을 아십니까? 남녀 모두 즐기는 실내형 하키..초중고 등록선수만 2만 여명
![]() 플로어볼(Floorball). 낯선 종목이다. 일단 실내에서 즐기는 (아이스)하키라고 이해해두자. '하키'라고 하니 아이스하키의 보디체크(아이스하키에서 퍽을 가진 선수에 맞서 몸으로 부딪쳐 막아내는 일) 등 다소 위험한 상황이 연상된다. 그러나 플로어볼은 부드럽다. 80~96cm 남짓의 플라스틱 스틱, 구멍이 숭숭 뚫린 플라스틱 공은 플로어볼이 부드러운 스포츠라는 것을 증명한다. 과격한 보디체크는 허용되지 않고 축구에서 용인되는 수준의 몸싸움만 가능하다. 남녀비율이 5대5에 가까울 정도로 여성도 즐기는 스포츠다.
장난감에서 유래했다. 1950년대 미국과 캐나다에서 장난감 플라스틱으로 된 하키 스틱과 볼이 만들어졌고 1960년대 스웨덴에 들어왔다. 스웨덴은 추운 겨울이 많아 실내스포츠가 활성화되어 있다. 플로어볼도 쉽게 자리를 잡았다.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과 핀란드가 플로어볼 강국이다. 스웨덴은 등록 선수만 15만 명이 넘고 스톡홀름은 8부리그까지 운영되고 있다.
경기는 40m×20m(국제규격) 크기의 실내코트에서 벌어진다. 6명씩 한 팀을 이룬다. 20분씩 3피리어드로 진행돼 체력소모가 심한 편이다. 국제대회 기준으로 엔트리에 골키퍼 2~3명 포함 20명의 선수가 필요하다. 횟수 제한 없이 선수교체가 이뤄진다. (필드)하키와 아이스하키와 달리 골키퍼는 스틱을 쓰지 않는다.
국제규정이 있지만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 플로어볼이 생활스포츠로 외연을 넓히는데 성공한 이유다. 20분씩 전반과 후반에 경기가 열리기도 하고 3대3·4대4·5대5 경기가 가능하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야외공원 또는 모래사장, 얼음 위에서도 경기가 열린다.
지난해 말 교육부 학교스포츠클럽등록시스템에 따르면 초중고 1077개의 플로어볼 클럽이 있고 등록선수는 1만 5766명이다. 등록률은18위다. 줄넘기와 걷기, 피구 등을 제외하면 10위권 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 2011년 학생수 7497명, 등록률 41위에 머물렀던 플로어볼이 눈에 띄게 성장한 결과다. ![]() <플로어볼 스틱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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