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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각 학교에는 특색있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아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동아리들을 직접 취재해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물론 학교동아리뿐 아니라 각 다른 학교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학교 밖의 여러 동아리들도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동아리탐방] 경해여고 바디페인팅(body painting)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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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59회 작성일 16-03-0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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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탐방] 경해여고 바디페인팅(body painting) 동아리

아주 특별한 동아리, 우리나라 고교에 3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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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동아리 부장 한다희, 차장 성다민 학생>



경해여고에 아주 특별한 동아리가 있다. 대부분 동아리들은 이름만 다를뿐 대부분의 학교에서 비슷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바디페인팅(body painting)동아리가 있다.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 고등학교에 단 3개밖에 없다고 한다. 바디페인팅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좀 야한 느낌도 들고 타투 같은 것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인체만큼 아름다운 것이 없다고 하는데 그 사람의 몸에 또 예술적인 행위를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특별함을 주기에 충분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아주 특별한 동아리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동아리 부장을 맡고 있는 경해해고 2학년(현재는 3학년) 한다희 학생과 차장 성다민학생을 만나 보았다.


Q. 간단하게 동아리 소개 

A. 저희 동아리가 보디 페인팅(body painting) 부라는 동아리인데 전국에 3(?) 밖에 없거든요. 디자인 동아리 클루리스랑 모델 동아리 아카테스로 나누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신입부원을 뽑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겠죠

A. 특이한 동아리다 보니 활동이 쉽진 않아요. 지원자가 많을때는 따로 면접을 보고 뽑죠. 지난해엔 미대 쪽으로 준비하는 1,2학년들이 부원으로 많이 들어와 부원도 늘고 축제는 나름대로 예쁘게 잘 했답니다.^^


Q. 바디페인팅(body painting)이 종이에 하는 게 아니고 몸에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 대상은 어떻게 뽑아요?

A. 아까 동아리 소개할 때 말했듯이 아카테스라는 모델 동아리에서 선발합니다. 모델수는 디자인팀이라 할 수 있는 클루리스가 몇가지의 디자인를 이 몇 개가 나왔는지에 따라서 정해지기 때문에 만약 아카테스에서 모델 수를 채우지 못하면 외부 다른 학생들에게 모델 면접을 따로 보기도 합니다.


Q. 보디페인팅(body painting)을 할 때 그리는 부분의 제한이 있나요? 

A. 정말 전문적으로 하는 단체나 동아리 같은 경우는 신체 모든 부분이나 얼굴까지 특수분장을 해서 다 사용하지만 고등학교 동아리는 아무래도 제한적이라서 신체는 목부분과 손목, 발목까지만 페인팅 작업을 합니다. 


Q. 이 동아리를 선택한 이유나 계기가 있으신지? 

A. 처음에는 그냥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겠다 싶었죠. 활동도 그리 힘들것 같이 안보였구요. 그런데 처음 시작할 때부터 주제를 정하는 것조차 힘들었어요. 작년 축제와 주제가 겹치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생각해서 구상을 해야 하죠. 종이에 디자인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천을 모델에 맞춰야 하고 모델의 변화에 따라 수정작업을 해야 하고 참 신경도 많이 쓰이고 할일도 많더라구요.


Q. 축제때 주제는 어떻게 정하나요?

A. 어떨 때는 하나의 큰 주제를 정해서 모델들을 동원할 때가 있는 반면에 보통은 21조로 한 주제를 정할때가 더 많습니다. 물론 주제를 정하지 못했을 경우는 독무대를 꾸미기도 합니다. 또 서로 조화를 이루기도 하죠. 동물이면 이번 축제 때 처럼 치타랑 고양이? 이렇게 해서 느낌은 비슷하게 대신 너무 엇나가지 않게끔 진행해요.


Q. 동아리 시간에 주로 무엇을 하는지? 

A. 학기 초에는 공연주제 정하기 치수 재고 천 만들고 이런 준비 작업들을 합니다. 연습도 많이 하구요.

 

Q. 학교 축제 행사가 가장 중요한가요? 

A. 네 어떻게 보면 축제를 위해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이 동아리 활동의 대부분이라 할 수 있어요. 스케일이 워낙 크다 보니까 다른 동아리처럼 청소년 수련관 같은 활동도 어렵고 학교 예산도 미리 정해져 있어서 예정에 없던 활동은 못하니깐 축제가 가장 중요하죠.


Q. 가장 힘들었던점을 꼽자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일단은 우리 동아리 부원들을 충분히 확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디페인팅 자체가 생소하고 일반학생들에게는 부담이 가는 동아리고 디자인과 모델 두 파트 모두 많은 인원이 필요하니 좀 문제죠. 학교에서 예산이 지원된다고는 하지만 천에 사용하는 물감이나 인체에 쓰는 물감 자체가 너무 고가라 동아리 운영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나마 정해진 예산이 있어 다행이죠.


Q. 축제 때는 무엇을 하나요?

A. 바디페인팅 작품 공연을 위해 클루리스는 모델들을 디자인하고 모델에 맞게 천을 제작하고 색칠을 합니다. 모델 동아리인 아카테스는 무대 퍼포먼스(, 동선, 노래)를 준비하는데 축제 당일에는 아마도 최고로 힘들어요. 공연순서에 따라 어떤 때는 대기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 페인트가 벗겨 질때마다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반복해서 발라줘야 한답니다. 힘든일이죠. 그래도 멋진 무대를 마치면 그 모든 힘들었던 시간은 뿌듯함과 환희로 바뀐답니다.

그리고 이번 축제때 특히 고마운 친구가 있는데 준비하면서부터 무대연출이 꿈인 그 친구를 섭외해서 무대음악, 조명, 모델의 동선과 워킹 교육까지 그 친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너무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Q. 바디페인팅 동아리의 장점이 있다면?

A. 당연한 얘기지만 페인트를 칠하거나 천을 만들고 재료를 준비하는 바디페인팅의 모든 과정은 무엇보다 말이 잘 통해야 하고 협동심이 좋아야 하는 것이 기본이죠. 하나의 팀으로써 소통하고 공동작업의 경험을 배우는 것은 학창시절 너무나 소중한 기회입니다. 현실적으로는 미술을 전공하거나 무대 연출등의 꿈을 가진 친구들은 생기부(생활 기록부)에 유리한 부분이 있죠, 자기진로를 위해서든,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흔한 동아리가 아이라 특별한 동아리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 한 번 도전해 볼만 하지 않을까요? 후배님들 바디페인팅에 관심 많이 가져주고 클루루스와 아카테스 동아리에 많이 들어 와줬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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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해제 공연 모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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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리스 동아리의 실제 디자인 작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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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경해제 바디페인팅 동아리 공연 모습>





 

여자 모델 청바지 입은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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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 페인팅의 예술은 어디까지 일까?

바지를 입지 않은 채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홍콩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 영상이 공개돼 인터넷상에서 화제다지난해 1113일 영국 일간지 미러는보디 페인팅 예술가 산드라 바커가 여성 모델의 다리에 직접 그린 청바지 보디 페인팅’ 영상을 공개했다.

 

여성 모델은 사람들이 많은 홍콩 거리를 다니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거리 매장에 들어가 쇼핑까지 했다에스컬레이터처럼 사람 많은 곳도 거침없이 돌아다녔다청바지 실선주머니단추 등 세세한 부분을 완벽하게 재연한 보디 페인팅 덕분이다당시 모델은 속옷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패션 전문사이트인 ‘VIPRoom.HK’이 지난해 제작해 이번에 공개한 것이다길거리의 행인들은 그녀가 입은 티셔츠에 새겨진바지를 입지 않는 것이 최고의 바지다라는 문구를 보고 나서야 보디 페인팅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렸다사람들은 바지를 입지 않았는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 몰라봤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뛰어난 보디 페인팅 예술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취재/ 황주일(진주기공3), 전현주(삼현여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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