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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각 학교에는 특색있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아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동아리들을 직접 취재해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물론 학교동아리뿐 아니라 각 다른 학교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학교 밖의 여러 동아리들도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동아리탐방] 진주기계공고 국궁동아리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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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소희 댓글 0건 조회 4,592회 작성일 13-03-3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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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이번 동아리탐방에 취재하게 된 동아리는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의 국궁부입니다
국궁은 활을 쏘아 표적을 맞추어 승부를 겨루는 우리 나라의 전통무술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양궁'이라는 명칭은 우리나라의 전통 활쏘기인 국궁(國弓), 즉 궁도(弓道:궁술)와 구별하기위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진주시의 고등학교에는 다양한 동아리가 많지만 국궁은 흔하지 않은 동아리입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활을 잘 쏘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고 그 전통이 고스란히 양궁이라는 스포츠로 이어져 늘 올림픽에서 메달을 싹쓸이 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동아리 국궁동아리를 만나러 기계공고로 달려 가보겠습니다.
 
 
국궁3.jpg

동아리 회원들과 Q&A
 
Q : 언제부터 시작을 했나요?
A : 작년에 만들었지만,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 것은 2학기때부터입니다.

Q : 누가 국궁부를 만들었나요?
A : 지금의 국궁부 담당 선생님 = 물리 선생님이다. 이 물리 선생님은 과거에 활을 쏴본 경험이 있으시기 때문에 국궁부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활을 좋아하시고 저희들에게 국궁의 매력을 전하고 싶어 하십니다.

Q : 어떻게 연습을 합니까?
A : 처음에는 기본자세부터 잡고, 그 다음 국궁 활에 줄을 끼우는 방법을 배우고 그런 다음에 활을 당겨봅니다. 처음에 활을 당기면 좀 힘들지만 계속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활에 화살을 끼우고 손가락에 각지를 끼고 당깁니다. 또 자세가 좋고 익숙해지면 직접 쏴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연습하고 배웁니다.

Q : 국궁부의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A : 국궁부는 총 11명으로 1학년은 3명이고, 2학년은 8명이고, 3학년은 5명입니다.

Q : 국궁부는 언제 활동을 하나요?
A : 활동은 금요일의 동아리 시간과 토요일에도 방과후에도 합니다. 토요일과 방학때는 사천에 있는 궁도장에 갑니다. 궁도장에서 실전 연습을 하죠. 긴장도 되구요.
Q : 국궁부를 하면서 힘든 일은 무엇이 있나요?
A : 활을 당기는 게 조금 힘이 듭니다. 쉽지 않고 활은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손으로 구부리는 것은 매우 힘이 듭니다. 그래서 반복적으로 연습 연습..집중력과 근력을 키웁니다.
 
국궁4.jpg

Q : 국궁부를 하면서 위험한 일은 무엇이 있나요?
A : 줄을 당기고 쏠 때, 빰에 맞으면 위험합니다. 순간 실수로 얼굴에 부상을 입기 쉽상이니까요. 더구나 화살을 잘못 쏠 경우가 가장 위험합니다. 활을 쏘는데 모르고 사람이 지나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Q : 학교에서 국궁의 인기는 어떠합니까?
A : 사실 컴퓨터 게임이나 일반적인 스포츠에 비하면 요즘 청소년들이 혹하는 동아리는 아니죠. 인기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일단 회원이 되면 자부심이 커지는 것을 느낍니다.
Q : 국궁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A : 기공에 들어온 학생들은 대부분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취업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그런 친구들은 없습니다.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좋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계속 활을 잡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국궁.jpg

국궁2.jpg

 
매번 궁도장에 가서 연습을 한다면 좋겠지만 평상시에는 과학실에서 활을 당기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국궁은 선사시대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우리나라의 전통 무술인데요. 예로부터 중국은 ‘창’, 일본은 ‘칼’, 한국은 ‘활’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정 받고 있는 무술이 바로 국궁입니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 맥이 끊길 뻔 하였지만 대한궁도협회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국궁이 전수되고 있는데요. 양궁은 여러 가지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주목을 받지만 국궁은 세계적으로 대회가 없어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활을 소재로 한 어느 영화의 멋진 대사입니다. 국궁 동아리 회원여러분도 활을 통해 몸도 마음도 잘 수련해 앞으로 무슨일을 하던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극복해가는 멋진 궁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청소년들 모두도 스스로의 꿈을 향하여 온몸으로진심을 담아 시위를 당겼으면 합니다.
 
[취재/ 강소희(사대부고2), 윤산하(간디고2), 최용환(기계공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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