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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각 학교에는 특색있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아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동아리들을 직접 취재해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물론 학교동아리뿐 아니라 각 다른 학교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학교 밖의 여러 동아리들도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동아리탐방] 영어로 신문을 만드는 특별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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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98회 작성일 14-04-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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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리탐방] 영어신문동아리
영어로 신문을 만드는 특별한 경험!

사실 동아리라고 하면 공부를 떠나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활동이 되길 바라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영어라니!! 왠지 공부잘하는 학생들이 모여 있을 것 같고 동아리활동도 공부의 연장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영어를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다. 이런 친구들이 모여 영어로 기사를 쓰고 신문까지 만드는 영어신문동아리가 있다. 각 학교마다 영어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기사가 읽힌다는 보람으로 뭉친 영어신문동아리들을 만나보았다.


경해 여자 고등학교- Veri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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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해 여자 고등학교 영어 신문 동아리 Veritas. 자극적인 기사들이 많은 요즘 오직 진실만을 다루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이름이다. 24명의 부원이 사회, 교육, 문화, 학교소식 등 section별로 조를 나누어 주제별로 기사를 쓴다. 또한, 부서별 1명의 편집원을 정하여 동아리 내 편집부를 꾸리고 부원들이 쓴 기사에 대한 문법이나 잘못된 표현들을 검토한다.
특이하게도 Veritas는 1년에 한 번 축제기간에 신문을 발행하는것 뿐만 아니라 인터넷 카페를 통해 한 달에 한 개씩 기사를 작성하고 그 기사들을 모아 인터넷 신문에 올린다. 현재 Korea Times의 주니어 기자로 활동 중인 부장의 노련함과 노하우가 동아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Veritas는 신문발행과 기사작성 외에도 7월 동아리 시간에 주제토론을 하고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초반 영어신문을 제작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고 거부감도 많아 동아리 신청률도 낮고 선생님들의 우려도 컸다고 한다. 하지만 Veritas는 보란듯이 열심히 활동중이다. 현재는 모든 부원들이 기사를 더 써도 되느냐는 문자를 보내며 더욱 열정적으로 참여 중이다.

"이번에 신설이고 해서 경험도 부족한데 나 믿고 많이 신청해주고 열정적인 문자들! 많이 보내줘서 정말 고맙고 1년 동안 같이 잘 해보자."(부장 조희채)


제일여자고등학교- Jeil Break


제일 여자 고등학교 영어 신문 동아리 Jeil Break. 학교 이름 Jeil과 Jail의 발음이 비슷하여 재치 있는 언어유희를 이용한 이름이다. 대중성을 중시하는 Jeil Break는 연예인, 음악, 맛집, 드라마 등 많은 사람이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고 쉬운 기사는 유학시절 자신이 쓴 글을 다른 친구들이 읽는 것에 보람을 느꼈던 Jeil Break 부장의 신념(?)이다. 다른 부원들도 자신처럼 누군가 자기 글을 읽는 것에 보람을 느끼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기사 쓰기 또한 중요하게 생각한다. 동시에 친구들이 기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 선정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제일은 분기별로 4번, 약 2~3달에 한 번 신문을 낼 계획이다. 안타깝게도 학교에서 동아리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다른 동아리와 지원금을 나누어 B4용지에 신문을 내겠다고 한다.
Jeil Break의 부장은 동아리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던 작년의 경험을 거울삼아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기사를 제때 쓰지 않고 미루다가 하루 이틀 전에 급하게 마감해 문법과 내용이 엉성했던 점을 반성하며 좀 더 체계적인 계획과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다. 기사작성 외에도 11월에 있는 동아리 발표대회를 위한 발표연습 등도 준비 중이다.

"적극성을 좀 더 가지면 좋을 것 같고 올해 확실하게 신문 내보자."(부장 이다원)


명신고등학교- Veri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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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 고등학교 영어 신문 동아리 Veritas.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동아리 부장의 뜻이 반영이 되었는지 서울대의 로고 문구 "Veritas Lux Mea(진리는 나의 빛)"에서 따온 이름이다. 우연한 일치로 경해여고의 영어신문 동아리와도 이름이 겹친다. Veritas는 처음에는 영어 신문을 발간하고 기사를 쓰는 동아리가 아니었다. 관심 분야별로 조를 나누고 기사를 찾아 읽은 후 요점과 생각을 정리하는 스크랩 활동이 중심이었다. 그러던 중 신문을 내는 것이 어떻겠냐는 담당 선생님의 조언을 따라 추가활동으로 신문발간을 하게 된 것이다.
스크랩은 Times나 Teens에서 관심 주제를 찾아 읽는다. 이후 조별로 토론을 통해 요점을 정리하여 글을 쓴다. 글의 문법, 표현적 오류는 부장과 차장이 읽고 첨삭한다. 그 외에도 영어 뉴스를 듣거나 단어 시험을 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동아리 부장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동아리를 잘 이끌고 개인적인 목표인 서울대 의예과 진학으로 후배들에게도 자랑스런 동아리선배가 되고 싶다고 한다. 또 올해 안에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과한(?) 욕심을 밝히기도 했다. 

"내가 사교성이 별로 없어서 동아리 시간에 몇 명 자던데 이제부터 친해져서 신문도 만들고 목표 이룰 수 있게 노력하자."(부장 문로경)


경상대학교 사대부고 - GNU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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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고의 GNU Times. 경상대 사범대학 부설 고등학교답게 경상대의 약자인 GNU에서 따온 이름이다.
25명의 부원들이 section을 나누어서 정치, 환경, 핫이슈, 학교이벤트, 문화등으로 나누고 기사의 아이템을 정한 후, 먼저 한국어로 기사를 쓴 후 번역한다. 일년에 개인당 5개 정도의 정도의 기사를 쓰는데 실리는 기사는 단 하나뿐이다. 신문은 공식적으로 일년에 한번, 자체적으로 일년에 네 번을 발행한다. 마감 된 기사는 저널리즘을 전공한 원어민 선생님께 감수를 받고 부장이 문법, 표현적 오류들을 첨삭한다.
기사를 쓸 때 가장 염두에 두는 점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객관성이며, 특이하게도 사대부고에서는 동아리 부원을 뽑을 때 디자인 담당을 따로 뽑고, 사진은 사진부에서 받아오는 비교적 체계적인 구조로 운영된다.
사대부고 문과 최강 동아리에 걸맞게 졸업한 선배들의 성적이 뛰어나다 보니 동아리 홍보와 신입부원 가입때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부담을 가질까봐 걱정된다고 한다. 그러나 동아리 부장은 ‘영어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다면 성적은 상관없다’라고 말하며 관심과 열정이 더 중요하다라고 한다. 앞으로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자체적인 지식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이 부원들의 영어능력 향상과 진학에 도움이 되도록 잘 운영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대부고 문과 최강 동아리 GNU times, 부원들아! 많은 것을 배워갔으면 좋겠다. 영자신문 파이팅!♥(부장 조민식)


중앙고등학교 - 중앙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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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의 중앙 Times. 6개의 영자 신문 동아리중에 31명으로 가장 회원수가 많은 학교이다. 31명의 부원이 개인당 하나씩 기사를 쓰고, 부장과 차장은 무려 7~8개씩 쓴다고 한다.  조별 브레인스토밍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카테고리를 나누어서 부원들끼리 서로 의논과 소통을 하여 기사를 쓴다. 부장과 차장이 먼저 교정을 하고 담당 선생님을 찾아가 문법, 표현적 오류를 첨삭과 함께 지도를 받는다. 디자인 역시도 부장과 차장이 맡아서 하며 일년에 한번 신문을 발행한다.
부원들끼리의 사이가 돈독해서 평소에도 자주 만나서 놀러다니고, 2학년들이 멘토가 되어 1학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도 계획중이다. 동아리 부장은 ‘영어를 못하는 사람보다 실력은 있지만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들은 환영받지 못한다.’라고 말하며 영어는 실력보다 자세와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중앙 Times는 친구, 선후간의 돈독한 사이로 인해 기사 쓸 때 부원들간의 갈등이 전혀 없고 서로를 존중해 준다고 한다. 또한 졸업한 선배들이 명문대에 다수 진학해서 선생님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동아리 부장은 예쁜 여학생 부원도 많다고 하며 자랑 하나를 더하고는 올해는 동아리 체계를 잘 잡아 후배들에게 물려 주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 내었다.

“후배들아, 앞으로도 노력해서 더 좋은 동아리 만들자!”(부장 김범수)


삼현여자고등학교 - Samhyu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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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여자 고등학교 samhyun times. 학교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름이다.
일년에 한번 신문을 발행하고 13명의 부원들이 1인당 2~3개의 기사를 쓴다. 진로 하나, 섹션별로 나누어 하나를 쓰는데 기사를 쓰기 전에는 유인물이나 자료등으로 먼저 공부를 한다. 그 후 주제를 정하고 한글로 1차 기사를 작성하고 다시 영어로 번역하는 방식이다.
기사를 쓸 때는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특히 사진이 저작권에 걸리지 않도록 출처를 정확히 밝히도록 교육한다. 기사를 쓴 후에는 부원과 부장을 거쳐 문법, 표현적 오류를 첨삭하고 교정하여 담당선생님께 검토를 부탁 드리게 된다. 동아리 부장이 기사뿐 아니라 디자인과 기사배치등의 전체적인 편집권을 담당한다.
samhyun times는 신문발행뿐 아니라 동아리 내에서 신문스크랩과 번역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어 영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영어라는 선입견 탓에 다른 동아리에 비해 지원자가 없어서 고충을 겪고 있다 하지만  samhyun times 동아리에 대한 자부심 만큼은 최고라며 그 전통을 잘 이어 갈 것이라고 동아리 부장은 당차게 말한다. 덧붙여 부족한 자신을 잘 따라주는 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과 올해도 열심히 활동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쁜 우리 은진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고 전학가고 나서 잘 못보겠지만 기죽지 말았으면 좋겠다! 다음에 꼭 치킨 먹으러가자!”(부장 지해인)



[취재/ 지해인(삼현여고2), 김보경(진양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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