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탐방] 15년의 전통을 이어 온 애드립에 가다! ADL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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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광모 댓글 0건 조회 2,075회 작성일 13-02-20 18:40본문
필통의 <동아리탐방>코너는 우리지역에서 학교 또는 교외에서 활동하는 많은 동아리들을 발굴,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이런 동아리가 있었나?’ ‘저 동아리는 무슨활동을 하지?’ ‘나도 함께 활동 할 수 없을까?’등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풀어 줄 것입니다.
15년 전통의 방송연합 동아리
이번에 취재하게 된 동아리는 15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진주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 ‘애드립’입니다. 동아리 ‘애드립’은 교내 방송부 활동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려 웠던 초대 애드립의 맴버들이 학교별 방송부활동을 서로 교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인력과 재능을 합하여 함께 하는 행사도 열어 내고 작품활동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1999년 진주 YMCA의 도움을 받아 진주시내 고등학교의 방송부들이 연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현재는 진주고, 대아고, 제일여고, 경상사대부고와 동명고등이 포함되어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아리 ‘애드립’은 방송이라는 아주 특별한 경험과 능력이 바탕이 되어서 일까요? 애드립은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이 할 수 있는 활동들에도 주저 없이 나섭니다.
대표적으로 ‘빈곤퇴치운동’등을 통해 진주시내의 소외계층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지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빈곤, 기아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기아모금운동과 헌옷기부 운동등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갑니다. 또한 방송이라는 특기를 살려 문화존, 방송제 등 진주시내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도 많이 펼치고 있습니다.
‘애드립’의 동아리로서의 장점중의 하나는 바로 YMCA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것입니다. YMCA라는 전국적인 조직 덕에 다른 지역 청소년단체와도 긴밀한 교류나 행사가 가능하고 다양한 경험들을 나눌 수 있습니다.
△애드립 단체사진
문화존
매년 4월과 9월에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공간을 제공하고 다른 동아리들과 함께 애드립을 소개하고 홍보함과 동시에 청소년들의 재능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준다. 홍보부스를 설치해 부채 만들기, 폴라로이드 액자 만들기등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하는 문화존 행사가 있다.
방송제
7월에서 8월사이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각 학교별로 영상을 직접 촬영하여 관객들에게 보여주며 춤과 노래를 부르고 즐기는 영상축제를 열어 많은 청소년과 함께합니다.
△문화존 행사
하령회와 동령회
애드립은 YMCA의 후원을 받고 있는 다른 지역의 동아리와도 일 년에 두 번 교류행사를 갖습니다. 바로 영남권에서 모인 ‘하령회’와 전국에서 모인 ‘동령회’로 나뉘어 집니다.
지난해 행사는 ‘걸어서 백두대간’이라는 슬로건하에 북한문화체험, 관련동영상감상, 북한에 대한 인식바꾸기 등이 주제가 되었습니다. 또 남북의 문화를 주제로 상황극을 한다거나 북한에 대해 OX퀴즈, 북한과 관련한 UCC를 제작하고 역할극을 하는등 북한 바로알기에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체육활동, 빙고게임등 동아리 사이의 친목을 다지기 위한 여러 가지 놀이와 행사도 모두 즐겁게 참여 하였습니다.
△하령회 행사 사진
애드립 회장과 간단 Q&A
Q.차별화되는 애드립만의 특성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연합동아리다보니 다 같이 협력하여 개별적인 각 동아리보다 훨씬 나은 품질의 방송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회장의 눈으로 본 애드립은?
A.사실 그동안 출석률과 활동이 저조해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애드립의 저력을 믿으며 움츠렸으니 이제 뛰어야겠지요.
Q.앞으로의 활동계획은?
A.현재 2학년 임원의 주도하에 앞으로 새로 들어올 1학년 신입회원을 잘 이끌고 싶습니다.
Q.애드립의 장단점?
A.여럿의 학교가 모여 만들어진 연합의 성격상 체계적인 동아리 활동과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힘들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Q.정기모임은 어떻게?
A.애드립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에 공식 모임이 있지만 거의 매주 토요일 YMCA에선 애드립 회원들이 자주 모임을 갖습니다. 더구나 그리고 행사나 캠페인이 있으면 당연히 자주 모일 수밖에 없죠.
Q.애드립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A. 애드립의 뜻이 대본이나 각본이 없다는 것이죠. 아이러니하게 방송은 그게 없으면 안 되는데 말이죠. 저희가 생각하는 애드립의 의미는 ‘자유’입니다. 어떤 구속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로 함께 만들고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이번 졸업시즌에 이슈가 되었던 대아고등학교 졸업생 플래시몹도 애드립에 소속된 대아고 방송부의 한 작품이라고 하니 애드립의 저력을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학 후 3월달에 각학교에 새로운 방송부원이 들어오면 대부분은 애드립의 회원이 된다고 합니다.
현재 애드립은 인문계학교를 중심으로 하고 특별한 규제나 문턱이 없는 만큼 차후에 얼마든지 바뀔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합니다. 아직 가입되지 않은 각 학교 방송부는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방송동아리가 왠지 쉽게 선택하기 어려울 것 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어느 동아리보다 특별한 경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은 분명 한 듯 합니다. 더구나 방송부와 동시에 활동하게 될 애드립이라는 연합동아리의 여러가지 행사와 캠페인, 그리고 교류행사는 여러분의 청소년기, 고교생활에 빛나는 전성기를 만들어 주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3월 ‘애드립’의 문을 노크해 보세요.
[취재/ 필통학생기자단/ 구광모(중앙고2), 조동환(명신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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