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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다른 주제를 갖고 그 주제에 맞는 곳을 찾아가보며, 우리지역에 숨어있는 특별한 공간들을 취재해보는 코너입니다. 예를 들면 헌책방, 공연장, 재래시장 등 지역에 잘 모르는 곳을 소개하며 숨은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공간입니다.



[숨은 진주를 찾아서] 진주시 갤러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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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85회 작성일 15-04-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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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진주를 찾아서] 진주시 갤러리 투어~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낀다. 갤러리를 품다. 


'갤러리'하면 왠지 청소년들에게도 조금은 멀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 우리 청소년들도 가까운 진주시내나 시내버스를 타고 진주외곽에 있는 갤러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히말리안 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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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변 문화예술회관으로 가는 길, 외관이 독특해서 유난히 눈길이 머무는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신기하게 생긴 창문과, 벽돌로 된 외벽. 이색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분위기가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바로 히말라얀 아트 갤러리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히말라야의 사진부터, 다양한 신이 새겨진 조각, 네와르 양식으로 조각된 작품들 등등 사소한 물건 하나하나가 모두 히말라야의 숨결을 내뿜는다. 이 갤러리는 진주 출신 히말리아 산악인으로 유명한 박정헌씨가 만드셨다고 한다. 그는 비행과 산행 도중 네와르 건축 양식을 접하게 되었고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한다. 히말라야 산맥 횡단 후 네팔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히말라야 문화와 관련된 보물을 찾아 나섰다고 한다. 지금까지 수집한 보물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갤러리,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히말라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바로 그 곳, 히말라얀 아트 갤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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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내부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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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와 네팔을 담은 사진들>

갤러리 한 쪽 켠엔 네팔인이 직접 찍은 사진과 박정헌 관장님이 직접 찍은 사진,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가져온 사진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히말라야와 네팔의 문화가 생생히 느껴지는 듯 하다. 눈길을 끄는 설범을 찍은 사진은 세계에서 최초로 찍은 설범 사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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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하고 정교하게 조각된 창틀>

원래는 건물의 2층에 설치하는 창틀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5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신들이 조각되어 있어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하단의 비둘기와 뱀, 사자 형상은 신의 권력을 나타낸다고 한다. 세계적인 조각가의 작품으로 8개월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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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층도 있다?>

지하, 다른 공간으로 내려가는 길. 갤러리는 두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도를 높이기 위해 백년동안 물 속에 담궈놓았던 호두나무로 조각한 부처, 사원을 대표하는 장식으로 신이 인간에 위에 있음을 나타내는 지붕장식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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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양모 인형들>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갤러리의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네팔인들이 직접 만든 인형들이라고 한다. 갤러리에서 직접 판매중인 상품들이며 여기서 얻은 수익금은 네팔 아이들의 학용품을 구입하는 데에 이용되거나 기부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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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때 하나씩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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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얀 아트 갤러리에서는 팜플렛과 엽서, 스티커 등을 가지고 갈 수 있다. 갤러리를 만드신 박정헌 관장님은 무동력으로 중국부터 네팔까지 이동하는 여정을 담은 SBS 스페셜, 최소한의 비용과 장비로 히말라야의 산을 등반하는 SBS다큐드라마 하얀 블랙홀에도 주인공으로 나오셨는데, 이 프로그램의 DVD도 구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히말라얀 아트 갤러리에는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태껏 많이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사진과 작품들로 눈이 심심할 틈이 없다. 특히 설명을 부탁드린 후 설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면 더욱 흥미롭다.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감상하는 내내 물씬 풍겨오는 히말라야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이었다.

히말라얀 아트 갤러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항상 문이 열려있다. 직원에게 설명을 부탁하면 언제든지 전시된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부담 없이 들러서 편하게 구경하고 가라는 직원의 얘기로 따뜻한 정 마저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130번, 531번, 252번, 350번,132번을 타고 진주세무서에서 내린 다음 강변을 따라 문화예술회관 쪽으로 걷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게스트우스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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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와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다양한 작품이 아담하게 전시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항상 같은 작품만 전시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을 두고 주제에 따라 작품도 다양하게 바뀌어 색다른 감상을 전해 준다. (하반기에는 미술에 대한 작가들의 이야기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칠암동 강변쪽으로 걷다가 히말라얀 아트 갤러리를 지나친 후 보이는 첫번째 코너를 돌면 발견할 수 있다. 아마도 뭉클할 것 같다.



루시다 사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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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규모 사진전문 갤러리가 진주에서 문을 열었다. 진주시 호탄동에 소재한 갤러리 ‘루시다’. 최근 늘고 있는 갤러리와 카페가 적목된 갤러리카페다. 그러나 대부분의 갤러리 카페가 카페벽면에 작품을 전시하는 반면, 갤러리‘루시다’는 별도로 공간을 분리해 갤리리만의 공간을 만들었다. 갤러리‘루시다’는 갤러리와 카페 대표가 다르다. 하나의 공간이면서 독립된 공간이다. 버스 120번 승차 후 호탄대경아파트 하차 , 삼성 아파트 쪽으로 걸어가면 된다.



꽃골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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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갤러리 카페와는 다르게 1층은 카페 2층은 전시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체험장도 있다. 체험장에서 염색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작품 감상 뿐만 아니라 간단한 차를 주문해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경상대학교 지나 정촌면 화개리에 위치한다. 버스 134번,126번,134번 탑승 후 정촌면 사무소에서 하차하면 된다.




박덕규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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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교통은 다소 불편하지만, 그만큼 다른 미술관들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이다. 드넓은 푸른빛 공원이 있으며,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박덕규 화백의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박덕규미술관은 원래 초등학교였으나 폐교후 지금의 미술관으로 탄생하였다. 내동면 삼계리에 위치해 있다. 버스 344번으로 환승한 후 삼계정류장 하차한 뒤 1분 만 걸으면 박덕규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진주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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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미술관은 가족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이다. 조그마한 동물원과 맛있는 누룽지 백숙등 웰빙 음식을 파는 식당이 함께 있어 1석3조의 갤러리다. 명석면 관지리 위치한 진주미술관은 142번 버스 승차 후 신촌마을에서 하차, 신촌 노인정 쪽으로 약7분 정도 걸으면 도착 할 수 있다.




상환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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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호 미술관은 특이 하게도 3대의 가족이 대를 잇고 있는 미술관이다. 앞에서 소개한 미술관들과는 달리 3개의 전시실로 꽤 많은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500평이나 되는 넓은 부지 덕에 야외잔디마당에서는 가끔씩 작품전시회와 음악회를 비롯한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활동도 함께 운영 한다. 진주시 진성면에 위치한다. 버스 281번,282번,380번 승차 후 진성정류소에서 하차 하면된다.(280번,283번을 탑승 했을 경우 진성면 사무소에서 하차) 하차 후 에는 진성면사무소 쪽으로 직진 하면 된다.






경남 진주에 첫 전문 미술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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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에 지역 첫 전문 미술관이 문을 연다. 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진주혁신도시 내 담이울공원 관리사무소 옆 1천110㎡ 부지에 2층 규모의 고 이성자(1918~2009) 미술관을 준공, 6월 중 문을 연다. LH 측이 미술관을 건립해 진주시에 기부했다. 미술관 전시실과 수장고 등에는 고 이성자 화백이 진주시에 기증한 작품 375점을 전시 또는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진주여고 출신인 이 화백은 6·25전쟁 중 프랑스 파리로 유학 간 우리나라 제1세대 재불 화가다. 이 화백은 동양적 향취가 담긴 작품으로 현지에서 명성을 얻어 프랑스 정부로부터 두 차례 문화예술훈장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프랑스 국립도서관, 퐁피두 현대미술관, 파리 시립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그는 작고하기 전인 2009년 3월 진주시에 유화 71점, 판화 131점, 판화와 시 10점, 수채화 16점, 소묘 25점, 도자기 15점 등 미술품 300여 점과 관련 기록물 등을 기증했다.

진주시는 이 미술관을 운영하기 위해 이미 '진주 시립 이성자 미술관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미술관 관람료는 어른 2천 원, 청소년과 군경 1천 원으로 결정했다. 


[취재:박주희(경해여고2)/한승지(진주여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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