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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다른 주제를 갖고 그 주제에 맞는 곳을 찾아가보며, 우리지역에 숨어있는 특별한 공간들을 취재해보는 코너입니다. 예를 들면 헌책방, 공연장, 재래시장 등 지역에 잘 모르는 곳을 소개하며 숨은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공간입니다.



[숨은진주를 찾아서] 일년계단에서 하늘자전거까지 최고의 데이트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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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08회 작성일 14-04-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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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진주를 찾아서] 진양호공원 깨알 정보

일년계단에서 하늘자전거까지 최고의 데이트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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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할 것 같은 추위는 가고 여거 저기 온통 꽃이 피었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가사가 곧 잘 어울리는 것이 한참 봄이 지나감이 몸으로 느껴진다. 오랜만에 찾아온 기분 좋은 날씨, 집에서 TV만 보다 놓치는 사람은 바보! 다들 소중한 사람들과 봄나들이 준비가 한창일 지금, 갑자기 찾아온 봄이라 딱히 발걸음을 옮길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늘 하듯이 시내나 배회하면서 영화를 보거나, 꽃놀이 간다며 멀리 떠나는 사람이 대다수일터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거? 정작 진주에 살면서 진양호의 아름다움을 아는 청소년은 드물 것이다. 한창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울 지금,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진주의 활짝열려있는 숨은 보석, 진양호로 떠나보자.

 

진양호는 1970년 생긴 인공 호수

 

진양호는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낙동강 치수 사업의 일환으로 남강댐 건설과 더불어 형성된 인공 호수로 유역 면적 2,285, 저수량 13,600만 톤으로 7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1970년에 준공되었다. 그 후 199910월 댐 보강 공사가 완공되어 현재는 저수량 3920만 톤 규모로 확대되었다.

 

충혼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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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에 들어서기전, 충혼탑이라는 큰 기념비를 볼 수 있다. 버스 종점이라 주차장도 널찍하고 쾌적한 곳에 충혼탑은 조용히 자리 잡고 있었다. 진주를 지키고 장렬히 전사한 김시민 장군과 진주시민들의 혼과 함께 우리나라를 지키려고 노력하신 모든 호국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탑이다. 높게 뻗어 있는 탑은 하늘에 닿을 듯하고, ‘이 곳에 호국영령을 모십니다.’란 구절에선 경건함이 느껴졌다.

 

인적 드문 우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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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에서 우리가 가장 쉽고 자주 찾는 곳은 바로 진양호공원이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던지 승용차를 타고 가던지 공원에 들어서면 항상 변함이 없는 듯한 큰 매점 둘이 나란히 방문하는 이를 맞는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발길을 주지 않는 매점 좌측으로 계단을 오르면 우리나라 전통양식의 정자 하나를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우약정이다.

재일동포 하경환씨가 1974년 건립하여 진주시에 기증한 것으로 아버지를 기리는 마음으로 부친의 호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정자에서 바라보이는 경치가 아름답고 특이한 4각 정자 또한 주위 자연과 잘 어울린다. 정자를 둘러 있는 의자에 앉아 하늘과 정자, 진양호를 번갈아 그려보는 호사를 누려보는 것도 참 좋다.

 

진주랜드 and 하늘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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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청소년들이라면 한번쯤은 부모님 손을 잡고 진주랜드를 가봤을 것이다. 사실 놀이공원이라 하기엔 규모도 작고 놀이기구들도 노후되고 조악하다. 다람쥐통, 범퍼카, 회전목마등의 놀이기구가 있는데 그래도 진주랜드엔 누구에게나 강추할 만한 비장의 무기가 있다. 남다른 짜릿함을 자랑하는 명물 하늘자전거. 진양호 하늘에 붕 떠 있는 그 기분과 경치를 자전거를 타면서 느끼면 자연스럽게 엄지손가락이 올라간다. 어릴 적 공포를 다시 되새기며 잠시라도 어린 맘, 순수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 그것이 하늘자전거의 매력이 아닐까?

 

 

진양호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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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최초의 동물원으로 호랑이, 사자, , 독수리, 낙타 등 50여종 200여 마리의 동물이 있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특히 지금 같은 봄이 되면 만개하는 주변의 벚꽃터널 또한 일품이어 데이트 코스로도 적격이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 작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동물원이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800원 소아 600원으로 저렴하다.

 

 

365계단(일년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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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아래에는 일년계단이라는 특별한 명소가 있는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총 365개의 계단이 있고 일 년 365일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일년계단을 모두 오르면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소원함에 모인 소원쪽지들은 정월대보름 달집과 함께 태워진다. 일년계단의 밑에는 남강댐 건설 사업으로 인해 섬이 되어버린 귀곡동 지역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선착장이 있다. 계단 맨 밑에서 가위바위보를 하며 올라 오는 연인들을 종종 발견 할 수 있기도 하다. 밤에는 계단의 불이 환하게 켜져 낮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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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의 경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진양호의 노을은 진주 8경중 하나이며 그 아름다움은 이희규 시인의 저서 <내 마음의 문을 열고>에 수록된 진양호 노을저무는 것이 이다지도 아름다울 줄이야라는 구절에서 잘 드러나 있다.

진양호의 노을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진양호 전망대다. 전망대의 모습은 진주성의 외곽을 본떠 만든 것이다. 전망대엔 매점이 하나 있는데 통 유리창으로 보이는 진양호를 바라보며 여름엔 팥빙수를 겨울엔 어묵이나 호빵을 먹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특히 여름엔 전망대 불빛을 찾아온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수많은 곤충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곤충수집이나, 아이들 체험학습을 위해서라면, 여름 산뜻한 산바람과 함께하는 진양호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지상 최고의 숲길, 양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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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 해도 눈에 그 아름다운 광경이 즐겁다. 진양호 전망대에서부터 진양호의 경치를 끼고 숲길을 걸을 수 있다. 바로 양마산이다. 숲길을 걷다보면 팔각정도 있고 각종 운동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이 운치있고 멋진 길은 상락원까지 연결 되어 있고 상락원에선 이 길을 진양호 삼림욕장으로고 부른다. 상락원은 진주시의 대표적인 노인종합복지타운이다. 너무나 저렴한 식당과 목욕시설, 운동시설, 각종 오락및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어르신들의 휴식처이자 놀이터다.

 

[취재/ 이원주(대아고2), 박종권(진주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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