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보드CHART] 5월 우리반 반보드 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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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97회 작성일 14-05-21 14:34본문
[반보드CHART]
5월 우리반 반보드 순위는?
진주고 2학년 1반 VS 경해여고 2학년 4반
<필통 반보드 차트>는 매월 남녀 고등학교 각 1개반을 선택하여 청소년이 관심 있는 분야의 순위를 정해보는 코너이다. 정확한 설문조사나 통계는 아니지만 요즘 청소년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고 남녀 학생들의 작은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재미있는 미니 설문조사라고 보면 되겠다. 40명이 채 안 되는 1개반의 설문이므로 그 결과가 어떤 통계적 의미나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님을 밝혀둔다. 이번 조사에 함께한 반은 진주고등학교 2학년 1반 27명과 경해여자고등학교 2학년 4반 36명이다.
대통령이 된다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남학생들의 답변은 두발자유가 8표로 가장 많았고, 여학생들은 교육제도 및 환경개선이 10표로 가장 많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남학생들은 평소에 두발규제에, 여학생들은 교육제도 및 환경에 많은 불만과 관심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새 진주시장님께 바라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남학생들은 <대통령이 된다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결과와 같이 '두발자유'가 13표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도 '진주개발', '급식비 지원', '교육에 관심'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여학생들은 '놀이시설 개선', '진주개발', '가로등 설치' 등 다양한 의견들이 많았지만 '무응답'이 12표로 가장 많았다.
중간고사 기간에 설문조사가 진행된 관계로 학생들에게 시험이 끝난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물어보았다. 남학생들은 누구나 예상하듯 '게임'이 10표로 가장 많았고, 여학생들은 '잠자기'가 11표로 가장 많았다. 평소에 학업으로 시달리느라 편하게 쉬지 못한 탓인지 남녀 모두 '잠자기' 의견이 많이 나왔다.
만약 성별이 바뀐다면 이라는 질문에는 평소 생각해보지 않은 질문이었는지 남, 녀 모두 '무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남학생은 기타 의견에 '머리 기르기', '여자에 대해 알아보기'가 있었고, 여학생들은 '남고 가기', '즐기기', '남자화장실 가보기', '집에서 속옷만 입고 있기'가 눈에 띄인다.
남학생들은 여자가 '웃을 때'가 8표, 여학생들은 남자가 '잘생겼을 때'가 6표로 1위를 나타냈다. 그 외에도 남학생들은 이성이 '반팔티를 입고 있을 때', '리드할 때', '화장 잘 먹었을 때' 등의 답변이 나왔고, 여학생들은 '벌래 잡을 때', '밥 먹고 있는 순간', '소매 걷어 올릴 때' 등의 답변들도 나왔다.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이성이 '웃을 때'가 가장 예뻐 or 멋있어 보인다는 답변이 많이 나타났는데, 이성에게 많이 웃어 보여야 할 것 같다.
가장 먼저 보는 이성의 부위에는 남학생들은 '얼굴' 14표, 여학생들은 '눈' 13표가 나왔다. 남학생들은 대부분 단순한 답변들을 한 반면, 여학생들은 '손' '힘줄', '입'등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답변도 나왔다. 이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이성을 보는 관점이 더 다양하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결과다.
이성과 가고 싶은 장소는 어디가 있을까? 남학생들은 '외국(네덜란드, 영국)'이 5표, 여학생들은 '벚꽃놀이 구경'이 가장 많은 의견이었다. 남학생들은 이 외에도 '진고', '초원', '누리마루', '지인의 결혼식장' 등, 여학생들은 '워터파크', '서울', '바닷가', '축제' 등 재미있는 답변들이 나왔다.
남학생이 선호하는 여성의 키는 160cm 이상 165cm 미만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학생이 선호하는 남성의 키는 175cm 이상 180cm 미만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선호하는 키일뿐 남자는 무조건 이만큼 커야 해! 여자가 이만큼 안 되면 안 되지! 하는 의미는 아니므로 자신이 최다득표를 얻은 키가 아니더라도 키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한다.
여학생이 선호하는 남성의 키는 175cm 이상 180cm 미만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선호하는 키일뿐 남자는 무조건 이만큼 커야 해! 여자가 이만큼 안 되면 안 되지! 하는 의미는 아니므로 자신이 최다득표를 얻은 키가 아니더라도 키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한다.
남학생 여학생 둘 다 공통으로 1위는 '2명', 2위는 '3명'을 낳고 싶다는 답변을 했다
저출산 시대에 딩크족(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용어)도 점점 늘어나는 요즘세태를 생각해 보면 뜻밖에 많은 남여 학생이 아이를 낳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학생 대부분은 '27~28세'에 남학생은 '28~30세' 사이에 결혼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학생 모두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결혼을 희망했다. 요즘 결혼하는 평균나이가 남, 여 각각 33.5세, 31.5세인 것에 비하면 2, 3살 정도 이른 결혼을 꿈꾸는 듯하다. 특히 남학생 중 20살에 결혼을 희망한다는 재밌는 답변도 있었다.
선택? 남학생 VS 여학생
초코, 바나나, 딸기 우유 중 남학생들은 3개 모두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여학생들은 초코우유가 가장압도적이였다. 또한, '강아지', '고양이'는 남학생들은 '강아지' 13표, '고양이' 12표로 '둘 다 싫다' 2표로 무척 비슷한 반면, 여학생들은 강아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탕수육 찍먹파, 부먹파에 대한 질문 역시 남학생은 동표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지만, 여학생들은 부먹파가 압도적인 표를 차지하는등 상당히 대조적이였다.
후라이드 or 양념 or 간장 치킨 중 선택은? 남녀 모두 간장 치킨이 가장 많은 표를 차지했다. 이는 남녀 모두 간장 치킨을 맛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입맛은 다르고, 학생 30여 명에게 물은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도 아니니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취재/박종권(진주고2),정혜지(경해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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