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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에만 있다] 진주 유일의 삼현여고 한복교복을 자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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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347회 작성일 14-03-1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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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에만 있다] 삼현여고편
 
 
전국에서 처음으로 우리 옷을 교복으로,
진주 유일의 한복교복을 자랑하다
 
 
 
 
우리-해인.jpg
                                                                                          <삼현여고 동복을 입은 필통의 지해인 기자>
 
 
 
삼현여고 학생들을 한 눈에 알아보게 하는 삼현의 교복. 독특하면서도 정감 가는 삼현여고의 교복, 지금부터 샅샅이 파헤쳐보자!
 
 
삼현여고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복을 교복으로 채택했다. 우리 것을 잃어가는 세태에 반기라도 들듯이 우리 전통의 것, 우리문화에 대한 애착이 아주 특별한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 한복교복이 결정되기는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교복 준비위원회가 결성되고 회의와 사전 조사, 발표회와 패션쇼를 거쳤고 재학생 1,400명, 교사 90명, 학부모 100명의 투표결과에 따랐다. 이후 지방뿐 아니라 중앙의 언론사들에 한복 교복은 대서특필 되며 화제를 모았다.
 
 
과연 교복에는 어떤 재질의 원단이 사용되었을까? 동복에 사용된 재질 종류는 ‘모직’이다. 탄성과 보온성이 뛰어나며 흡습성이 높음에도 수분은 섬유에 보유되므로 습함을 느끼지 않는 것이 이 섬유의 큰 장점이다. 세탁의 경우 물세탁이 아니라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춘추복에 사용된 재질 종류는 ‘폴리에스테르’로 강도가 크고 내구성이 좋다. 또한, 탄성과 구김 회복력이 뛰어나고 흡습성이 적어 세탁 후 쉽게 마른다. 그뿐만 아니라 안감에 사용되는 레이온은 표면이 매끄럽고 흡습성이 좋다. 소매에 얼룩이 생기면 물로 세탁할 것을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드라이클리닝을, 물세탁을 하더라도 장시간 물에 있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하복에 사용된 재질 또한 폴리에스테르로 춘추복과 비슷하다. 간편히 물세탁을 하고 구김이 생겼을 경우 다림질로 펴면 된다.
 
 
다음은 모두가 궁금해 할 가격에 대해 알아보자. 삼현여고 교복 브랜드는 대표적으로 한마당과 아이비 클럽이 있다. 한마당은 동복이 상의 135,000원, 하의 65,000원으로 한 벌에 20만 원, 춘추복은 상의 95,000원, 하의 55,000원으로 한 벌로 구매할 경우 15만 원이다. 하복 치마와 춘추복 치마는 같다. 따라서 여벌 옷의 구매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하복은 상의만 구매하면 되며 가격은 5만 원이다.
아이비 클럽은 동복이 상의 125,000원, 하의 60,000원으로 한 벌에 195,000원이다. 춘추복과 하복의 가격은 비슷하며 아이비 클럽은 이월상품도 있다고 하니 경제적 부담을 덜려면 이월상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한복 교복인 만큼 단추 또한 독특하다. 하복과 춘추복의 경우 검지 손톱 크기의 원형 단추가 달려있다. 동복 단추는 볼록단추를 고리에 끼우는 방식이라 기성복의 단추보다 잠그기가 훨씬 어렵다. 한편, 목둘레선이 굉장히 길면서 첫 번째 단추가 가슴 부근에 있는 교복 특성상 교복 상의의 첫 번째 단추 위에 작은 똑딱단추가 숨어있다. 갑갑하다는 이유로 똑딱단추를 풀고 다니는 학생들이 있지만 바른 몸가짐을 위해서라고 한다면 단추를 잠그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삼현여고 교복엔 유난히 정이 간다. 우리나라의 전통과 미를 담은 특별함 때문인지 삼현여고 졸업생들은 여전히 교복을 간직하고 계신 분이 많다고 한다. 추억과 함께 자부심이 깃들어 있는 교복이기 때문이다.
 
 
 
 
우리-교복.jpg
                                                                                                      <한복 교복의 특이한 단추, 동복에는 똑딱도 있다> 
우리-동.jpg
                                                                                                                                       <동복> 
 
우리-춘추.jpg
                                                                                                                                    <춘추복> 
우리-하.jpg
                                                                                                                                       <하복> 
 

삼현여고 교복 변천사
 
 
◆1972년 개교~1977년(3회)
계절에 따라 동복, 춘추복, 하복의 3종류로 구분하였으나 동복과 하복의 2종류가 통상적인 복장이었다. 동복은 깃의 끝을 뾰족하게 변형시킨 넓은 셔츠 칼라를 덧달고, 목둘레선을 깊게 파지 않아 앞섶이 단정하게 잘 여며져 활동하기 편하게 하였다. 엉덩이를 덮을 정도로 긴 청색 상의와 짧은 타이트스커트를 착용하고 학생용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
춘추복은 동복과 동일한 칼라가 달린 긴 소매의 흰 블라우스와 갈색 플레어스커트를 입었으며 하복은 민소매의 흰 블라우스만 다를 뿐 춘추복과 동일한 스커트를 입었다.
 
 
1975년~1982년(9회)
동복은 짙은 감색으로 상의는 길이가 짧아졌으며 하의는 좌우에 흰 선이 있는 플레어스커트와 바지를 입었다. 1983년부터 교복 자율화가 시행됨에 따라 사실상 교복이 사라지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전환한 것이 전국적 현상이었다. 그러나 삼현여고는 아천 최재호 교장님의 결단에 따라 자유롭게 입되 반드시 무릎을 덮는 치마를 입고 지정 책가방을 들도록 하였다.
 
 
1998년~2008년
우리의 멋이 담긴 생활한복을 교복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색깔은 다양하게 하여 학생에게 선택권을 주었으나 선호도에 의해 동복은 갈색 치마, 춘추복은 붉은색 상의와 청색 치마, 하복은 흰색 상의와 청색 치마가 주를 이루게 되었다.
 
 
2009년~현재
하복과 춘추복을 부분 수정하였다. 상의 깃을 조금 더 올려서 활동을 편하게 하고 춘추복 상의는 뒤트임을 주었으며 더위를 피하고 생활의 편의를 위해 춘추복과 하복 하의를 무릎을 덮는 플레어스커트로 지정했다.
 
 
 
[지해인(삼현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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