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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물] 다재다능한 끼로 뭉친 삼현여고 춤꾼 하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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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76회 작성일 15-05-2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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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물] 다재다능한 끼로 뭉친 삼현여고 춤꾼 하지혜

춤을 추는 것 그 자체가 제겐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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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에는 여러 가지 장르가 있다. 흔히 우리는 춤이라고 하면 연예인들의 노래에 맞춘 ‘커버 댄스(cover dance)’를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 벨리댄스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고 한다. 다재다능한 끼로 삼현여고 댄스동아리 ‘블랙쉽’의 부장을 맡은 그녀! 하지혜 양을 만나보았다.
 

춤을 정말 잘 춘다고 들었어요. 처음 춤을 접하게 된 계기를 말해주세요.  
계기라기보다는 예전에 어머니께서 큰 미용실에서 일하셨었는데요. 제가 어렸을때 미용실에서 나오는 노래에 맞춰 춤을 췄대요. 선천적으로 춤을 좋아했던 거죠.^^ 굳이 계기라고 하자면 TV 속 연예인들의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춤을 접하게 된 것 아닐까 싶어요~
 
 
언제부터, 왜 춤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취미 삼아 방과 후 활동으로 댄스 교실을 신청했어요. 열심히 배우는 저를 보고 무용학원 원장선생님께서 부모님께 저를 학원에서 가르치고 싶다고 하셨대요. 그 후 학원에 수강신청을 하고 전문적으로 배우다가 결국 중학교때부터 전공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죠.  
 
춤에도 여러 장르가 있잖아요. 전공하는 장르와 그 이유를 말해 주세요.
저는 현재 벨리댄스를 전공하고 있어요! 제가 춤을 출 때 다른 사람들보다 표정 연기력이나 감정 표현력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라는 평을 많이 듣습니다. 댄스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이런 장점들이 전공을 결심하는 큰 요인이 됐죠. 타 장르의 춤보다 벨리댄스를 출 때 제가 가진 장점들이 더 돋보이기도 하고 또 제 생각에도 저랑 벨리댄스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댄스 동아리 부장이라고 들었는데, 블랙쉽 자랑을 하자면?
일단 동아리에 속해있는 21명의 부원 모두 각자의 개성을 지니고 있어요. 춤을 출 때 공장에서 찍어낸 기계 같지 않고 각자가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저 같은 경우는 표정과 표현력으로 압도하는 편이라면 저희 부차장 승아 같은 경우는 힘 조절을 되게 잘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끼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나요.^^ 특히 2학년 애들이 좀 유별나다고 할 수 있죠. 저만 보더라도 그럴 것 같지 않나요?ㅎㅎ 
 
춤을 추면서 가장 좋은 것, and 힘든 것?
좋은 것은 춤을 추는 것, 그 자체로 항상 행복하고 좋죠. 특히 저는 무대에서 추는 게 제일 좋아요. 무대에서 춤을 출 때 사람들이 저를 보고 환호하고 호응해 주면 희열을 느낀답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설렘과 떨림, 무대를 내려온 후에 남는 약간의 아쉬움. 이러한 감정들이 제가 무대에 더 오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힘든 것은 아무래도 금전적인 문제와 공부 때문에 힘든 것 같아요. 예술을 하다 보니 다른 친구들보다 돈이 더 많이 들어서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부담도 되기도 하고요. 전 보통 예체능 하는 친구들보다 공부에 신경을 더 쓰는 편인데 나름 공부랑 병행하려고 하니 더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제일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거니까 힘들어도 하는 거죠.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야죠! 
 
춤을 추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나요?   
조금 기억하기 싫은 사건인데요, 제가 앞서 벨리댄스가 전공이라고 했잖아요. 아시다시피 벨리댄스 같은 경우는 거의 몸을 드러내고 춤을 춰요. 그래서 공연을 할 때 관객분들이 저희를 보시고 조금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계실 때가 간혹 계셔요. 그럴 때 조금 많이 속상해요. 벨리든 뭐든 춤을 예술로서 바라봐야 하는 건데 아직은 대중들의 시선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모든 장르의 춤을 예술로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Q 특별한 좌우명 같은 것이 있나요? 
A  굳이 좌우명이라고 하면 '최대한 그 무대를 즐기면서 춤을 추자' 인 것 같아요. 열심히 연습한대로 무대 위에서는 저의 본 모습으로최대한 즐기면 성적도 좋더라고요. 오히려 욕심내서 자신에게 부담을 주면 표정이나 표현력도 자연스럽지 않고요. 실수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말도 있잖아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Q 앞으로 진로나 장래에 대한 생각은?
솔직히 말하면 진로를 확정 짓진 않았어요. 저는 예술은 정해진 게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모든 예술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춤을 추는 사람이 연예계로 빠질 수도 있고 공연 기획, 조명, 연출 등의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거죠. 그래서 공부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그래도 춤을 출 수 있을 때까지 추는 게 제 꿈이에요.
 
나에게 춤이란? 
친구 같은 존재죠. 친구가 없으면 외롭고 심심한데 친구랑 같이 있으면 낙엽 굴러가는 것만 보고도 웃음이 나고 힘든 일을 겪더라도 의지가 되잖아요. 예를 들자면 시험 기간에 짧게 연습을 하고 나서 공부를 하면 집중이 더 잘 되고 없던 에너지도 막 생기는 것 같아요. 춤이 딱 그런 존재에요. 활력소 같은 존재랄까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제가 얼마 전에 포춘 쿠키를 먹었는데 거기에 이렇게 적혀있더라고요. '재능이 있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재능은 열심히 하는 것을 따르지 못합니다. 열심히 하는 것은 좋아하는 것을 따르지 못합니다. 결국, 즐기는 것이 비결입니다.'  이 글을 보고 저도 저 자신을 성찰하게 됐어요. 우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힘든 일이든 슬픈 일이든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즐기는 자를 이기는 자는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삼현여고 2학년 1반, 지혜가 많이 사랑해♥ 새밝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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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신현솔(삼현여고2), 정다현(경해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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