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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물] EBS 장학퀴즈 우승 대아고 2학년 강찬우, 김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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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39회 작성일 15-04-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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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물] EBS 장학퀴즈 우승 대아고 2학년 강찬우, 김도헌
 
"도전하는 건 우리들의 특권,
시도하기도 전에 미리 포기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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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장학퀴즈를 보신 적 있나요토요일 저녁 5시 30분, EBS 교육방송에서는 장학퀴즈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이라면 꼭 출연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죠.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모여 각자의 실력을 뽐내는 이 자리. 누적 장학금 3천만원에 도전하는 학생들! 이번 952회 장학퀴즈에 진주 대아고등학교의 두 학생이 출전하여 우승을 했습니다. 과연 그 우승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공부에 흥미가 많은 걸까요? 여러번 탈락할 뻔 하기도 하였지만 이젠 연승을 바라보고 있는 두학생! 그 승리의 주인공 대아고등학교 2학년 강찬우 학생과 김도헌 학생을 만나 보았습니다.
 
 
Q.장학퀴즈에 나가게 된 특별한 동기가 ?
 찬우가 tv를 보던 중에 우연히 장학퀴즈 문제를 보게 되었는데, 문제가 너무 쉬워서 같이 나가자고 저한테 전화를 했어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는데 여러 번 고민해보니 고등학교 시절에만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해서 흔쾌히 같이 나가자고 했죠. 사실 본선 올라갈 수 있을 지도 몰랐기 때문에 서울 왔다 갔다 할지도 모르고 그냥 신청하게 됐죠. 정말 가벼운 맘으로 신청을 했는데 본선에 나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땐 많이 부담이 되더라구요.
 
Q.장학퀴즈 우승, 쉬운 일이 아닌데요?
 다들 공부를 많이 하거나 지식이 많은것이 1순위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지식도 지식이지만 저희는 대담함, 용기, 도전정신을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솔직히 저희가 장학퀴즈에 나간다고 특별히 퀴즈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걱정을 했고 주위에서 1라운드에서 떨어질거라고 놀리기도 했어요. 정말 쉬운 문제였는데 무대에 서니까 머릿속이 하얗게 되더라구요. 본선 촬영 때 탈락할 위기도 몇번 있었지만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열심히 임했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것 같아요.
 
Q.마지막 결승 문제를 맞추었을 때의 기분은?
 아직도 그 짜릿함이 잊혀지지 않아요. 솔직히 다른팀이 저희팀보다 실력에서 다들 앞섰고 정말 잘했는데 운좋게 저희가 승리를 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었죠. 1승을 하게 된 그 순간에도 잘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그래도 인생에서 해보기 힘든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수업까지 빠지면서 장학퀴즈 예선을 보러갔었는데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도 자랑스럽게 장학퀴즈 촬영하고 왔다고 말할 수 있어서 더 좋았죠. 1라운드에서 떨어질거라고 놀렸던 친구들한테 시원하게 우승했다고 말했을 때는 정말 속이 다 후련하더라구요.
 
Q.연승 욕심이 나지 않나요? 장학금도 적은 액수가 아닌데...
 목표는 당연히 7승 3천만원!... 이지만 현실적으론 불가능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적어도 2~3 승 정도는 해야겠다는 욕심은 있죠. 이왕 시작한거 열심히 하고 또 친구들에게 맛있는 것도 많이 쏴야 하니까 그 정도는 해야겠죠. 친구들 중에선 우승했다고 하니까 진짜 장학금을 그렇게 많이 받냐고 막 보여달라고 하는 친구도 있었다니까요.
 
Q.촬영장에서 교복때문에 주눅이 들었다고 하던데?
 그렇죠. 이미 진주에서는 저희 대아가 까까머리 택시기사로 유명하죠. 저희 팀과 같이 출연한 다른 학교들 교복같은 경우는 춘추복 셔츠위에 조끼도 있고, 셔츠 색이 비교적 예쁜데 오히려 저희 둘이 유난히 눈에 들어 왔을 거예요. 진짜 택시기사들인줄 알았는지도 몰라요. 조끼를 입어볼까 했지만 더 이상할 것 같더라구요. 이번 촬영 때는 입지 않았지만 외투도 옛날 디자인이라서 좀 그렇죠. 여하튼 시력보단 교복에서 좀 밀렸어요^^ 정말 바꿔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더라구요.
 
Q.공부를 잘 하는 편인가요? 장학퀴즈라고 하면 모범생의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물론 장학퀴즈 문제의 대부분이 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이라 교과 성적이 좋으면 유리하긴 합니다. 하지만 장학퀴즈를 공부 잘 하는 학생이 꼭 우승한다?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의 순발력이나 재치가 필요하고 방송이기 때문에 떨지 않고 제 실력 발휘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2라운드에서 몇 문제는 버저만 빨리 누르면 맞힐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문제가 꽤 있었기 때문에 학교 공부와는 또 다른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을 거예요. 다 하기 싫죠. 하기 싫은데, 생각 없이 머리를 비우고 하는 거죠. 머리에 고민이 가득 차 있고 미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다 보면 공부가 더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저도 물론 진로가 있고, 꿈이 있고, 그런 것들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지만 지금은 잠시 접어두고 공부에만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가서 못했던 고민을 하면 되죠. 그 때 진로나 꿈에 대한 고민을 할 때 후회하지 않으려고 지금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요. 
 
Q.공부를 하는 목표가 뚜렷하네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았나요?
 강찬우 : 저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내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기쁨을 느끼고, 나로 인해 변해가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먼저 변해야겠죠.
 김도헌 : 사실 진로에 대해선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일단은 여러 조건들과 흥미를 반영했을 때 의학자(의사)가 적합한 꿈이라 생각해서 진로를 그쪽으로 정했습니다. 형이 의대를 다니고 있는 것도 약간의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Q.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건방진 말일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시도도 해보기 전에 미리 포기하지 말자. 언제나 가능성은 열려 있고, 미리 고민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라고 말입니다. 저희도 그저 한번 시도해 본 것이 이런 경험으로 이어졌듯이 가끔은 무작정 무엇인가에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이 많은 경험을 해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그 틈에서도 조금만 둘러보면 좋은 경험을 할 기회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한번 뿐인 고등학교 시절 여러분들도 저희처럼 추억거리 많이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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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하준승(명신고1),정다현(경해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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