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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물] 중앙고 3학년 우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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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13회 작성일 14-08-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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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물] 중앙고 3학년 우정진


성공한 가수? 나의 꿈은 인디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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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bosking), 정해진 무대가 아니라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노래와 연주를 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거리공연이다. 우리 지역 진주에서도 가끔 ‘차없는 거리’나 대학교 앞, 또는 지역 축제때 버스킹을 하는 밴드를 만날 수 있다.


8월 여름의 막바지 차없는 거리에서 기타와 잼배를 치며 자유롭게 노래하는 밴드를 만났다. 바로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3인조 어쿠스틱밴드 ‘푸엘푸엘라’다. 푸엘푸엘라는 소년, 소녀라는 뜻인데 이번호 이달의 인물은 바로 푸엘푸엘라에서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멋진 소년우정진(중앙고 3)군이다. 그의 음악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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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중앙고등학교 3학년 4반에 재학 중인 우정진이라고 합니다.


Q.음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초등학교 때 피아노를 잠깐 배우면서 좋아하게 됐고 고등학교 1학년 때 어쿠스틱 동아리에 들면서 기타와 노래를 배우고 더 좋아하게 됐습니다.


Q. 진주라는 작은도시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이 힘들지는 않으신가요?

힘든 건 어려서 그런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느껴 본 적이 없습니다.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지 지원도 많이 받으면서 음악을 하고 있어요.


Q. 푸엘푸엘라를 만든 이유

제가 만든 게 아니고 멤버인 진솔이(박진솔, 중앙고3)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푸엘푸엘라는 이름도 진솔이가 만든 이름이에요.


Q. 공연하면서 제일 좋을 때

거리공연(버스킹)이 제일 좋아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사람들을 편안하게 대할 수 있어 버스킹을 하면 말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소소한 대화로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서 버스킹을 좋아합니다.


Q. 주로 어디서 어떤 공연을 하는지?

시내에 있는 현장아트홀, 개인 카페, 학교 축제에서 공연을 해 봤고 서리에서 제일 많이 하는 편이죠. 최근 ‘골목길 아트페스티발’에 정식 참가는 하지 않았지만 그 곳에서 마음대로 자리 잡아 공연을 한 적도 있어요. 노래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은 것 같아요.


Q. 따로 음악학원을 다니는지?

초등학교 6학년 때 피아노 학원 반년이 답니다.


Q. 그렇다면 독학을 했다는 말인데 어떤 방법으로?

어깨너머로 배우고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원래 음치였는데 오래방 같은 곳에 많이 가서 노래연습을 많이 했죠. 좋아하면 배우게 되고 노력하게 되나봐요.


Q. 작사, 작곡도 하나요?

많이 해봤죠. 장르는 종잡을 수 없는데 어쿠스틱 발라드, 후크송이 많고 가사가 말도 안 되는 노래가 많아요. 아직 공연하면서 불러 본 적은 없어요.


Q. 자신만의 음악에 대한 철학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제 출발선에 있는데 철학까진 좀 그렇구요. 그냥 다른 사람이 들었을 때 좋은 음악.


Q.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할 생각이 있는지?

참가해 본 적은 없지만 한 번 나가보고는 싶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재미 있는 경험이잖아요. 내년에 나가 볼 생각이에요.


Q. 음악을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지

없어요. 전 음악이 좋아요. 전 제일 잘 할 수 있고 열심히 할 수 있고 또 가장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공연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난감할 때가 많아요. 실수했을 때가 제일 그렇죠. 한번은 예전에 현장아트홀에서만 공연을 할 수 있는 줄 알고 무대를 빌렸는데 임대료가 30만원이었어요. 15만원밖에 없었지만 후불이라서 관람료로 다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공연을 했죠. 하지만 30만원이 다 모이지 못해서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닌 적도 있어요.


Q.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좋아하는 가수는 많아요. 로이 킴, 이적, 라디, 어반자카파 등등이 있습니다.


Q. 음악가란 무엇인가요?

음악을 좋아하고 또 하는 사람이죠. 굳이 잘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가지고 있고 즐길 수 있으면 음악가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꿈

다른 사람들이 조금은 알만한 인디밴드가 되고 싶어요. 음악을 언제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Q.나에게 음악이란 다섯 글자로

항상 재밌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페이스북 푸엘푸엘라 좋아요 눌러주세요.


열심히 할 수 있고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 참 외모만큼이나 깔끔한 대답이다. 다른 건 몰라도 진짜 음악을 즐기는 것이 느껴진다. 기타를 둘러 맨 그의 꿈은 거창하지 않다. 인디밴드를 하는 것이 꿈이란다. 세상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성공과는 거리가 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나 음악을 즐기며 세상과 소통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그 어떤 성공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꿈이 아닐까? 우정진 그의 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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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범용원(사대부고2), 김민정(제일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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