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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장을 만나다] 명신고등학교 학생회장 이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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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28회 작성일 13-10-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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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장을 만나다]
명신고등학교 학생회장 이시준
 
 
학생회장.jpg

 

진주 시내의 학생회장을 만나보는 코너인 회장을 소개합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명신고등학교(이하 명신고)의 학생회를 이끌고 있는 학생회장 이시준을 만나봤다. 학생회와 선생님들의 회의장소로 주로 사용하는 소회의실에서 인터뷰 자리를 잡은 그는 편안한 인상과 부드러운 말투로 인터뷰에 임해주었다.
이시준 군은 자신을 학생회장 같지 않은 편안함을 가진 학생회장이라고 소개하며 학생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했다.
 

그가 학생회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자신감에서 비롯되었다. 학기 말 부회장 선거가 있던 날, 중학교 때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해서 낙선했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고 한다. 그때의 선생님들의 등에 떠밀려 출마하게 됐지만, 고등학교 때는 스스로 학생 전체를 위해서 부회장이 되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그는 부회장 선거에 당선됐을 때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고 한다. 더구나 당시의 개표결과 불과 13표 차로 당선이 되었기 때문에 마음을 졸이기도 했다고 한다. 지난 1학기 까지 한해 동안 부회장 일을 도맡아 하면서 학교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보고 싶고 또 더 새로운 경험을 해보아야겠다는 결심으로 지난 선거에서 회장에 출마 많은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이 되었다.
 

Q. 명신고가 내세울 수 있는 자랑이 있다면?
A. 너무 많아서 나열할 수가 없네요. 굳이 꼽자면 시 외각에 위치해 자연친화적인 학교환경이 기본적으로 학생들에게 편안함을 줍니다. 그리고 명신고만의 특징이라면 학생들간, 선후배간 화목한 분위기가 아닐까 합니다. 선후배 간의 대화가 원활하며 다양한 그룹모임과 동아리의 활성화가 잘 돼 있어서 학교생활에 재미와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명신고하면 다른 학교에서도 인정하는 밝음새롬제가 있습니다. 밝음새롬제는 다른 학교에 비해서 실력도 출중하며 규모도 큰 만큼 명신고 학생들이라면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대 뒤에서 열심히 준비해 주는 축제준비위원회가 있어 가능한 일이죠.
 

Q. 현재 학생들을 위해 하는 활동은?
A. 학생회 활동을 하기 위해선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생들도 알 권리가 있듯이 학생회도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죠. 그중 하나로 아직 학생들이 잘 모르지만 우리 학교도 SNS를 이용해 많은 학교 정보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공유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어요. 또한, 학교의 결정과 학생회 회의 결과등을 반장이 반에 간단히 전하기보다 학교방송을 통해서 직접 알려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개인적으로 미래 목표가 있다면?
A. 1학년 때는 아직 진로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시기에 경영계열에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현재는 진로가 사회복지학과나 국제관계학과로 바뀌었습니다. 학생회 일을 보고 회장의 자리에 있다 보니 봉사정신을 자연스럽게 느끼면서 꿈이 점차 생기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 모두 풍요롭지가 못하잖아요. 현재 지구 반대편에 극단적으로 불행한 삶, 생존자체가 바람앞에 등불같은 이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니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그것이 단순히 구호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관계, 나라간 이해관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국제관계학에 관심이 높아졌어요. 여하튼 저의 학교생활은 제가 미래를 설계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Q. 새로 들어올 신입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이번에 명신고가 사복을 벗고 새롭게 교복을 채택해 입게 되지 않았습니까? 사실 전국에 몇안되는 사복 입는 학교로 유명했는데 나름의 전통이 사라져 안타까워 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또 교복과 더불어 두발에 관련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듣고 있습니다. 학생회의 입장은 두발에 대한 규정을 바꾸는 것에는 반대입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하는 것이고 학생회는 그 목소리를 잘 모아내어야 할 것입니다. 명신고는 어느 학교보다 학생들끼리, 선후배사이,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의 소통이 제일 잘 이뤄지는 학교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명신고등학교에서 3년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취재 : 정현욱(명신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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