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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세계] 스토리 지휘자, 방송 PD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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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85회 작성일 13-09-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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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지휘자, 방송 PD의 세계
경남MBC 전소연PD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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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produce director)란 하나의 손짓으로 모든 프로그램의 상황과 현실과 이상의 거리를 모호하게 만드는 직업이다.
사람들이 '보는 것'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 속에 스토리와 재미,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 고여서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생각에 물꼬를 트려면, 그것을 움직일 매개체가 필요하다. TV영상물을 보며 위안을 받거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까닭은 그것이 사람에 의해 창조되고, 사람을 위해 다듬어지기 때문이다. 이 모든 스토리 콘텐츠를 진두지휘하는 방송PD의 세계를 탐색해 보자.
 
 
영상이나 방송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꿈꾸는 직업이 PD다. 특히 정보화 사회에 들어선 지금, 방송채널이 다양해지고 활동영역도 넓어지고 있어 방송연출가의 일자리전망은 현재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PD라는 직업군을 우리 주위에서 보기는 쉽지 않을만큼 아주 전문적인 직종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PD를 꿈꾸는 많은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와 함께 직업으로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진주MBC 편성부장님이셨던 전소연 PD님을 직접 만나 그녀의 PD이야기를 들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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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PD를 진로로 선택하게 된 계기는?
저는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하진 않고 사회학과를 전공했어요. 제가 졸업한 91년 무렵에는 사회학과에서 언론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 당시 신문사에 취업한 친구도 있었는데, 저는 신문보다는 방송이 더 매력 있어 보여서 지원을 했는데 운 좋게 합격했어요.
 
Q. 피디는 한 프로그램의 총 책임자잖아요. 그럼 그 프로그램의 팀은 몇 명 정도 되나요?
그건 다 다른데, ‘경남아 사랑해’라는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우리가 10월 개편하면서 월화수목 저녁 시간대에 55분짜리를 편성할 예정인데, 그 프로 같은 경우는 PD가 5명이고 작가가 한 6명 정도 될 것 같아요. FD, 기술 스텝, 카메라 감독 등 아주 많아요.
 
Q. PD를 하면서 좋은 점은?
저는 방송프로그램이 시청자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만들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가상의 대상과 소통하는 거죠. 저는 그 과정이 되게 즐거운 거 같아요. 섭외하고 촬영하고 또 PD가 아니었으면 못 만났을, 여러분 같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말이에요. 원래는 이런 좋은 일이 많은지 모르고 방송국에 들어왔었는데 순간순간이 다 소중하고 많은 것을 얻는 것 같아요.
 
Q. PD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시청자들의 눈은 이제 세계적이잖아요? 근데 제가 있는 지역은 서울이나 뭐 유수의 큰 방송국에 비교한다면 조건이 좋진 않겠죠. 우리가 유명 연예인을 섭외해서 할 수도 없고, 그 외 작은 어려움은 수없이 많죠. 근데 그런 것들을 힘들다 생각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건 어떤 일들이라도 마찬가지니까요. 어렵다 생각하면 계속 더 어렵고 더 힘들어지니까 모든 것을 좀 받아들이고 즐기는 마음이 어떤 직업을 선택해도 스스로에게 좋은 태도인 것 같아요. 그것이 곧 결과물로 이어지는 것 같구요.
 
Q. PD를 뽑을 때 많이 보는 것은 무엇인가요?
창의성과 독창성을 많이 보는 것 같아요. 굉장히 보편적인 생활들을 PD의 눈으로 보고 시청자들에게 잘 보일 수 있게 구성하고 편집해서 방송하는 거잖아요. 또, 이제 방송 일 자체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협업이잖아요? 함께 해 나가야 하는 일이니까 사교성도 참 중요해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약간의 사교성은 플러스요인이 되는 것 같아요. 청소년 여러분들도 평소 생활에서 또는 친구와의 관계, 더 많은 사람을 만나는 과정등에서 이런 능력을 자신도 모르게 키울 수 있다고 봐요.
 
Q. 일하면서 가지는 사명의식이 있으신가요?
어떤 사실을 왜곡할 수 있잖아요. 악마의 편집이라고도 부르죠?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터뷰나 전반적인 내용을 진실 되게 전달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뭐 저널리즘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팩트, 진실의 가치를 깨뜨려선 안되는 것 같아요. 방송이나 언론이 사실을 왜곡하면 그 결과는 엄청나잖아요.
 
Q. 마지막으로 PD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하실 말씀은?
많은 경험을 하라고 전하고 싶어요. 경험은 곧 자산이죠. 책을 많이 읽고 사람을 많이 만나고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많이 보는 것도 결국 경험이잖아요. 이런 직간접적인 경험들이 나중에 PD가 됐을 때 좋은 프로그램으로 표현되게 됩니다. 자산을 많이 가진 PD와 그렇지 못한 PD는 결국 만들어 내는 방송도 다르다고 봐야죠. 꼭 PD가 아니라 어떤 직업을 갖더라고 멋진 사람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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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PD 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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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기획, 촬영, 편집을 총 지휘하는 사람이다. 제작자(Producer) + 연출가(Director)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PD라고 부르며, 프로그램 제작과정의 전 과정을 지휘한다. PD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프로그램의 성격과 틀을 결정지을만큼 중요하다.
 
방송PD의 종류
드라마PD, 시사교양PD,예능PD,스포츠PD 등 '제작PD'와 방송 전체 편성을 기획, 조정하는 '편성 PD'가 있다. 편성PD는 사회 트렌드와 시청자의 관심사를 분석해 방송사의 전체 편성 전략을 세우며 타 방송사와 차별화를 꾀한다.
 
업무 과정은?
제작PD를 기준으로 크게 '기획-촬영-편집' 3단계로 나뉜다. 기획은 프로그램의 주제와 방향을 정하는 첫 단계로, 제작의 시작이자 프로그램의 성패를 가르는 작업이다. 이 단계에서 PD와 작가는 최근의 트렌드, 사람들의 관심사 등을 폭넓게 체크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기획이 확정되면 리허설과 사전답사를 한 뒤 장소, 인물 섭외를 시작한다. 촬영이 시작되면 조명감독, 카메라감독, 조연출, 작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힘을 모은다. 이를 조율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 것도 PD의 몫이며, 촬영이 마무리되면 편집에 돌입한다.  수많은 신(Scene) 중 어떤 것을 넣고 뺼지, 음악은 무엇을 넣을지, 자막에는 어떤 내용을 쓸지 등을 고민하고 결정한다. PD의 감각이 발휘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편집은 고도의 집중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방송PD가 되려면?
공채 시험이 일반적이다. 지상파 방송은 일 년에 한 번 정도 채용공고를 낸다. 수백 대 일의 경쟁을 뚫고 합격하면 라디오, 드라마, 예능, 교양, 편성 부서로 발령을 받는다. 케이블 방송사나 프로덕션은 공개채용 외에 지상파 방송에서 일한 경력으로 입사하거나 인맥, 추천 등이 활용되기도 한다. 입사 후 조연출을 거쳐, 자신의 첫 작품을 제작하면서 PD가 되는데 이를 '입봉'이라고 한다. 입봉까지 드라마는 7~8년, 예능은 5년, 다큐멘터리는 2~3년이 걸린다.
케이블방송국(200여 개), 위성 방송국(50여 개), 프로덕션사(150여 개), 기업체 사내 방송국, 인터넷 방송국 등은 인맥이나 사설방송교육학원 추천 등 다양한 경로로 채용이 이루어지며 일반적으로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이 요구된다
 
 
이런 적성이 유리해요!
∨ 공상을 즐기고, 창의력이 뛰어나다.
∨ 자신이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에 끝까지 매달린다.
∨ 새로운 일을 좋아하며,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 책임감이 강하고, 자기 의견이 있다.
∨ 인물, 사물, 역사적 사건, 사회 현상 등에 호기심이 많다.
 
미래전망
소리에서 활자로, 활자에서 영상으로 구현되는 인간의 소통 기술은 문명과 함께 진화해 왔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문화콘텐츠와 스토리를 생산하는 PD의 역할은 다양한 포맷으로 진화할 것이다.
  
관련학과
미디어 관련 이론 및 실습을 다루거나 연계 학문을 공부하는 학과로 언론매체학, 영상예술학, 연극영화학, 광고홍보학 등이 있다. 그러나 채용 시 특정학과가 유리하거나, 가산점을 부여 받지는 않는다. 어느 전공이든 전문성을 지니면 강점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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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일급기밀,
PD 그들의 연봉을 공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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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만큼이나 많은 돈이 오가는 미디어계의 연봉 월급 복지를 알아보는 시간!
자 그럼 공중파 PD들 뿐만 아니라 방송국 직원들이 얼마나 받는지 대충 한번 알아볼까요?
방송 3사 직원 월급이 가장 좋은곳은 SBS입니다. 역시 사기업 답네요. SBS직원들 평균연봉이 무려 9700만원!! 헉.. 월급으로 따지면 약 800만원.. 이지만 세금 떼고 뭐 떼고 하면 600만원 조금 넘겠네요. (연봉 1억 월급 실제 수령액이 630-650만원 정도 된다고 해요)
 
그리고 KBS는 5년차 연봉이 6323만원. 와 이것도 대단하죠. KBS같은 곳은 공기업이니 뭐 왠만해선 짤릴 일도 없고, 오히려 페이가 엄청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조금 낮아도 KBS가 좋겠어요. 10년차는 7726만원! 그리고 15년차 연봉은 9321만원 와 좋네요~ 그런데 재미있는데 KBS직원의 57%가 평균 9321만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잉? 15년차 연봉을 KBS직원 절반 이상이 받는다고?? 한 내무실에 병장이 절반이상인 경우인가요? 드라마국 같은데 가면 20년 이상된 피디들이 20-30명씩 앉아있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오래된 PD들이 많다고 합니다. 왠만한 간부들은 손도 못될 정도로 경력이 되는 피디들이죠.
 
그리고 요즘 많이 약해진 MBC의 연봉은 대졸신입사원의 경우엔 3개월 수습기간을 거친후 4600만원이라고 합니다. 초봉은 좋네요~ 5년차 직원의 급여는 5700만원으로 KBS보다 무려 600만원이나 낮습니다. 의외네요 MBC가 이렇게 차이가 나나요? 그리고 15년차가 9000만원! 그리고 3사 모두 복리후생제도는 일반 대기업 수준이라고 합니다. 4대 보험, 경조금, 경조휴가, 교육비지원, 체력단련비 지급, 특별이익상여금(PS), 의료비 지원, 교육비 지원 등 기본적인건 모두모두 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카메라맨이 초봉이 5000-6000만원이라고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다음은 한 연봉관련 사이트에서 집계한 내용입니다. 일간스포츠 카메라부 16년차가 6000만원이군요.. MBC 카메라부장 18년차가 연봉 8000만원 조선일보 카메라 부장도 같은 수준. 부산방송 사진부 차장이 14년차에 7천만원으로 나오네요 대구방송도 지역방송 치고 괜찮은 수준인것 같습니다. CJ홈쇼핑 영상담당이 6200만원 13년차 브로드밴드와 경인방송은 13년차 카메라맨이 5300, 5800만원이네요. 그리고 우리홈쇼핑촬영부 차장 10년차가 4800만원.. 그외 종교방송은 15년차에 5000만원 가까이 되네요.
 
 
 
[취재 : 박민호(동명고2),정민기(경해여고1),박솔미(진주여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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