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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맛집 기행] 해물짬뽕으로 스트레스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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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60회 작성일 13-06-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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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영출2.jpg

    

명신고등학교에서 5분 거리를 걸어가면 눈에 띄는 표지판의 붉은 바탕의 음식점이 보인다. 그 음식점의 이름은 영출 해물 짬뽕명신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음식점이다. 명신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영출 해물 짬뽕 집은 본래 상호가 영출 손짜장이었으나 이름이 현재 바뀌었다. 학생들의 음식 선호도가 짬뽕이 손짜장보다 높은게 이유가 아닐까. 영출 가게에 들어서면 온갖 맛있는 냄새들이 조화를 이루며 코끝을 자극한다. 이 냄새 때문에 이 근처를 지나가는 명신인들은 발길을 멈추고 영출을 한번이라도 더 바라본다.
 

영출에서 명신인들이 주로 주문하는 메뉴는 바로 짬뽕이다. 붉은 국물에 얹어진 수 많은 야채와 해물들 그리고 사이사이에서 발견되는 쫄깃한 면발들이 그 맛을 더한다. 먹어본 사람이라면 영출을 올 때마다 짬뽕만을 주문한다. 짬뽕은 그 매운맛으로 학업의 스트레스를 받은 우리의 머릿속을 깨끗하게 비워준다. 매콤하고 얼큰하고 쌉싸한 군침도는 그 맛이 우리가 찾는 바로 스트레스해소의 그 맛이다.
 

매일 학교 급식만 먹는데 지치고 한번 맛본 영출 짬뽕의 맛이 잊혀지지 않기 때문에 점심시간과 석식시간에 명신인들이 한 번 씩 나온다. 선생님들의 시선들을 피해 아슬아슬한 외출을 시도한다. 교문에는 이미 눈치를 살피고 있는 학생들이 급식 줄을 서있는 학우들의 사이사이로 몸을 비집고 들어와 급식 줄 옆에 놓인 돌담을 넘어 영출로 향한다. 이 고난을 헤쳐나가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혹시나 걸릴까 영출을 향해 달린다. 영출에 도착한 후, 주문을 할 때는 이미 기분은 날아갈 듯 하다. 학교 생활 중 이처럼 스릴을 느끼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영출 음식점의 존재가 소중하다.
 

선배들도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진주로 내려오실 때는 영출을 관례처럼 들려 한 입씩 드시고 간다. 맛있는 짬뽕을 먹으며 한 번씩 주방장님의 기분에 따라 주어지는 콜라와 만두를 받으며 마지막은 한 잔의 커피로 뱃속을 채울 때 비로소 영출 해물 짬뽕집의 묘미를 깨닫게 된다.
 
맛집-영출4.jpg 
 

개인-명신2.jpg

 
 
[취재 : 정현욱(명신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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