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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호떡mom

안녕! 여기에 적으면 필통 신문 마지막에 담길 수 있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ㅠ 네가 보고 깜짝 놀랐으면 해서 일부러 물어보지는 않았었는데 전혀 눈치 채지 못했지?? 꼭 답장해주고 싶어서 어떻게 하는지 찾아보려고 했는데 방법이 어려웠어.ㅠ

12월 호에 올라간다면 곧 크리스마스잖아! 그리고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이 딱 시험이 끝난 날이라면 같이 예쁘게 입고 놀러 가자~ 저번에 서울로 놀러 가기로 했는데 서로 너무 바빠서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 나도 너처럼 우리가 같이 오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중학교 3학년 밖에 없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조금 더 재밌게 놀 수 있었을 텐데... 후회하고 있어.ㅠ 같이 하지 못한 게 많아서 너무 아쉽다. 너랑 이번 방학 때나 축제 기간 때쯤 놀러 갈 기회를 노리고 있어.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될 테고 또 금방 3학년 이 되어버리면 그땐 진짜 만나자는 말도 서로 못 꺼낼 것 같아서 서로 시간 맞추어서 꼭 같이 시간 보내자! 살도 좀 찌고! 공부도 열심히 하자! 같이:) 고민 같은 것도 너무 많이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친구들과도 더 더 잘지내야 해~

너의 그 핵심을 잘 살려서 언제나 밝은 모습이면 좋겠다! 항상 응원하고 사공해 쟈기❤

P.s(이 편지를 보시면 꼭꼭 삼현여고 1학년 10반 공식 호떡mom에게 보여주세요^^)

-From. @zesso_40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