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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 우체통2] 필통으로 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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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22회 작성일 14-11-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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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 우체통] 필통으로 통하라~~


우체통.jpg



옒이에게
 

안녕? 막상 이런 편지 쓸려니까 오글거려.ㅋㅋ 
우리 어렸을 때부터 소꿉친구 한지 10년째인데. 
나랑 너무 멀리 살아서 옛날만큼 자주 못 봐서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ㅋ 
그래도 항상 좋아하고 네가 나한테 젤 편한 친구다. 
으~~ 오글거려 죽을 것 같아.ㅋㅋㅋ
중학교 땐 공부를 그렇게 안 하던 니가 
철이 좀 들었는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적도 많이 올라서 허세 부릴 때마다 
내가 말로는 허세 부리지 말라고 해도 부러운 거 알지?ㅋㅋㅋ
머리 빨리 길러서 다시 예쁜 모습으로 돌아와. 
시험 끝나면 보자.ㅎ

 
- 삼현여고 김은지 -




아빠께♥
 

아빠 안녕하세요!
음 일단 생신이 얼마 남지 않으셨는데 
이번 필통 우체통에 이렇게 축하를 드릴 기회가 생겨 제 마음을 전해 봅니다.
저번 주 일요일이 엄마랑 아빠 결혼 18주년이셨는데 당일 날 알게 돼서 뭔가 준비를 하지 못했어요.
급하게 썼지만 정성 들여서 쓴 편지이니 꼼꼼히 읽어 봐주시면 좋겠어요.
제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결혼기념일이 아니라 이제 곧 다가올 생신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요!!
항상 저희 세 남매 뒷바라지해주시는 가장으로서 어깨가 매우 무거우실 텐데 
싫은 내색 한 번도 안 하시고 묵묵히 해내 주셔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또 매일 야자 끝나고 데리러 와주시는데 
이것 또한 만만치 않은 일인데 하루도 빠짐없이 해주셔서 감사해요.ㅎ
감사한 게 너무 많은데 여기에 다 적긴 힘든 것 같아서 따로 편지 또 써드리도록 할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 삼현여고 고유리 -





고만두에게
 
안녕 민성아. 
편지를 쓰려니 그날이 떠오르는구나. 
부산여행을 갔던 날 찜질방에 출입이 안 돼서 밤거리를 걷고 있었지…. 
그런데 내가 건널목을 지나가는데 택시가 나를 못 보고 달려오는 순간!! 
그때 네가 뒤에서 탁 잡아줘서 살았지 하…
진짜 타지에서 죽을 뻔 했다. 보험도 안 들어 놨는데.ㅋㅋㅋㅋㅋㅋ 
넌 진짜 생명의 은인! 담엔 칠칠 살게. 
중학교 때는 좀 어색했는데 지금 친한 거 보면 신기하네!ㅋㅋ 
요즘 조금 힘없어 보이던데 좀 웃고 다녀라. 원래 못생긴 애들은 웃어야 한대. 항상 웃자^^ ㅋㅋㅋ 
아, 그리고 네 노래 실력이 빨리 전교에 퍼으면 좋겠네.ㅎㅎ 
그럼 빠잉 다음에 보자~~!!

 
- 중앙고 최영환 -





T. 진주여고 1학년 2반 박아현
 

야…. 편지 쓰려니 어색하네. 
내가 맨날 너 갈구고 바가지라고 놀려도 다 너 좋아서 그런 거 알지? 
내가 놀리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겨라. 네가 일일이 대꾸해주니까 재밌어서 그런 거잖아.
편지 쓰니까 강미랑 너랑 처음 인사했을 때 생각남.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우리 겁나 웃겼다. 
완전 서로 어색해서 인사하고 한참 말 없고.ㅋㅋ 그때는 우리가 이렇게 친해질 줄 몰랐는데…. 
고등학교 친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데 너는 남지 않을 듯ㅋㅋ 
농담이고 진짜 기억 많이 남을 거다. 
악 오글거려 나도 어색하다 이런 말 쓰니까. 
이왕 오글거리는 김에 친구야! 사랑한다.ㅋㅋ 
다시는 안 쓸래 부끄럽다.
 
-진주여고 김미진 -








to. 정다현♥하은서♥고유리♥박주희♥하준승♥이승현♥김은지♥
 


신윤지.jpg
 

안농 내 시키들~~~ 다들 잘 지내구 있어?? 
이번에 우체통에다가 너희 이름을 써 보고 싶었어.ㅎㅎ 
너희랑 필통에서 처음 만나서 매주 토요일 마다 보니까 이제 맨날 보고 싶다.ㅎㅎ
같은 학교도 아니라서 진짜 많이 보고 싶다. ㅠㅠ 
하여튼 우리 1년? 2년 동안 더 열심히 활동하고, 선배들 이랑도 더 친하게~
우리끼리도 더 친하게 지내자. (씨익) 사랑해♥
 
- 사대부고 신윤지 -



 


[취업 수기]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것을 이룬다.

 

한전-정면2.jpg


안녕하십니까.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3학년 7반 최용환입니다. 

저는 한국전력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직원이 되기 위해서 더욱더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이 글에서 제가 어떻게 3년을 보냈는지, 그리고 주제 넘지만 3년 동안 학교에 다니면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우선 기공에 입학할 때부터 나는 반드시 공, 대기업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가운데서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입학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지금 얼마나 노력하고 있습니까? 저는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였습니다. 시간만 되면 거의 모든 것을 해왔습니다. 중장기 활동인 관악부, 학생 기자, 또래 상담반, 비즈쿨 등에서 열심히 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활동도 할수 있다면 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수거, 급식 도우미 등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약 15가지가 됩니다


큰 활동들은 당연히 많은 것을 제게 안겨 주었습니다. 관악부는 악기를 배우고, 선후배 관계를 알게 되었고, 필통에서는 글 쓰는 방법과람을 대하는 자세를, 상담반에서는 공감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또 비즈쿨에서는 특허나 창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활동에서도 많은 것들을 얻었습니다. 책임감과 함께 작은 것들이 큰 것을 지탱하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무슨 활동이라도 하면 반드시 작은 것이라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노력한 것은 남아 있습니다. 그 남아있는 것이 나의 자격조건이 되고, 나의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라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많은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대회에도 나갔습니다. 정말 시간이 허락하면면 가리지 않고 나갔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의 받은 상장들과 여러 증서을 더하면 약 20여 개가 됩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무작정 도전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해도 도전하십시오. 10중에 1번은 결과를 만들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또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선생님을 존경하라는 것입니다. 항상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함께하려고 눈과 귀를 귀울여 주십시오. 선생님께 마음이 열려 있어야 수업에서 뿐 아니라 그 외 더욱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과 소통하려 하고 끊임없이 선생님이 가진 지식과 노하우, 경험까지도 가르팀을 받으려 해야 합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동기, 선배를 이끌어주신 것도 선생님이시고, 앞으로 여러분을 이끌어나갈 분도 선생님이십니다.


그런데 제가 3년의 학교생활 중 후회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축구입니다. 저는 운동을 잘하지 못해 축구 경기를 할 때마다 많이 안 뛰고 뒤에서 수비하는 타입이었습니다. 물론 운동을 잘한다고 기업에 들어갈 수 있고 없고가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 회사에서 모든 구성원들은 운동을 함께 합니다. 축구뿐 아니라 어떤 운동이라도 평균적인 실력이 있으면 매우 유용합니다. 못한다고 계속 참여하지 않다보면 운동과는 거리가 자꾸 멀어집니다. 운동도 잘하든 못하든 열심히 참여했으면 합니다.


또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바로 독서입니다. 지금은 많이 간과하고 계실지 모르지만, 독서는 하면 할수록 좋은 것입니다. 우선 독서를 하면 기본지식이 풍부해집니다. 이것은 여러 사람을 대할 때, 특히 첫인상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단어 하나가 그 사람을 판가름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본지식이 풍부하면 여러 사람과 대화를 잘할 수 있게 됩니다. 사회생활을 하면 누군가와 대화할 상황이 많습니다. 그럴 때 대화를 잘 이끌어나가게 되면 여러모로 생활이 편해질 것입니다. 제가 지금 독서를 많이 하라고 권하는 이유는 사회에 나가면 책 읽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책이 가까이 있는 환경도 아닙니다. 그러니 지금 꾸준히 여러 방면에서 독서를 하십시오.


마지막으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추고 끊임없이 노력하십시오. 위에서도 계속 말했지만 크고 작은 노력이 모여 큰 성과를 이루어냅니다. 항상 생각하고 노력하십시오. 그렇다면 크고 작은 성과, 성적, 합격 등은 뒤따라 갈 것입니다. 결국, 자신의 미래는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겁니다. 힘내십시오. 진주기공 후배 여러분 화이팅! 진주의 모든 고등학생여러분 화이팅입니다.



-진주기계공고 3학년7반 최용환 -




[정리/고유리(삼현여고1),하은서(제일여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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