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실험실] 치킨버거, 3사 전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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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18회 작성일 13-04-01 20:20본문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치킨버거속을 들춰보다
이번 필통 실험실에서는 청소년들이 많이 먹는 대표적인 패스트푸드를 비교해 보기로 했다. 패스트푸드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이고 청소년들이 자주 먹게 되는 '치킨버거'를 낙점, 패스트푸드점 중 3곳을 비교해 보았다. 청소년들이 많이 가는 맘스터치, 맥도널드, 롯데리아에서 똑같은 포장용 치킨버거셋트를 사서 세밀하게 비교해 보았다. 우리는 햄버거를 들춰보기도 하고 양배추만 빼보기도 하고 콜라가 흐르는지 알아 보기 위해 콜라를 뒤집어보기도 하였다. 그 결과를 여러분께 공개 한다.
햄버거는 무거웠다.
먼저 치킨버거 세트에 가장 중심이 되는 햄버거, 즉 치킨버거이다. 맘스터치, 맥도날드, 롯데리아 이 3사를 비교분석하였다. 먼저 무게 얼마나 무거운가를 저울로 재보았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겠지만 역시 맘스터치가 184g로 가장 컸고 그 뒤는 맥도날드가 147g, 롯데리아가 148g로 비슷했다.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먼저 맘스터치는 소스와 양배추와 위에 빵을 더했을 때 72g 이였고, 아래 빵은 25g이였다. 따라서 페티의 무게는 79g 이란 것이다. 다른 치킨들의 비해 독보적으로 많은 무게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무게가 비슷했던 맥도날드와 롯데리아에서도 페티에 차이가 있었다.
비율로 따져 보았을 때 롯데리아의 페티가 더 컸었다. 그리고 포장지의 종류가 조금씩 달랐다. 맘스터치와 롯데리아는 같은 종류의 종이를 썼는데 맥도날드의 포장종이는 조금 다른 과일 싸는 종이같은 재질이었다.
각양각색의 감자튀김
감자튀김은 여러면에서 다양한 차이가 있었다. 먼저 맘스터치는 총무게 100g에 43개가 들어있었다. 개당 무게는 약 2.3g이였다. 그다음 맥도날드의 들어있는 개수는 53개로 가장 많았고 무게도 92g 이였다. 개당 무게는 1.7g이였다. 마지막으로 롯데리아는 38개밖에 되지 않았고 무개도 63g밖에 되지 않았다. 개당 무게는 1.6g이였다.
감자튀김의 개당무게는 비슷비슷했지만 맘스터치가 가장 컸고, 각 수량으로 따지면 맥도날드가 가장 많았다. 그리고 묻어나오는 기름양을 비교해 보았을 때는 맘스터치가 가장 기름이 제일 많이 묻어 나왔다.
짠맛의 순서는 맘스터치가 가장 짜고 롯데리아가 가장 싱거웠다. 마지막으로 케첩은 맘스터치와 맥도날드는 1개를 넣어 주는데 롯데리아는 이상하게 2개를 주었다. 케첩양은 맥도날드가 10g이었지만 맘스터치와 롯데리아는 9g으로 비슷했다.
애매한 콜라
콜라의 양은 조금 애매한 수치였다. 아무래도 어떤 정량이 있는 게 아니라 일하는 점원이 담아서 포장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컵에 담긴 콜라를 비교해보면 맘스터치 385g 맥도날드 403g 롯데리아 391g 이라는 수치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포장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콜라를 옆으로 기울였을 때의 반응은 맥도날드와 맘스터치와 달리 롯데리아만 콜라가 조금씩 흘러 내려서 컵포장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듯 하다.
가격
마지막으로 가격은 맘스터치 5400원, 맥도날드 4500원, 롯데리아 4900원이였다. 패스트푸드점을 가다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간편하고 간단한 한 끼 식사로 결코 저렴하다라고만 느낄수 없는 것 같다. 햄버거 하나만 딸랑 먹을 수 없고 대부분 음료와 함께 구입을 해야 하고, 점원으로부터 결국 셋트 메뉴를 추천 받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패스트푸드가 간편한 음식이긴 하지만 가격이 싼 음식이라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까?
치킨버거를 분해해보고 내용물을 요리조리 뜯어보면서 느낀점은 각 브랜드별 치킨버거의 차이가 대동소이 큰 파별성을 느낄수 없다는 것이었다. 물론 패스트푸드의 특성상 많은 대중의 입맛에 맞추어야 하고 자극적인 맛을 위한 노력이 계속된 결과라고도 볼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롯데리아, 세계적인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은 맥도날드, 중소업체로 패스트푸드업계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맘스터치, 아무쪼록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 상식인 세상에 조금이라도 청소년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이 되길 바래본다.
패스트푸드 바로 아는 법
질병을 만드는 주범인 패스트푸드. 달고 짠 맛이 강하고 부담이 없어 모든 사람들이 즐겨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요. 패스트푸드의 자극적인 맛은 즐거움을 주지만 자주 먹게 되면 무서운 질병을 유발하게 되는 불편한 진실. 무엇이 문제이고 올바르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두 얼굴의 패스트푸드에 대해 알아볼까요?
왜 안되는가?
몸이 좋지 않다고 하는 패스트푸드. 진짜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패스트푸드의 주성분은 동물성인 영양소들과 정제한 화학 조미료입니다. 또, 우리 몸 속에 음식으로 섭취되어야 할 착한 영양소들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는데요. 그 예가 각종 미네랄을 섭취할 수 없는 녹황색 채소입니다. 패스트푸드는 고 열량인 데 비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하고 비만과 영양불균형을 만드는데요. 육류와 기름덩어리, 당분으로 만들어진 패스트푸드는 삼겹살의 지방 비율이 25%인 데 비해 40%에 달합니다.
기분전환으로 가끔 섭취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다량 섭취할 경우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소아비만의 경우에는 성인비만보다 위험한데요. 성인이 살이 찌면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데 불과하지만, 성장기의 아이들의 경우에는 지방세포의 수를 늘립니다. 보통 지방 세포가 늘어나면 살을 빼기 힘들고 다아어트에 성공했다고 해도 일시적인 가능성 많아요. 소아 비만에 경우 지방간, 고지혈증, 동맥경화, 성조숙증 등의 증세를 보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주세요.
패스트푸드의 좋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강한 중독성인데요. 맛과 향이 진하고, 단맛과 짠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특성은 선천적으로 단맛에 약한 아이들에게는 독이 됩니다. 패스트푸드의 잦은 섭취는 식습관의 변화도 가져오는데요. 편식과 동시에 짜고 달게 먹게 되는 식습관을 만듭니다. 패스트푸드는 뼈의 이상도 가져옵니다. 뼈는 우리 몸의 각 기관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한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대다수의 아이들은 뼈가 약하고, 성별에 상관없이 20대에 골감소증 발병률도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역시도 어릴 적부터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습관이 원인이라고 해 충격을 가져다 줍니다. 패스트푸드가 뼈에 영양을 주는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다량 함유된 정제 소금과 설탕에 있는데요. 정제된 조미료가 우리 몸 속에 들어가게 되면 칼슘과 같은 중요한 영양소들을 녹이고 배설물로 배출시킨다고 합니다. 또 신진대사를 저하시켜 노화까지 가져온다고 하니 질병의 종합세트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어떻게 먹지?
패스트푸드는 바쁜 일상에 식사를 거를 수도 없어 꼭 먹어야 되는 상황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햄버거의 경우 추가 메뉴를 따로 시키지 않고 치즈와 토핑들도 추가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야채와 샐러드를 먹을 때는 될수록 소스의 첨가를 삼가고 마요네즈가 들어있는 햄버거 보다는 식초나 간장 류의 소스가 좋아요. 피자 역시 팬 피자보다는 밀가루가 덜 들어간 신 피자를 먹어야 하는데요. 요즘은 쌀로 만든 피자도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치즈와 고구마 무스가 다량 첨가된 피자는 되도록 피하고 설탕이 덩어리 째 들어간 피클보다는 수제 피클이 좋아요. 스파게티는 치즈와 크림이 들어가 있는 메뉴는 피하고 치즈가루를 추가로 뿌려먹는 것도 삼가 주세요. 스파게티를 먹을 때는 영양소의 균형을 위해 채소나 과일을 첨가해 조리하거나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취재/ 김채호(삼현여고2), 최용환(진주기공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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