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 실험실] 에너지음료에 대한 짧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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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249회 작성일 14-01-02 15:10본문
[필통실험실] 에너지음료에 대한 짧은 보고서
고카페인음료! 하루 2병 마시면 안돼!!
시험기간에는 우리 곁을 함께 하는 에너지 드링크, 다들 한 번쯤은 마셔봤을 것이다. 밤을 새서 공부할 때는 에너지 드링크 여러 종류를 섞어서 마시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에너지 드링크가 우리 몸에 효과를 주는 게 맞는지! 또 부작용은 없는지 걱정되기도 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주목해주세요! 에너지 드링크의 모든 것을 필통 실험실에서 꼼꼼히 알아본다.!!
가격차 천차만별, 카페인 함유량 높다
취재팀은 편의점에서 청소년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에너지음료 5종을 구입해 하나하나 살펴보며 비교해 보았다. 그리고 직접 마셔보며 그 차이를 알아보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차이는 바로 가격이다. 가격은 제일 저렴한 650원부터 2900원 까지 다양했고 생각보다 가격차이가 컸다. 가장 잘 알려진 박카스는 용량이 100ml로 다른 에너지 음료 보다 적었지만 같은 양인 250ml로 환산해보면 1625원인 셈으로 싸다고 할 수 없는 가격이었다. 핫식스와 번인텐스가 1000원인데 그보다 더 높은 가격대인 1500원의 쏠 플러스보다 박카스가 더 비싸다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에너지음료중 최고가는 월등하게도 레드불이다. 무려 2900원이다. 핫식스와 번인텐스보다 무려 2.9배가 비싼 정말 고가의 음료가 아닐 수 없다.
칼로리는 핫식스가 가장 높았고 타운린 함량은 핫식스, 번인텐스, 레드불은 동일했고 쏠플러스가 이보다 2배가 많은 2000mg을 함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100ml로 2.5배 적은 양임에도 박카스의 타우린 함양이 2000mg인 것은 놀라웠다.
에너지음료에서 가장 관심이 큰 카페인 함유량은 번스텐스가 가장 높았다. 무려 78mg, 나머지는 대부분 60mg대로 보면 된다. 청소년들의 하루 권장 카페인양이 125g임을 생각하면 음료 한 캔의 카페인이 결코 적은양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레드불의 경우 국내 유통분은 카페인 함유량을 대폭 낮춰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해외 레드불의 경우는 이보다 훨씬 높다고 하니 그냥 평범한 음료이상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맛은 어떨까? 사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에너지음료의 맛은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핫식스는 색깔은 박카스 색깔, 톡 쏘는 탄산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레드불은 조금은 싱겁고 엉성한 느낌이며 탄산맛은 핫식스보다 약하다. 미국과 한국판매용은 카페인 함량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번인텐스는 코카콜라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맛이 깔끔한 편이다. 그래서 여성들이 좋아할 듯하다 핫식스 보다는 탄산맛이 약하다. 쏠플러스는 연노랑색으로 탄산으로 톡쏘는 맛이 있다. 그런데 배즙을 함유하고 있어서인지 약간 떫은 맛이 받친다.
에너지 음료, 하루 권장 섭취량은?
카페인을 적당량 섭취하면 신체 각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혹시 카페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알고 계신가요? 다이어트 열풍으로 음식 칼로리량은 잘 알아도 카페인 하루 권장 섭취량은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성인의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400mg, 임산부는 300mg이다. 청소년과 어린이는 몸무게 1kg 당 2.5mg으로 계산하는데, 일반적인 청소년의 몸무게를 50kg라고 했을 때는 125mg, 몸무게 30kg의 어린이는 75mg이 하루 권장량이 된다.
음식별 카페인 함량
평소에 카페인 음료 자주 드십니까? 커피에는 카페인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내가 자주 먹는 음식, 자주 마시는 음료 중에서 카페인이 들어가 있고, 카페인 함량 또한 높은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은 잘 인지하지 못한다. 카페인 음료의 종류와 음식별 카페인 함량에 대해 알아보자!
에너지 음료, 과연 안전할까?
여기서 궁금한 점 하나! 과연 에너지 음료는 얼마든지 마셔도 되는 안전한 것일까?
인류가 오래전부터 섭취해 온 카페인은 커피 콩, 차 잎, 코코아 콩, 콜라 나무 열매, 과라나 등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일반적으로는 안전한 물질로 분류된다. 그러나 에너지 음료는 보통 ‘고(高) 카페인 음료’다보니, 자라는 청소년들은 무한정 마시기보다는 적정량만 마시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카페인은 양면성을 가진 물질이다. 적당량을 섭취하면 졸음을 가시게 하고, 피로를 덜 느끼게 하며,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불면증을 유발하고, 신경과민 등의 부정적인 증세를 보이게 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카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쉬운데, 컨디션 조절이 안 되면 학업에 지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사실 설문조사를 해보면 카페인의 부작용 증상을 쉽게 알수 있다..
지난해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카페인 부작용 증상으로 60.5%의 학생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 46.3%의 학생이 '늘 피로하다'고 답했다. 불면 18.9%, 어지러움 17.3%, 불안·걱정·긴장 12.2%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숙면 불가, 심장 두근거림, 구토 등의 답변이 있었다.
그럼 외국의 경우는 어떨까? 얼마 전 미국에서는 14살 소녀가 에너지 음료 2캔을 연속해서 마시고 사망해 큰 문제가 된 적이 있는데, 캐나다에서도 청소년 3명이 에너지 음료를 마신 후 숨진 사례가 있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4년 동안 발생한 13건의 사망사고가 에너지 음료와 연관이 있다고 지난해 11월에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시카고에서는 에너지 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를 추진하는 등 외국에서는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에너지 음료 대신 무엇을 마시면 좋을까?
졸음을 쫓기 위해서는 카페인이 필요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전문가들은 양질의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는 ‘차’를 권한다.^^ 차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칼슘이 풍부한데 무엇보다 질 좋은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를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찻잎에 함유된 카페인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중독될 염려도 없다. 허브차를 예로 들면, 로즈마리는 피로회복에 좋고,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카모마일은 신경안정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라벤더 역시 긴장감을 풀어주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차는 티백보다 잎차로 우려마시는 것이 효능이 더 좋지만, 빈 속에 마시는 건 좋지 않다. 밤늦게까지 공부해야 할 때는 찹쌀로 만든 떡이나 부드러운 카스테라 종류의 빵과 함께 먹으면 좋다.^^
합리적인 규제와 관리 방안 마련해야
2010년부터 쏟아진 고카페인 음료는 2011년 300억원에서 2012년 1000억원 규모로 시장을 키우며 박카스로 대변되는 피로회복제 시장을 앞질렀다. 시장이 커진 데는 카페인 성분이 한몫했다.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졸음을 쫓고 피로를 풀어줘 정신을 맑게 한다. 그러나 카페인은 지구상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향정신성 물질이다. 카페인 중독(caffeinism)이라는 용어가 엄연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카페인의 위해성은 니코틴(담배)이나 알코올(술)만큼 주목받지 못했다. 신체와 정신에 큰 해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섭취한 카페인이 몸에서 완전히 빠져나가기까지는 12~24시간이 걸린다. 하루 한 차례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1년 365일 인체에 항상 카페인이 쌓여 있는 셈이다. 카페인이 몸에서 거의 빠져나갈 무렵부터 금단 현상이 생긴다. 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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