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실험실] 청소년 최강 간식, 떡볶이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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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58회 작성일 13-11-18 20:43본문
[필통실험실] 청소년 최강 간식, 떡볶이 비교분석!!
그림의 떡? NO! 눈앞에 떡~
찬 바람 불어올 때면 어김없이 우리의 허기진 뱃속에선 신호를 보낸다. 거리엔 청소년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간식들, 허기를 채워 줄 호빵, 붕어빵, 호떡, 어묵등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빠질 수 없는 별미, 청소년들의 최강 간식으로 떡볶이를 꼽을 수 있다. 이번 필통실험실에서는 한국인의 간식에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매콤 달짝한 떡볶이를 포장마차에서 프랜차이즈 브랜드까지 서로 비교분석 해 보았다.
포장마차와 편의점 떡볶이, g당 가격 3배차이
취재팀은 떡볶이 브랜드 3곳과 포장마차 그리고 편의점을 선정해서 각각 떡볶이 1인분을 주문했다. 겉으로 보기엔 떡볶이의 주재료는 조사한 5곳 모두 크게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재료뿐 아니라 무게, 크기, 개수 등 다양한 기준으로 떡볶이를 낱낱이 해부해보았다.
떡볶이 하면 흔히 길거리 포장마차나 분식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요즘은 떡볶이만을 특화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떡볶이도 눈에 많이 뛴다. 취재팀은 그중 대표적인 국대떡볶이, 청년떡볶이, 죠스떡볶이와 길거리 포장마차, 그리고 편의점까지 총 5군데를 들러 떡볶이 1인분씩을 구입해 보았다. 가격만 놓고 비교해 보면 1인분 2000원으로 포장마차가 가장 저렴했고 청년떡볶이가 3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국대와 죠스는 각 2500원이었고 의외로 편의점이 2800원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다.
일반적인 떡볶이는 모두가 알다시피 외관상 떡과 어묵, 야채 그리고 양념으로 비슷해 보인다. 1인분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전체 무게로 보면 포장마차가 333g으로 가장 많고 편의점이 그 절반도 안 되는 147g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3개 프랜차이즈 업체는 237g~263g으로 비슷했다. 물론 떡볶이의 내용물의 차이도 있겠지만 단순히 양을 기준으로 g당 떡볶이 가격을 비교해보면 포장마차와 가장 비싼 편의점과의 차이는 무려 3배에 이른다. 즉 단순 1인분의 가격은 단연 편의점 떡볶이의 가격이 압도적으로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떡볶이 떡, 모양과 크기 각양각색
떢복이의 주재료는 뭐니뭐니해도 떡이다. 이번에 비교한 5곳의 떡은 모두 모양도 다르고 크기도 각양각색이었다. 1인분에 포함된 떡의 개수는 17개에서 23개까지 다양했는데 떡의 모양과 크기가 조금씩 달라 단순히 무게로 보면 떡 1개 무게는 7g~12g 사이였다. 떡모양은 죠스와 청년떡볶이가 일반적인 떡보다 더 뚜껍고 짧은 형태고 편의점과 포장마차 국대떡볶이의 경우 전통적인 떡볶이 떡의 모양이었다. 특이한 건 떡볶이와 환상궁합을 이루는 어묵의 경우 프랜차이즈 업체는 4~5개가 들어 있는 반면 포장마차 같은 경우 7개로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편의점 떢볶이는 어묵이 없이 떡만 있어 조금은 아쉽다.
떡볶이는 매장에서도 많이 먹지만 포장을 해서 가져가는 경우나 배달을 시켜 먹을 때가 많다. 포장의 경우는 프랜차이즈점들은 모두 플라스틱용기에 랩으로 밀폐시키는 형태였다. 작은 플라스틱 칼도 있어 랩을 뜯기에 편리하게 하고 있었다. 포장마차의 경우는 스티로폼에 떡볶이는 비닐안에 넣어 주는 길거리 방식 그대로이다. 편의점은 컵 하나로 아주 간편하다.
BEST 국대떡볶이, WORST! 편의점(국물떡볶이)
떡볶이 맛이야 각자의 취향과 기호가 있으니 호불호가 있을 듯 하다. 죠스 떡볶이는 매운맛으로 유명한 만큼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죠스를, 덜 매우면서 일반적인 익숙한 분식점 떡볶이 맛을 찾는다면 국대떡볶이를, 떡보다 국물을 더 선호한다면 청년떡볶이를, 신속 간편한 떡볶이를 먹고싶다면 편의점을, 맛이 주인의 손맛에 따라 천차만별 일정하지 않지만 단골이 있다면 포장마차 떡볶이를 먹으면 될 것이다.
우리가 실험한 떡볶이 이외에도 수많은 떡볶이가 있지만 이 5가지 중 베스트와 워스트를 뽑으라고 한다면 쌀이 아닌 밀떡을 사용해 식감의 호불호가 있지만 적당한 떡과 어묵의 수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G당 가격, 그리고 포장지에 주재료 원산지를 기입하여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얻었으며 국내산 청량고추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BEST는 국대 떡볶이가 아닐까 한다. 어쩌면 우리 청소년들의 입맛에는 제일 어울릴 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WOREST는 편의점 떡볶이가 최악 중의 최악이 아닐까 한다. 어묵이 없을 뿐더러 떡 g당 가격비교에서 보듯 5종류중 상대적 가격이 월등히 비싸다. 또한 재료 또한 국내산이 아닌 수입산 쌀과 밀, 그리고 중국산 고춧가루를 쓴다. 쉽게 언제나 구입할 수 있고 2분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좋은 재료와 맛을 포기하고 가격은 2~3배 비싼 것이다. 제대로 떡볶이를 먹고 싶다면 근처 떡볶이 집을 찾는 걸 추천한다.
떡볶이 알고 먹자!
쌀 떡볶이와 밀 떡볶이?!
쌀떡볶이와 밀떡볶이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쌀과 밀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드러낸다. 쌀로 만든 떡은 그 식감이 쫀득하고 밀로 만든 떡은 부드럽다. 물론 쌀은 밀에 비해 빨리 굳는 성질이 있어 시간이 오래되면 딱딱해지는 단점도 있다.
이런 식감의 차이 외에도 쌀과 밀은 영양학적으로도 차이가 있다. 쌀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아 비만을 줄여주고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쌀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함량이 밀가루보다 2배정도 많아 체내 이용률도 밀가루보다 높다.
이렇듯 쌀이 밀보다 더 비싸고 영양학적으로도 더 좋다보니 당연 쌀 떡볶이가 밀 떡볶이보다 조금 더 비싸다. 하지만 쫀득함의 쌀떡과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이는 밀떡의 서로 다른 장점때문에 쌀떡볶이와 밀떡볶이는 공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떡볶이 유래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맛있는 떡볶이! 하지만 떡볶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떡볶이는 예전에는 임금님이 즐겨 먹던 귀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궁중요리였던 떡볶이는 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고 고추 장 대신 간장으로 양념을 했고, 일반 서민들은 구경도 못할 정도의 귀한음식이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우리가 잘 아는 빨간 고추장 양념의 매운 떡볶이가 처음 생긴 곳은 서울 신당동. 맨 처음 매운 떡볶이를 만들어낸 사람은 마복림 할머니이다. 이후 1950년대에 마복림 할머니의 떡볶이집을 시작으로 신당동에 떡볶이집들이 많이 생겨났으며, 원래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는데 1970년대에 전파를 탄 이후에 매우 유명해졌다. 그리고 그 떡볶이들이 전국으로 퍼져나가게 된 것이다.
TIP 떡볶이 만드는법
평소 자주 먹는 떡볶이. 하지만 우리가 직접 만들어 먹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필통에서 준비했다. 집에서 떡볶이 맛있게 해먹는 법!!
재료 : 떡, 어묵, 양파, 대파, 청양고추, 멸치, 다시마, 계란은 자유(집 냉장고에 다른 재료들이 있으면 추가로 넣으셔도 좋아요)
[만드는 방법]
1. 떡을 물에 잠시 담그고, 어묵과 대파, 청양고추를 프리스타일로 먹기 좋게 자른다.
2.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고 거품과 함께 건져낸다.
3. 육수를 끓이는 동안 간장1스푼, 고추장2스푼, 고춧가루1스푼, 설탕1스푼, 올리고당1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을 잘 섞어준다. (고춧가루로 매운맛을 조절)
4. 양념장을 육수에 푼 후 떡과 양파, 어묵을 넣고 끓여준다.
5. 파를 넣는다.
6. 맛있게 먹는다.
[취재 : 정현욱(명신고2), 강백결(명신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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