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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드신 아주 특별했던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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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19-09-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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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드신 아주 특별했던 약!

 


생리~.jpg

 

때는 바야흐로 고등학교 1학년 여름이었어. 우리 반은 전교에 소문이 날 정도로 산만한 반이었는데, 그것 때문에 많은 선생님들이 골치 아파 하셨지. 그 중에서도 연세가 높으신 수학 선생님의 고충은... 그 선생님이 복도를 걸어오는 발걸음에서부터 느껴질 정도였어.

하루는 너무 더워서 에어컨 온도를 많이 낮춰놨는데, 알다시피 추운 자리와 더운 자리 애들이 에어컨을 끄네 마네 하면서 옥신각신 하는 바람에 반이 시끌벅적 다시 산만해졌지 뭐야. 오랜 교직 생활의 내공으로 마이웨이 수업을 진행하시던 수학 선생님도 지치셨는지, 수업이 끝나고 반장에게 다음 시간에는 교탁 위에 두통약과 물을 올려놔라 하고 가셨어.

 

그리고 다음 날 수학 시간, 정말로 반장이 교탁에 약을 올려둔 거야...! 완전 웃픈 광경이지. 깜놀, 그런데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은 정말로 그 약을 드시면서 반장을 칭찬했어... 나는 당연히 선생님이나 반장 모두다 장난으로 주고받은 이야긴 줄 알고 사알짝 충격을 받은 채로 보고 있었지.

 

그런데 선생님이 정체불명의 약을 드시는 모습을 보고 한 두 명씩 애들이 웃기 시작하는 거야. 그러더니 맨 앞에 앉아있던 애가 선생님 그거 생리통 약인데요...!” 라고 한 거야!. ~! 우리 반은 웃음으로 아수라장이 됐지. 남자였던 수학 선생님은 그 말이 불편하셨는지 잠시 멍 하니 약 봉투와 반장을 어이없이 바라보셨지, 삐치신 건지 모르겠지만 그 날 수업은 강제 휴강 당했어.ㅋㅋㅋ 그 날 교실이 떠날 갈 듯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생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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