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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나 스노클링은 거절을 했으니 대신 지금부터 나와 침대로 가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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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승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0-12-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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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나 스노클링은 거절을 했으니 대신 지금부터 나와 침대로 가겠소?"

  "아뇨!"

  카렌은 그의 미소 띤 얼굴을 보며 웃음이 터지려는 걸 겨우 참고 짐짓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그럼 같이 춤을 추는 건 어떻소?"

  그녀는 감미로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다른 커플들을 흘끗 쳐다보다가 그에게 미소를 디돌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그는 백사장까지 이어져 있는 댄스 플로어로 그녀를 이끌었다. 카렌은 그의 팔 안으로 살며시 미끄러져 들어갔다. 데렉은 한 손을 넓게 펴서 그녀의 허리에 댄 채 그녀를 바짝 끌어당겼다.

  아, 난 오늘 아침 해변에서 죽었던 거야. 분명히 심장 마비라든가 뇌졸중 같은 종류의 발작을 일으켜서 미처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그 자리에서 즉사한거라구.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천국에서 춤을 추는 일이 어떻게 가능하겠어?




3



  남자의 품에 안겨 있으니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지난 1년여 동안 잊고 있었던 감정이었다. 하긴 원래부터 꼭 안기는 걸 좋아하긴 했었다. 그렇게 하면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웨이드와 이혼한 이후로 그런 일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하도록 스스로를 통제하고 살아왔다. 더 이상 상실의 고통을 견디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카렌은 아기의 정서 발달에 엄마의 부드러운 손길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믿는 편이었다. 스킨 쉽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요소였다. 그녀는 지난 1년간 사람의 손길에 굶주려 있었다.

  그런데 데렉의 손길로 인해 그동안 자신이 무엇에 굶주려 있었는지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그는 그녀보다 훨씬 키도 크고 강인한 그런 존재였다. 게다가 그의 품 속에 있노라면 눈물이 나올 정도로 따스하고 황홀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그저 그에게 몸을 밀어붙이며 그 따스하고 편안한 온기를 빨아들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녀는 오감을 전부 사용해서 데렉의 남성적인 몸매부터 싱그러운 체위까지 모든 걸 느끼고 영원히 뇌리에 새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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