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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승 기자] 위험한 등굣길 십 수년, 왜 대책이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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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9회 작성일 20-11-1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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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등굣길 십 수년, 왜 대책이 없는가?

동명중, 고등학교 위험천만한 등교는 사고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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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동명중, 고등학교의 등굣길 풍경이다. 학교 후문쪽은 비가 오는 날이면 좁은 외길이 학생들을 데려다 주는 부모들의 승용차와 등교하는 학생들로 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해진다. 가끔씩 접촉사고와 학생들이 다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진주 동명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거의 2천여명 가까운 학생들이 매일 등하교를 한다. 정문쪽은 그나마 2차선 도로로 되어 있어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역시도 수많은 학생들이 날마다 등학교를 하는 길임에도 인도가 없다. 충분히 인도를 만들 수 있는 도로 폭임에도 웬일인지 그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후문쪽은 심각하다. 1차로의 좁은 농로와도 같은 진입로가 학교 개교 당시와 전혀 다름없이 수많은 학생들의 등하교 길로 이용되고 있다. 인도는 고사하고 도로 자체가 좁아서 학생들이 몰리는 시간대엔 승용차가 지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 만일 비라도 내리는 날엔 위험천만한 광경들이 벌어진다. 학생들을 데려다 주는 승용차들이 줄을 잇고 그 차들이 학교 후문에서 다시 돌아 나오기 때문에 등교하는 학생들과 진입하는 차와 나가는 차들이 엉켜서 북새통을 이룬다. 결국 항상 사고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학생들은 학교 가는 길, 지나는 승용차들로 한 발걸음 옮기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할 형편이다.

 

집 한 두 채에 사는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엄청난 돈을 들여 냇가에 다리를 놓는다. 누구나 그것은 당연하게 나라가 해야 되는 일로 생각한다. 그런데 2천여명이 날마다 등하교를 하는 길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문제제기가 십 수년째 계속 되어도 왜 아무런 변화가 없을까? 직접 당사자가 힘없는 학생들이라서 그런 것일까? 아직 큰 인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서 일까? 분명한 것은 이곳이 학교가 아니라 상가나 주택가등 이었다면 어떻게든 조치가 취해졌을 것이다. 어른들이 또한 그것을 계속 두고 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장기적으로는 도로를 넓히고 인도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당장이라도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방도를 찾아야 할 것이다. 등하교 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을 못하게 하는 부분적인 차없는 거리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후문 진입로 자체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위험하다. 이런 위험이 항상 존재함에도 방치하고 내 버려 둔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큰 사고가 터져야 들여다보고 바로 잡기엔 우리 사회에는 너무도 가슴아픈 안전사고들을 많이 겪었다. 하루빨리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이 확보되길 바란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당장이라도 울타리 설치, 도로 확장, 인도 개설이 필요하다.

 

[취재/ 노현승(동명고1)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11-13 12:27:35 기사작성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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