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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윤희 기자] 교과서는 거들 뿐 공부는 부교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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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1회 작성일 20-06-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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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는 거들 뿐 공부는 부교재로?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낭비성 부교재 학생 부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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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를 하려면 교과서가 필요하다. 하지만 학교에선 이 교과서뿐만 아니라 부교재를 필요로 하는 학교가 거의 대부분이다.

 

새학기가 되면. 서점에는 학생들이 바글거린다. “뭐 사러 오셨어요?” 하고 물어보면 대답은 한결같다. “부교재요.” 또는 보충교재요.” 그래서인지 서점 한 켠에는 각 학교마다의 부교재/보충교재 목록표와 함께 해당되는 책들이 줄줄이 쌓여있다. 부교재/보충교재는 학교에서 교과서 이외로 사용하는 문제집으로, 대부분의 학교들이 보충시간(8,9교시)에 사용하거나 교과서를 대신하여 수업하는 교재이다.

 

그런데 학생들 사이에서 부교재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겪거나 의도하지 않게 경제적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들이 생긴다. 가장 먼저 부교재를 구매하는데 큰 불편함 있다고 한다. 교과서와 달리 부교재는 개인구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모든 학생들이 구매를 하면 서점에 재고가 부족해 구입을 못하는 상황도 생긴다. 책을 주문하고 학생들이 기다리는 기간에 선생님이 부교재로 수업을 진행하면 교재가 없어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한 학생들이 발생하게 된다.

 

S여고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책을 구입 못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있었다.’ ‘빨리 부교재를 준비하지 못하게 되어 선생님께서 혼을 내셨는데 조금 억울했다.’ ‘교과서뿐만 아니라 부교재도 시험 범위에 포함되니 시험공부 양도 많아져서 힘들다.’ ‘한 두 과목도 아니고 부교재 구입에 많은 돈이 들어가니 많이 부담스럽다.’ 등등의 반응이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부교재들이 가격이 비싸고 구입비용이 부담이 된다는 하소연이 적지 않았다. 학교에서 교과서의 내용을 보충하기 위한 문제집은 부교재로써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느끼는 비용에 대한 부담과 그 실용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해결책이 나와야 할 것이다.

 

늘어만 가는 부교재와 보충교재 구입은 학생들과 학부모에겐 부담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교과서와 별도로 부교재나 문제집이 필수가 된 현실이 올바른 우리 교육현장의 모습인지 학교와 교육당국은 고민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부교재 없이는 정상적인 교과과정이 불가능하다면 그것 역시 큰 문제이니 말이다.

 

몇 권이 되더라도 부교재가 정해지면 학생들은 구입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누구나 인정할 만한 꼭 필요한 교재라면 학생들을 위해서도 준비되어야 한다. 그것에 불만이 있을 학생은 없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남발하거나 실제로 사용한다고 볼 수 없는 낭비성 부교재는 학교나 선생님들이 좀 더 면밀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많은 학생들의 목소리다.

 

 

[취재/ 온윤희(삼현여고2)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06-29 17:11:16 기사작성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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