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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훈 기자] 3.1운동 100주년, 여전히 학교에는 일제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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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19-03-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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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여전히 학교에는 일제 잔재

학교내 친일 잔재들을 언제까지 내버려 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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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혁명 100주년, 건국 100주년 그리고 해방 74년을 맞았지만 대한민국은 아직까지도 일본제국주의 망령과 그들이 할퀴어 놓은 아물지 않은 상처에 아파하고 있다. 친일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우리 현대사를 들추지 않더라도 우리 가까이에 일제 잔재는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바로 학교다. 적어도 이제 모른 채 지내서는 안 되는 것 아닐까? 알고는 있어야 한다. 그래야 없애고 바꾸고 고칠 수 있을테니 말이다. 하나씩 살펴보자. 먼저 얼마 전 있었던 졸업식때 교복을 훼손하는 뒷풀이와 교실 칠판 위에 있는 태극기를 예로 들 수 있다.

졸업식이 끝난 후 밀가루를 뿌리고 교복을 찢는 모습을 보곤 한다. 일제시대 때 학생들은 일본식 교복을 입어야 했기에 졸업을 함으로써 교복을 더 이상 입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을 교복 찢기와 밀가루 뿌리기로 분출 한 것이 유래가 된 졸업뒤풀이는 결코 웃으며 넘어가선 안 될 슬픈 역사가 숨어 있다.

그리고 학교생활 속에서 항상 교실 칠판 위에 태극기가 걸려 있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이것이 일제강점기와 관련이 있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태극기를 액자 안에 넣어서 게시해 놓은 학교들이 많았다. 이것은 일제가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일장기를 액자에 넣어 게양했던 것에서 유래 된 것이다.


이뿐 아니다. 인권침해라는 끊임없는 지적을 받고 있는 두발·복장 검사며 일본식 교육문화, 군대식 거수경례, 아침조회 같은 문화도 식민지시대 그대로다. 또 식민지시대부터 계속되어 오던 수학여행은 얼마나 교육적이기에 바꿀 생각조차 않고 있는 것인가? 대표적인 일제잔재의 하나로 꼽히는 운동장 조회대(구령대)도 지금도 위풍당당하게 운동장을 지키고 있다. 성적표기 방식으로 ----도 그대로 남아 있다. 일본 전국시대에 사무라이들이 누가 적의 목을 많이 베어오는가에 따라 수우양가로 표기하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안다면 학생들을 그렇게 평가할 수 없을 것이다.


학교에서의 식민지 잔재청산문제는 더 깊은 곳까지 스며있다. 식민지시대 교명을 그대로 쓰고 있는 학교가 너무 많다. 학교 이름 중에는 제일 중학교니, 동중, 서중, 중앙고, 1고와 같이 순서나 방위를 나타내는 교명은 식민지시대 잔재다. 일본의 수호신이 태양신이이라는 것에서 동중학교는 일본 학생이, 서중학교는 조선 학생들이 다니던 학교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황국신민 정신을 주입하기 위해 시행하던 애국조례며 일본식 군국주의 교육의 잔재인 차렷, 경례도 그대로다. 복장위반이나 지각생을 단속하던 교문지도는 바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한국사 시간 혹은 평상시에도 일제강점기를 배우거나 일제잔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면 10이면 10명 모두 다 그 당시를 떠올리며 분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친일잔재들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친일 청산도 중요하지만 별 생각 없이 지나쳐 버린 학교 속에 숨어 있는 식민지시대의 흔적을 살펴보고 적은 것부터 바꾸고 고쳐나가는 노력이 절실해지는 요즘이다.

 

[취재/ 정병훈(진양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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