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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덕 기자] 학교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는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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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19-11-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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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는 불편한 진실

학생들에 대한 불신이 똥 눌 자유를 침해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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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이 있나? 누구나 화장실을 들어 설 땐 급하거나 속이 힘들 때다. 그러나 일을 마치면 평화가 찾아 온다. 아뿔싸 그런데 화장지가 없다. 식상한 유머나 코미디의 한 장면 같지만 실제로 당신에게 벌어진 일이라면 당황스럽고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당연히 화장실에는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는 것이 상식이다. 공중화장실은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왜 학교는 다른 것일까? 날마다 그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인데 왜 화장지는 찾을 수 없을까?

 

진주고, 대아고, 명신고, 삼현여고, 진주여고, 경진고, 경해여고 등의 학교에는 화장지 통이 개별 화장실 안에 비치되어 있지만 막상 화장지를 넣어 놓지는 않는다. 너무 급해서 화장실을 향해 달리더라도 화장지를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안타깝게도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는 곳은 대부분 화장실과 다소 거리가 먼 곳인 교실 안 또는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복도다. 이럴 경우도 여러 반이 하나의 휴지를 사용하니 턱없이 화장지가 부족하기 일쑤라고 한다. M고의 한 학생은 거의 모든 학생이 화장지를 들고 다닐 정도예요. 화장지도 학교에서 개인 필수품이 되어 버렸어요.’ 라고 불만스럽게 말했다.

 

배변은 사람의 기본적인 생리현상이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학생들이 편하게 배변을 못하게 한다면 그것 또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면 왜 화장실 안에 화장지가 사라져 버린 것일까?

 

학교에서 말하는 이유는 학생들의 무분별한 화장지 사용이다. 화장실에 화장지를 비치하면 학생들이 주인의식 없이 자기 것이 아니라고 막 쓴다는 것이다. 화장실 용도 이외로 쓰기도 하고 몰래 가져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 학생들의 화장지 사용에 대한 불신이 화장실에 화장지를 둘 수 없게 만들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그것이 옳은 결정일까? 분명 학생들의 잘못된 의식과 행동은 문제가 있다. 그러나 그 역시 학교가 학생들에게 교육해야 할 공동체 생활이고 예의고 배려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육하고 토론해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야지 학생들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무조건 휴지를 지급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옳은 일도 아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곳이다. 교육은 단순히 교실에서의 수업만 받는 것을 의미하진 않을 것이다.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사귀고 웃고 즐기며 고민하는 학교생활의 모든 것이 교육일 것이다. 화장지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낭비는 공공시설 사용에 대한 교육으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는 학교, 그것이 정상일리는 없다. 학생들의 불편은 분명한 사실이다. 얼마나 많은 예산이 필요해서 학생들 화장실 화장지도 마련하지 못하는 것일까? 학생들은 화장실 화장지 비치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 학교측은 학생들에 대한 불신을 거두고 화장실에 화장지가 늘 있어도 아무 문제없는 학교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지금부터 화장지를 걸어보길 바란다.


 

[취재/ 한재덕(진주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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