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경 기자] 교내 커플의 애정행각 규제해야 할까? > 이슈취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슈취재


[정보경 기자] 교내 커플의 애정행각 규제해야 할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19-11-27 12:48

본문


교내 커플의 애정행각 규제해야 할까?

연애금지 교칙 NO, 학생도 연애하고 사랑할 권리가 있다

 


93e7fd30c9ca2bbae0d727a0085c535c_1574826427_59235.jpg
 


학생은 연애를 하면 안 된다. 남녀공학을 다니고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교내에서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다니는 등의 애정행각을 하고 있는 커플들을 본 적 있을 것이다. 남녀공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경우 매일 학교에서 보는 만큼 학생 사이에 호감이 싹트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남녀공학에서 교내 커플이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물론 동성커플도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학교의 교사들은 학생들의 연애교제를 반대하거나 그들을 불건전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자유분방한 10대의 연애가 진짜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고 연애를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지 못 할 행동이라 생각한다. 어떤 학교에서는 교사가 직접 애정행각을 하지 말라고 교내 방송을 하기도 하고 적발된 학생들 부모에게 교제 사실을 알리기도 한다. 불만이 토로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2015년 통계자료를 보면 전국적으로 431명이 교내 애정행각으로 처벌받았으며 2322개 고등학교 중 연애 금지 관련 교칙이 있는 학교는 1190(51.2%)에 이른다. 진주 관내 거의 모든 남녀공학 중·고등학교에서도 정도만 다를 뿐 학생들의 교내 애정행각에 대한 제재는 존재하고 그에 따른 징계가 반드시 따른다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진주시 관내 남녀공학 4개의 중학교와 3개 고등학교의 학교교칙을 모두 살펴보았다. 그 중 4개의 학교에 이성교제에 관해 언급된 규정이 있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칙에서 학생들의 애정행각을 금지하고 그에 대한 처벌이 있을 것을 두려워하는데 몇몇 학교는 오히려 이성교제 관련 교칙이 아예 없었다. 심지어 문산중학교는 오히려 개방된 장소에서의 이성교제를 권장하는 교칙 조항이 있어 이채로웠다.

 


 

<K중학교 교칙3장 기본 품행

10(이성교제)

풍기를 문란하게 하는 불건전한 이성교제를 금한다.


<M중학교 교칙20(이성교제)

4. 남녀학생 단 둘이 만남은 항상 개방된 장소를 이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50%이상이 연애교제의 경험이 있고 최초 연애 시기도 초등학교인 경우가 30~40%에 달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연애교제가 매우 보편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바람직한 교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사랑에 잘못을 묻는 학교라니, 어찌보면 이렇게 반교육적일수가 없다. 학교내에서 너무 과한 애정행각은 옳다고 할 수 없지만 남, 여학생이 함께 오랜시간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감정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결과다. 학생들간의 연애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고 금할 것이 아니라 학교라는 공간에서 대다수가 공감하는 연애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도 분명한 인격체로 연애하고 사랑할 권리가 있다. 청소년들이 더 예쁘고 자유로운 사랑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취재/ 정보경(진주중앙고1)기자]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7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그누보드5
비영리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 All Rights Reserved.
업체명 : 비영리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 대표자명 : 이혁 | 사업자등록번호 : 613-82-15722
경남 진주시 남강로 720 (옥봉동, 2층) | Tel : 070-8628-1318 | E-mail : feeltong13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