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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리 회장을 소개합니다 -제일여고 학생회장 장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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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35회 작성일 13-07-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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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장을 소개합니다.
제일여고 학생회장 장회정
 
제일학생회장.jpg

 

학교마다 학생회장 선거하고 해마다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회장을 뽑는다. 물론 중, 고등학교의 특정상 의례 하는 요식행위처럼 선거를 하고 특별한 활동이 없이 이름만 학생회장으로 하나의 자격조건쯤으로 여기는 학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호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만나볼 회장은 조금 특별하다. 학생회장으로서 책임감이 투철하고, 여고생답지 않은 씩씩함을 자랑하는 제일여고 장회정 학생을 만나보자.
 
 

방송부 선후배 사이인 만큼 방송실에서 인터뷰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오랜만에 봬요
안녕^^ 지난달 호 보고 하고 싶다는 생각 했었는데 막상 하려니까 너무 떨리는 것 같아.”
 
 

학생회장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1학년 때 반장 활동이 학생회장을 결심하게 된 큰 계기가 된 것 같아. 중학교 다닐 때는 임원활동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중학교 졸업하기 전에 담임선생님께서 고등학교에 가서는 반장이나 부반장을 하면 더 추억에 남을 것이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씀을 해주신 게 떠올라서 처음 반장선거에 나가게 되었어.
반 친구들이 너무 잘 따라와 주었고 함께 하면서 정말 재밌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거야. 그런 경험이 자연스럽게 학생회장 도전으로 이어진 것 같아.
 

특별히 뽑힌 이유가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이 부분을 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깐 친구들이 신뢰감 가는 얼굴과 엄숙한 목소리 때문이라고 말해줬어. ^^ (왠지 모르게 그렇게 느껴져서 그런지 웃어버렸다ㅎㅎ)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정말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간 점 때문인 것 같아. 요즘에 리더십 전형이나 생활기록부에 한줄 더 쓰기 위해 반장 부반장이나 학생회 임원을 하려는 학생들 있잖아? 근데 나 같은 경우는 스펙이 아니라 진정으로 우리 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서 학생회장으로 소통하고 일하고 싶다는 진심을 담아서 한 말들이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아.
 

학생회장이 되고 나서 학교에 어떤 변화를 주었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일방적이 아닌 대화와 소통이라고 생각해 학교와 학생도, 선생님과 학생도, 또 우리 학생들 사이도 말이야. 그래서 구석에서 유명무실 쳐 박혀 있던 건의함을 각 층마다 배치하고 학생들이 손쉽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도록 했어. 또 임시회식으로 불규칙적이게 열리는 학생회의를 규칙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그런 결과로 급식소 가는 길의 지붕설치와 교칙 개정 등 학생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이 되었고 소통하는 학생회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지. 학생회장이 뭐 그리 큰 권한과 능력이 있겠어. 그냥 학생들의 대표로 우리 학생들이 편안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우고 제일여고의 주인으로 학교가 발전해 가는데 힘을 보태는 것이라 생각해.

   
학생회장이 생각하는 학교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또는 학교의 자랑거리?
우리학교는 학교 건물과 잔디와의 조화를 보면 학교가 정말 예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그리고 나무와 꽃들이 많이 심어져있는 등 자연친화적인 학교이기도 하지. 또한 진주 맛집에도 소개될 정도로 맛있는 급식과 교복이 편한 생활복 이라는 자랑거리가 있어.
개선했으면 하는 것은 우리 학교가 너무 자연친화적이다 보니(?) 벌레들이 너무 많아. 특히 야자시간이 되면 자주 나타나는 나방들을 보고 놀라는 소리와 책 위에 앉는 벌레들을 불어내는 소리가 옆에서 들리곤 해. 이 문제는 복도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학교에 건의를 해 볼 생각이야  

 

학생회장으로서 힘든 점이 있다면?
누구나 자신의 위치는 힘든 것 같아. 그러나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뭐든 자신 있게 임하면 우리 자신 속에 숨어 있는 능력들이 자꾸 자꾸 고개를 내밀 듯 샘솟아 나오는 것 같아.
학생회장으로서 힘든 점은 당연히 학교의 입장과 학생들의 입장이 충돌하고 그것을 소통시키고 그 접점을 찾는 것이겠지. 어떠한 일을 추진하거나 학생들의 건의사항들을 들을 때면 학교도 학생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거나 학생들도 가끔씩 정당한 이유 없이 너무 요구만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참 힘든 것 같아.
 

어떤 꿈을 가지고 있나요?
내가 꿈이 엄청 많은 편이야. 친구들 하는 말이 너는 꿈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다 이룰래?”라고 장난으로 말하곤 해. 대표적인 것만 말해 보자면 제일 먼저 과학기술경영인이 되어서 모두가 다니고 싶고 더 행복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야. 자신의 꿈도 찾아 갈 수 있고 회사 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복지가 잘되어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 두 번째로는 도서관을 많이 세우고 싶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도서관시설이 적어. 특히 진주를 보면 알 수 있지. 그래서 우리나라 독서량도 늘리고 내가 세운 도서관에서 많은 사람들이 꿈과 행복을 찾아가게 하고 싶어. ^^
 

항상 가슴속에 새기고 있는 말이나 좌우명 있어요?
책에 있는 많은 명언들이 멋있어 보여 외우고 다니곤 했는데 그게 멋진 말이지만 진짜 내 마음속에 남아 있지는 않는 것 같아서 그런지 잘 잊어 버려. 그래서 명언은 아니지만 내가 느끼는 것을 가슴속에 새겨 좌우명처럼 혼잣말로 이야기 하곤 해. “언제나 꾸준하자.” 무엇을 하던지 꾸준히 하는 게 정말 중요하잖아!!
 

마지막으로 제일인에게 하고 싶은 말?
언제나 학교생활 할 때 역지사지라는 말을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미숙한 점도 많았는데 믿고 지지해줘서 너무 고맙고 항상 밝은 미소로 인사 나눴으면 좋겠어!
 
 

방송부선배님이자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회장과의 인터뷰는 짧지만 유쾌했던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잘 모르는 학생회장만이 가지고 있는 고충도 들어볼 수 있었고, 학교를 위해 학생들을 위해 마음을 한 켠을 늘 열어 두고 있는 학생회장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당찬 모습, 배려와 희생을 잊지 않는 자신감으로 자신의 꿈에 늘 다가가는 그녀, 훗날 수많은 후배들이 존경할 수 있는 멋진 제일인을 인터뷰를 통해 그려볼 수 있었다.
 
 
제일여고학생회장2.jpg

    

[취재 : 김진주(제일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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