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고 매직사업 선정, 가고 싶은 학교로 재도약 > 우리학교소식

경진고 매직사업 선정, 가고 싶은 학교로 재도약

2017 교육부 매력적인 직업계고 선정

대부분의 중학생들은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고자 한다. 요즘 최상위권 성적부터 최하위권 성적까지 진학하는 인문계 고등학교는 한마디로‘열린 문’이다. 하지만 중학교 성적이 중간이하 학생들이 국·영·수 위주로 짜인 수업 진도를 따라가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누구나 들어갈 수 있기에 수업을 잘 따라가는 학생들이 절반이라면, 당연히 수업을 못 따라가서 힘들어 하는 학생들도 절반이라는 것이다. 

반면 인문계고에 밀려 뒷자리를 차지한 특성화고를 살펴보자. 국·영·수 중심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전문 과목과 실습 위주 수업, 자격증 취득에 최적화된 교육환경으로 졸업 후 바로 취업이 가능하고 실제로 취업 비중이 높은 편이다. 대학 진학 면에서도 내신 관리가 쉽고 마음만 먹으면 상위권 유지가 가능하기에 대학진학 또한 매우 유리하다. 이런 면에서 특성화고가 좋다고 하지만 이런 흔한 특성화고는 어디에나 널렸다. 모든 것이 유리해 보이는 특성화고도 학교 다닐 맛 즉, 재미없으면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 보려는 의지가 약해질 것이고, 의지가 약해진다면 학업을 포기하기가 쉬워진다. 

경진고등학교는 2017 교육부에서 선정하는‘매력적인 직업계고(이하 매직)’에 선정되었다. 매직사업으로 경진고등학교는 교육부로부터 3년간 약 6억 원을 지원 받게 된다. 지원금은 첫째, 학생들의 편안한 학교생활을 위해 쓰인다. 집에도 없는 비데가 화장실마다 설치되었고, 정사각형태의 작은 사물함이 대형 직사각형 사물함으로 바뀌었다. 댄스, 난타, 기타 동아리가 사용할 다목적 동아리실을 신축해 학생들의 놀이공간을 만들고, 교내 공원으로 학생들의 휴식시설을 마련한다. 또한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풋살을 즐길 수 있는 풋살장이 생긴다. 

둘째,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동아리원 모두 한 대씩 조작할 수 있는 드론반, 요리와 디저트를 마음껏 만들어보는 요리반, 신나게 두드리다보면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난타반, 신나게 춤추는 댄스반, 개성 넘치는 인물을 연기하는 연극반, 악기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타반, 밴드반, 하모니카·우쿨렐레반,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셋째,‘ACE’를 양성한다. 담임 선생님과 소통하는 인성교육, 체험학습위주의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전문기술 교육과정과 학습을 통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경진‘ACE’를 양성한다. 경진‘ACE’는 학교장이 ACE 보증서를 수여하고 기업이 믿고 채용할 수 인재라고 보증하는 시스템이다. 

넷째,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돕는다. 경진고등학교는 단 한명이라도 학교생활 때문에 중도포기하려는 학생의 손을 놓지 않는다. ‘꿈 키움 전일제’교실을 설치하여 교과수업을 노래방, 포켓볼, 승마체험, 목공체험, 암벽클라이밍, 모래수업, 제빵·요리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대신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의 재미를 되찾아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매직 경진고등학교는 앞서 말한 매직 프로그램을 토대로 4대 명품을 실현한다. 소통과 체험학습을 바탕으로 실현하는 명품 인성,‘ACE’양성으로 완성하는 명품 취업, 급식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한 명품 급식, 비데와 음향시설, 명화 등이 설치된 쾌적한 명품 화장실이 그것이다. 경진고등학교는 매직사업을 통해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이로써 학생이 만족하는 학교,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학생들이‘가고 싶은 학교’가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