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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2명 사망에 "학생인권조례 제정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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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84회 작성일 14-04-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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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2명 사망에 "학생인권조례 제정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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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진주외국어고등학교 학교폭력으로 2명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학생인권조례 무산시킨 경남도 교육청과 고영진 교육감은 이번 사건에 책임감을 지고 임기응변이 아닌 제대로 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다.
 
2012년 교육시민단체들은 '학생인권조레' 제정을 위해 서명운동 등을 벌였지만, 경남도교육청의 반대 의견 등으로 인해 경남도의회에서 상정조하 하지 않아 만들어지지 못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창원지부는 17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경남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아수나로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진주외고사건은 왜곡된 학교교육의 폭력이 낳은 죽음"이라고 지적했다.
 
아수나로는 "이번 사건과 같이 비극적인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학교 공동체 내에서 서로간의 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폭력에 노출된 경험은 개인의 폭력성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체벌이든, 폭언이든, 왕따든 폭력이 인정되고 용납되는 분위기는 끊임없이 폭력 문제를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따라서 문제가 발생한 진주외고에 시급히 전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해야 하고, 경남교육청이 반대해서 부결되었던 학생인권조례를 지금이라도 당장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수나로는 "교사와 학생 사이에, 선배와 후배 사이에, 학생과 학생 사이에 위계질서와 차별이 사라져야 이로 인해 등장하는 폭력의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입시와 경쟁, 학생들을 서열화시키는 교육방식은 또 다른 차별과 배제, 폭력을 양산하는 중요한 고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학교가 학생들을 줄 세우고, 배제시키는 교육이 아니라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교육의 주체로서 존중받고,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되어야 한다""구성원 간의 차별과 권위적 위계를 없애야 학교 폭력 문제는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진주외고 사건은 단순히 진주에 있는 한 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시사하는 바가 큰 사건"이라며 "학교폭력 문제에 있어서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학교가 학생에게 가한 여러 가지 폭력으로 인해 내재되어 있는 학생들의 분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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