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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창 기자] 진짜거인을 꿈꾸는 대아고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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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12회 작성일 13-07-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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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키는 눈에 보이는 작은 차이일뿐...
 
진짜거인을 꿈꾸는 대아고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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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눈동자에 귀여운 외모로 대아고 입학과 함께 전교를 특유의 재치와 귀여움으로 평정한 명실공히 대아고 대표 인기남. 자칭 하늘에서 잰 키는 가장 크다는 우리들의 친구, 김경민을 소개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한번 부탁할게.
안녕! 나는 대아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1학년 김경민이라고해. 키는 151센티밖에 안되지만 확실한 고등학생이야.  오해 하지말아줘. 작다고 가끔 동생들이 착각하기도 하는데 지금부터라도 확실히 알아둬.
 

인터뷰 결심한이유
니가 해달라해서..ㅋㅋ
 

키가 작아서 생기는 너만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다
많지. 버스요금도 초등학생요금으로 탈때가 많은데 아무도 의심하지 않아. 사진도 항상 맨앞에서 찍어서 제일 잘나와. 또 얼마전에 야자를 하면서 185cm인 친구와 떠들다 걸렸거든, 근데 선생님께서 나는 못알아 보시더라고.
 

불편한점도 없진 않을 것 같은데.
가끔 마음에 드는 옷이 커서 입지 못할때는 서럽기도해. 또 동생들이 못 알아보고 친구나 동생인줄 알때는 좀 화가 나기도 해.
 

처음엔 남들보다 작다는게 무척 싫었다면서
음 친구들이 키가 점점 커지면서 더 나를 심하게 놀렸어. 물론 장난인건 알았지만 어른들마저 나를 같은 학년으로 봐주지 않았고 농담으로 라도 보살펴 줘야한다는 말자체가 너무 싫었어. 나도 혼자 잘 할수있는데 말이지. 엄청 스트레스가 많았지.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
처음엔 힘들고 짜증났지만, 생각을 좀 바꿔보니 어쩌면 모두들 나를 편하게 생각하는것도 내가 가질 수 있는 나만의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 후 마음을 열어 친구들을 이해도 해보고, 또 나에 대한 조금은 다른 시선들도 웃음으로 넘기다보니 내 마음도 편해졌어. 주위 사람들도 나를 더 편하고 친근하게 여기면서 오히려 내가 특별하다고 느끼게 되었어. 물론 자연스럽게 고민도 해결하게 되었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은 다 콤플렉스가 있잖아. 그러나 누구나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해.
 

그래도 섭섭한 것이 없진 않을 것 같아
가끔 심하게 놀리는 짓굿은 친구들이 있긴해. 볼을 꼬집기도하고 안아 들어올리는 건 조금 기분 나쁠때도 있어. 어쩌 겠어.. 그냥 그래 '다음에 커서 보자.ㅋㅋ'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의사가 되어 아프리카에 가난한 아이들을 무료로 치료해주고 싶어. 의사가 되지 않더라도 누군에겐가 꼭 필요한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싶어. 또 너 한테만 얘기 하는건데 결혼하면 베네치아에 꼭 아내랑 놀려갈 거야.
 
경민이는 키가 참 작다. 그것으로 정말 힘들고 고통스런 시간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 경민이에게서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없다.
키가 작은 것은 작은 차이일뿐이다. 겉으로 보이는 작은 차이를 바라보며, 어쩌면 우리의 멋진 친구 경민이의 가슴속은 그 누구보다 깊고 커 가고 있음을 느낀다. 멀지 않을 미래 작은 거인 경민이가 자신의 꿈을 실천하고 있을 모습을 그려본다. 베네치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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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친구와 기념>
 
[취재 : 이원창(대아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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