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기자] 마음을 울리는 하모니, 푸엘푸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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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95회 작성일 13-07-12 11:23본문
중앙고 혼성듀오
마음을 울리는 하모니 ‘푸엘푸엘라’
어느새 봄을 지나 여름이 되고 벌써 마음이 울적해지는 장마 기간이 다가왔다. 이런 날씨에는 마음을 울리는 잔잔한 노래가 듣고 싶어진다. 이런 울적한 마음을 달래줄 하나의 밴드를 만나봤다.
중앙고 2학년 박진솔, 우정진 두 학생이 모인 어쿠스틱 혼성 밴드 ‘푸엘푸엘라’가 바로 그것. ‘푸엘푸엘라’는 ‘소년·소녀’라는 뜻의 라틴어로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밴드다. 하지만 실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아름다운 기타 소리와 그에 걸맞은 아름다운 하모니까지. 지금부터 ‘푸엘푸엘라’에 대해 파고들어 보자.
Q. 안녕하세요. 우선 소개 부탁합니다.
박진솔(이하 박): 저는 ‘푸엘푸엘라’에서 귀염성과 매력적인 음색을 담당하는 박진솔입니다.
우정진(이하 우): 저는 기타, 보컬, 작곡, 건반을 책임지는 우정진입니다.
Q. 음악을 열심히 하는 것을 보니 혹시 꿈이 음악 쪽인가요?
박: 꿈은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지만, 음악이 좋아서 하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PD가 꿈입니다. 그중에서도 다큐PD가 되고 싶어요.
우: 옛날엔 음악 하는 게 꿈이었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저는 미술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Q. 학생이다 보니 연습할 장소나 시간이 부족할 텐데 어떡하나요?
박·우: 주로 집이나 학교에서 하는데 학교에서는 연습할 공간이 없어서 조금 지장 있지만, 그 외에는 하고 싶을 때 내키는 곳에서 해서 딱히 연습에 지장은 없어요.
Q. 요즘 싱어송라이터가 뜨고 있는데 혹시 직접 작곡한 노래는 없나요?
박: 작곡한 노래는 있지만, 비밀이에요. 저희 공연 보러 오시면 들을 수 있어요.
우: 맞아요. 곡이 아주 찰져요. 보러오세요.
Q. 지금까지 공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박: 길거리에서 처음 공연했을 때 관객이 딱 두 명이어서 그 커플을 위해 공연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우: 현장아트홀에서 한 공연. 처음인데 큰 공연장에서 공연해서 기억에 남아요.
Q. 노래할 때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박: 힘든 건 없고 노래가 잘될 때 좋아요.
우: 저도 역시 힘든 건 없어요. 그냥 노래하는 게 좋아요
Q. 가장 좋아하는 노래와 가수가 있나요?
박: 저는 딱히 가리는 건 없는데 자작곡 중에 ‘쿠키몬스터 송’이라는 게 있는데 그걸 제일 좋아해요.
우: 저는 라디와 로이킴이 정말 좋아요
Q. 밴드를 한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반응은 어때요?
박: 처음엔 아무 반응이 없었는데 활동을 시작하니 전부 멋지다고 하던데요.
우: 아는 사람만 멋지게 보는 것 같아요. 아직 인지도가 부족해서 그런 거 같은데 그래도 좋아요.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박: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 눌러주시면 ‘푸엘푸엘라’ 소식 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래요
우: 오는 7월 27일 현장아트홀에서 공연을 해요. 많이 찾아 주세요.
Q. 나에게 음악이란?
박: 꿈은 아니지만, 공부를 하고 있거나 무언가를 할 때 생각나는 것.
우: 좌절됐지만, 미련이 남은 꿈.
지금까지 매력적인 밴드 ‘푸엘푸엘라’와 함께한 솔직한 시간이었다. 학생으로서 학업에만 집중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을 음악을 하는데 투자를 하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한 친구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마철, 비 온다고 찌푸리고 있지만 말고 그들의 노래에 귀를 맡겨 보자.
[취재 : 구광모(중앙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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