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홍주 기자] 진주여고의 하복, 어느 것을 입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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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089회 작성일 13-07-13 18:43본문
진주여고의 하복, 어느 것을 입을까?
<진주여고 기존 하복>
<진주여고 생활복>
진주여자고등학교(이하 진여고)의 교복 하면 사람들은 주로 ‘단초록’, ‘일신가방’을 떠올린다. 그리고 진여고의 하복은 예쁜 디자인과 색감으로 재학생들에게 호의적 반응을 받았다. 하지만 재질 상 팔을 들거나 엎드릴 때 불편하고 날씨가 더워지면 땀이 배고 딱 붙어 불만의 의견도 많다. 이 같은 이유로 일부 학생들은 체육복이나 사복 상의를 입고 수업에 참여했다.
결국, 교무회의에서 하복 변경에 대한 제안이 나왔고 올해부터 생활하복이 채택돼 시행하고 있다. 학교생활의 편리를 추구한 생활하복은 기존하복에 비해 3,000~5,000원 정도 가격이 저렴하며 스포츠 웨어인 반팔 체육복과 비슷한 소재다. 특히 기존하복에 비해 움직임이 편해졌고 땀 흡수도 잘 된다.
이러한 장점들로 진여고에서는 체육 시간에 체육복 상의가 아닌 생활하복을 입고 수업에 참가할 수 있게 허락해주었다.
반면 다른 시각으로 보는 학생들도 있었다. 생활하복이 움직임에는 용이하지만, 기존하복이 디자인이 더 좋다며 기존하복을 고수하는 학생도 있었다. 또, 진여고 하복 특유의 여고생다움이 없다며 아쉬워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한편, 현재 진여고 내에서는 기존하복과 생활하복 두 가지의 착용을 허용하고 있다. 실용성을 위해 생활하복을 입어도 되고 디자인을 위해 기존하복을 입어도 된다. 어느 교복을 선택할지는 학생들 본인의 자유다.
[취재 : 천홍주(진주여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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