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4월부터 유상급식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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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13회 작성일 15-02-09 08:55본문
경남지역 4월부터 유상급식 불가피
학생 1인당 월 4만~ 6만2천원 부담
경남지역 학부모들은 4월부터 학생 1인당 월평균 4만~6만2000원씩 학교급식비를 부담해야 한다.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내년도 예산에 무상급식비를 편성하지 않은 여파가 고스란히 교육비 부담으로 돌아가게 됐다.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은 지난 12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수준의 무상급식을 유지하려면 식품비 예산만 1286억원이 필요하지만 교육청 재원으로 편성된 예산은 한 달치 남짓”이라며 “(경남도와 시·군) 자치단체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내년 4월부터 급식비를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고 밝혔었다.
경남지역 자치단체와 도교육청은 2011년 읍·면지역 초·중·고등학생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해 시 단위로 확대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무상급식 혜택을 받은 초·중·고교생 28만5000여명 중 저소득층과 특수학교 학생 등 6만6000명을 제외한 21만9000명(초교 17만여명, 중교 2만4000명, 고교 2만5000명)이 내년부터 돈을 내고 학교급식을 먹어야 하거나 도시락을 싸야 한다. 학생 1인당 월평균 학부모들의 부담금은 초교생 4만5000원, 중교생 5만2000원, 고교생 6만2000원에 이를 것으로 교육청은 추산했다.
무상급식 예산 거부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앞장서고 도의회와 시·군이 가세하면서 확산됐다. 경남도는 내년도 무상급식 식품비 보조금 257억원을 편성하지 않았다. 경남도는 대신 경남도 257억원과 시·군 386억원 등 643억원을 ‘서민 자녀교육 지원 사업’으로 돌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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