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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국, 기후재앙 이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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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0회 작성일 20-12-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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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일 최장 역대급 장마…

2020년 한국, 기후재앙 이미 시작


기후변화는 이미 누군가에게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위기이자 현실이다. 기후변화는 빨간 사과를 하얗게 만들었다. 겨울철 평균 온도가 올라가면서 수명이 늘어난 왕우렁이는 벼농사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꿀벌은 떼로 죽은 채 발견됐다. 제주도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지역이 늘었다. 특히 올해는 서리, 역대 최장기간 장마, 태풍 등 이상기후 현상이 유독 잦아 전국적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기후위기는 더이상 딴 나라 뉴스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몇년 새 폭염과 장마, 폭설이 잇따랐다. 여름에 비가 오고, 겨울에 눈이 내리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요즘 기후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구가 뜨겁게 달궈지면서 해류와 공기의 흐름에 이상이 생긴 탓이다. 특히 환경부와 기상청이 지난달 발표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 2020'에 따르면 지구의 평균 지표 온도가 1880~2012년 사이 0.85도 상승했으나 우리나라에선 1912~2017년 사이 1.8도나 올랐다. 기후위기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못하면 50년 뒤엔 감귤이 제주도가 아닌 강원도에서 자랄 것이란 무서운 전망까지 나온다

 

이번 장마만 봐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소멸하지 못하고 장기간 한반도에 체류한 데다 잇따라 출현한 태풍들과 뒤섞였다. 그러다 보니 비가 내릴 땐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무섭게 쏟아붓다가 잠깐 해가 뜰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폭염이 시작됐다. 불과 하루 새 장마와 폭염, 장마가 여러 번 반복되는 경우까지 있었다.

 

결국 기후위기에 대한 해법은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현재 산업군에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다. 사회와 산업구조, 국민 의식을 전환하는 극약 처방이 필요한 셈이다. 정책적으로도 기후위기 대처는 인류와 문명의 생존이 걸린 과제라는 점을 인식해 새로운 기후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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