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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몸매’ 여고 교훈 51년 만에 떼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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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5회 작성일 18-11-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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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 중 1곳꼴로 ‘순결’ 등장… ‘참아라’ ‘용서’ 등 수동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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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몸매라는 교훈을 금과옥조로 여겨 온 서울의 한 여고가 50여년 만에 교훈을 전격 교체한 것으로 1028일 확인됐다. 교훈이 성 역할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순결등 전통적인 여성상을 강조하는 교훈을 가진 여학교들도 교훈 바꾸기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의 Y여고는 지난 102651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아 새로운 교훈을 발표했다. 1967년 설립 이래 줄곧 이어져 내려온 교훈인 맑은 마음, 착한 행실, 고운 몸매가운데 착한 행실고운 몸매를 각각 바른 행동밝은 지혜로 바꾼 것이다. 설립자의 창학이념을 중시하는 사립학교에서 교훈을 바꾸는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 4월 학교 측은 논란이 된 고운 몸매의 의미에 대해 내면의 아름다움에 바탕을 둔 행동의 성숙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표현 자체만 놓고 신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뜻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더 우세했다. 이에 이 학교 학생회는 지난 514일 교훈 공모전 추진 계획을 알렸다. 그러자 학교 측은 이튿날 졸업생, 학부모, 교직원을 비롯해 같은 법인 소속의 Y여중까지 참여하는 교훈 공모전으로 확대하고 교훈 변경 태스크포스(TF)을 꾸렸다. TF팀은 5개월간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새 교훈을 확정했다. Y여고 학생회장인 최고은(17)양은 학생들이 가장 먼저 깨우치고 변화를 추구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뿌듯해했다.

 

전국 상당수의 여중·여고가 교훈으로 삼는 순결도 개선 움직임이 한창이다. ‘깨끗함이라는 뜻 이외에 처녀성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순결, 성실, 겸양을 교훈으로 삼아 온 강원의 한 여중은 내년 남녀 공학 전환을 앞두고 57년 만에 교훈을 창의적인 생각, 책임 있는 행동, 꿈을 향한 열정으로 바꾸기로 했다. 교훈 개정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뿐만 아니라 동문과 지역사회까지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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