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래퍼들 탈선으로 힙합계 먹칠 ‘도덕불감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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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4회 작성일 18-07-17 22:48본문
일부 래퍼들 탈선으로 힙합계 먹칠 ‘도덕불감증 심각’
일부 래퍼들의 탈선이 힙합계에 '먹칠'을 하고 있다. 엠넷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은 래퍼 씨잼과 바스코가 대마초 흡연과 엑스터시·코카인까지 투약한 혐의로 입건돼 그중 씨잼이 구속됐다. 또 이 프로그램 출신 래퍼 정상수는 수차례 폭행과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힙합은 다른 장르에 비해 10~20대에서 인기가 많아 젊은층에 영향력이 큰 데다, 이들은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높은 순위까지 올라가며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서 질타가 쏟아졌다. 그중 2016년 '쇼미더머니 5' 준우승자인 씨잼은 자신의 SNS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란 글을 남긴 뒤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게다가 엠넷 '고등래퍼 2' 출신 래퍼 윤병호가 이 글에 "사랑합니다. 다녀오십쇼'란 댓글을 달아 두 사람 모두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또 다른 래퍼는 마치 이들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하기도 했다.
래퍼들과 힙합 관계자들은 힙합 시장이 마치 '범죄의 온상'처럼 전락하자 "도덕 불감증이 심각하다"며 우려했다. '막 나가는 행동'의 이유로는 팝 시장의 유명 래퍼들을 따라 하려는 그릇된 모방 심리가 빚어낸 '허세'도 작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장르 가수들에 비해 물의를 빚은 힙합 뮤지션들의 복귀에 비교적 관대한 시선도 문제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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