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현장실습 폐지…일선 학교는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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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9회 작성일 18-03-24 14:41본문
특성화고 현장실습 폐지…일선 학교는 '당혹'
정부가 제주도 고교 현장 실습생 사망사고 이후 특성화고의 현장실습을 전면 폐지하기로 하자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폐지보다는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먼저 정부의 방침대로 중소기업에서 학습위주의 교육을 하려면 강사섭외, 멘토 설정 등 업무가 많아지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 발생한 현장실습 학생 사망사고 이후 정부는 1963년 처음 시행한 직업계고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제도를 시행 50여 년 만에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또, 3학년 2학기부터 시작해 6개월가량이었던 기간도 최장 2개월로 줄어든다. 정부가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전격적인 폐지를 결정했지만 막상 특성고에서는 이처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등까지 겹쳐 점점 학교 신입생 미달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원율이 더 떨어져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위기감도 나오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무조건적인 폐지보다는 특성화고의 장점인 현장실습과 취업을 살리고, 보다 촘촘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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