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낙인’ 논란 생리대 지원, e메일로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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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60회 작성일 16-11-02 15:39본문
‘가난 낙인’ 논란 생리대 지원, e메일로도 신청
저소득층 청소년이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e메일로 생리대 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의 생리대 지급 방식이 청소년에게 ‘가난 낙인’을 찍을 수 있다는 비판에 내놓은 대책이다.
생리대 지원은 10월부터 시작됐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30억원을 편성했다. 지난 5월 생리대 가격의 급등으로 저소득층 청소년이 생리대 대신 수건, 신발 깔창으로 대신한다는 얘기가 돌자 긴급 도입했다. 중위소득의 40% 이하(4인 가구 175만6570원)인 의료·생계급여 대상 가정의 11~18세 청소년 19만8000명, 지역아동센터 등의 시설 이용자 9만2000명이 지원 대상이다. 그러나 생리대를 지급하는 방식에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
이 같은 비판에 복지부는 앞으로는 e메일로 생리대를 신청할 수 있도록 지침을 바꿨다. 또 부모·조부모 등 가족이 대신 신청·수령할 수 있게 하고, 보건소에 신청할 때는 되도록 여성 공무원이 별도 공간에서 신청을 받게 했다. 생리대는 불투명 봉투에 담아 지급하고, 보건소 직원이 주민 건강관리 등의 목적으로 가정을 방문할 때 전달하는 방법도 병행할 수 있게 했다. 지역 사정에 맞게 신청·수령 방식을 운용하되 필요할 경우 택배로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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