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 100만 넘어… 아이들의 붕어빵 꿈 아이돌 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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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79회 작성일 16-10-04 11:00본문
연예인 지망생 100만 넘어…
아이들의 붕어빵 꿈 아이돌 될래?
연예인 지망생 100만명 시대다. ‘너도 나도 아이돌,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없다’는 모 TV광고 속 이야기는 요즘 세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서울 청담동과 논현동 일대에는 서울 각지는 물론 전국에서 모인 연예인 지망생이 5000여 명이 모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막연하게 연예인을 꿈꾸는 초등학생까지 포함한다면 연예인 지망생이 100만명에 육박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연예인지망생과 관련된 사업도 성행 중이다. 보컬학원, 연기학원, 성형 전문 병원 등이 번창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카데미’로 불리는 연기 및 가창을 지도하는 학원들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 불과 2~3년 사이에 메이저 보컬전문학원이 10배 증가했다. 이는 K팝 열풍과 케이블채널 Mnet의 ‘슈퍼스타K’로 시작된 오디션 열풍과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전국에 등록된 실용음악학원만 3000개, 서울에만 수백 개에 이른다.
연예인 지망생이 폭발적으로 는 것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바 크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 뒤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있다. 부나방처럼 몰려드는 연예인 지망생을 부추겨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어두운 손’도 많다.
엠넷 ‘슈퍼스타K’ 참가 신청자 200만 명 돌파, 전국 225개 대학의 방송영화 관련 학과 재학생 3만 명, 수도권 지역 230여 개 연기학원 수강생 4만3000 명, JYP 연습생 선발 오디션 경쟁률 5000대 1… TV는 이처럼 대한민국을 연예인 지망생 공화국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연예인 지망생 100만 명 시대에 2015년 지난 한 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 60여 팀, 한 팀에 5명씩 치면 한 해 아이돌로 데뷔한 숫자는 300명에 불과하다. 어렵게 데뷔를 해도 데뷔 무대가 은퇴 무대가 되는 팀도 30여 팀에 이른다.
하지만 오늘도 TV에선 “여러분의 꿈과 끼,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세요. 당신도 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라며 안방의 수많은 청소년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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