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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여학생, 삼성 연구원 물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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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53회 작성일 13-03-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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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천지인 더블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중학교 1학년 여학생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천지인 더블키보드는 삼성 휴대폰의 한글입력방식인 ‘천지인’을 보다 쉽게 개선한 무료 앱으로 지난 1월 말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돼 1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중이다. 이 앱의 아이디어는 고양시 백마중학교 1학년인 김규리양이 생각해냈으며, 특허 출원한 후 프로그래머를 통해 앱으로 개발했다.

김양은 “평소 천지인 자판을 이용해 친구들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모음 입력 시 자판 터치가 너무 많아서 불편한 것을 깨닫고 한글 모음 21글자 모두 1획, 또는 2타에 입력이 가능한 천지인 더블키보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고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대다수가 사용하는 천지인 방식은 훈민정음 창제원리를 계승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음(ㅑ,ㅕ,ㅛ,ㅠ,ㅚ,ㅟ,ㅐ,ㅔ,ㅒ,ㅖ,ㅘ,ㅝ,ㅙ,ㅞ 등)을 입력할 때 입력 타수가 3~5타 정도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다. 따라서 김양은 ㄱ,ㄴ 등 자음을 병서해서 ㄲ, ㄸ 등 된소리를 사용하는 것처럼 모음 기본자 천(·)지(ㅡ), 인(ㅣ)도 병서해 천천(:) 지지(ㅡㅡ) 인인(ㅣㅣ)을 만들고 이를 결합하면 지인(ㅢ), 지인인(ㅢㅣ) 등 글자를 만들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천지인 더블키보드 방식을 이용할 경우 모음 21글자 모두 한 번의 터치(드래그, 슬라이드 등)로 입력이 가능해 기존 천지인 방식보다 문자 입력속도가 약 1.5~2배 이상 빨라지게 된다. 또 사용자 선택에 따라 현재 사용 중인 천지인 방식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천지인 더블 키보드 방식을 병행해서 사용해도 된다.
 
한편 김양은 주변에서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학용품에서 IT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발명을 하고 있다. 김양이 발명한 앙케이트 캡차(CAPTCHA·자동가입 방지문자)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나 카페에 회원으로 가입할 때 적어야 하는 자동가입방지문자에 설문지를 결합한 것이다. 설문을 원하는 기업, 또는 단체는 앙케이트 캡차를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설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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