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논란됐지만, 교원 80% “학교전담경찰관제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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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88회 작성일 16-07-20 09:26본문
교원 80% “학교전담경찰관제 유지해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교직원들을 상대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전담경찰관제(스쿨폴리스·SPO)’를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여론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총은 6월 30일~7월 6일까지 전국 유치원·초·중·고 및 대학 교원 669명을 상대로 모바일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의 교원이 학교전담경찰관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교총은 ‘최근 부산지역 학교전담경찰관과 여고생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산시교육청이 학교전담경찰관의 부산경찰청에 교내활동 잠정 중단을 요청하는 등 학교전담경찰관제도 존폐에 대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어떠십니까’라는 질문에 ‘제도를 보완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이 540명(80.7%)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있는 만큼 폐지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103명(15.4%)이었고 26명(3.9%)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2012년 학교전담경찰관제가 도입된 후 학교폭력 예방 및 교내의 안전 확보 차원에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60%가 넘는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약간의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응답자가 323명(48.3%)이었고, ‘매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92명(13.8%)으로 조사됐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31명(4.6%)이었다.
학교전담경찰관제는 2011년 대구에서 학교 폭력에 고통받던 한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학교 내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2012년 6월 도입됐다. 도입 후 학교 폭력이 줄었다는 조사도 나왔으나, 부산 사건을 계기로 제도 전반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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