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 중·고교에도 ‘친일인명사전’ 보급 > 청소년기사

내년 경기 중·고교에도 ‘친일인명사전’ 보급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역사 수업 보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친일인명사전> 예산 2억5660만원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11월13일 밝혔다. 경기도의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면 내년에 경기지역 855개 모든 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이 비치된다. 경기도의회는 역사 바로 알기 차원에서 지난해 9월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에 <친일인명사전>을 보급하라는 건의안을 의결한 바 있어 예산 통과는 무난한 것으로 전망된다.

<친일인명사전>에는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한반도 침략을 지지 또는 찬양하거나 독립을 방해하고 수탈행위와 강제동원에 앞장선 친일인사 4389명의 친일 행적이 수록돼 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도 내년 3월까지 <친일인명사전>이 비치되지 않은 600여개 중·고교에 보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