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알바 10명 중 6명 연장근로시 임금 못 받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99회 작성일 15-07-15 15:48본문
청소년 알바 10명 중 6명 연장근로시 임금 못 받았다
청소년들은 대학생 등 20대 성인들과 비교했을 때 아르바이트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용주들이 10대 청소년들은 사회경험이 없어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0대 아르바이트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10대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은 20대가 기피하는 임금 수준이 낮고 노동 강도가 강한 저임금 고강도 노동 일자리로 내몰리고 있다.
1일 서울연구원이 내놓은 ‘서울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168명의 청소년들 중 가장 많이 경험한 아르바이트 업종이 음식점(34.2%)으로 조사됐다. 이어 노동 강도가 강해 20대들이 기피하는 ‘뷔페ㆍ연회장ㆍ웨딩홀’과 ‘패스트푸드점’이 각각 20.3%와 13.9%로 많았다. 부당대우를 받은 청소년의 비율은 58.2%로 절반이 넘는 수치를 보였다.
부당대우의 주요항목은 임금체불(43.2%), 휴식시간 미부여(28.4%), 과도한 근로시간(19.3%)이 있었다. 또 폭언 및 인격적 모독(5.7%)의 비중이 적지 않아 청소년 노동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전반적으로 낮음을 확인할 수 있다.
부당대우를 당했을 때 가장 많이 취한 대처방법은 ‘고용노동부나 경찰에 신고한다’(29.5%)였다. ‘그냥 참고 넘어간다’(22.6%), ‘일을 그만둔다’(21.2%), ‘개인적으로 항의한다’(19.2%) 등 개인적인 대처 비중이 64%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구제 절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당대우를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이 답변한 것은 해고나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39%)이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