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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호기자] 학교행사에 비친 한국 사회의 성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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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채호 댓글 0건 조회 2,739회 작성일 13-03-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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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한 여자 고등학교의 개교기념일 날 사진이다. 개교기념식에 많은 귀빈이 참석했지만, 그 중 여성은 아무도 없었다. 여학생을 가르치는 여고에서 높은 직책(?)을 가진 여성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최근 한국은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들의 활약소식이 들린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성 평등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OECD 가입국 중 가장 크다. 여성의 임금 수준은 남성 대비 64.5%에 불과하다. 또,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OECD 평균 65%인데 비해 한국은 49.7%(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3.1%)로 평균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직도 한국 사회에서는 여성들의 지위는 상대적으로 낮다. 한국 연예계는 여배우들의 성 상납이 문제가 되고 있고 최근 계속 뜨거운 논쟁거리인 성폭행 사건도 한국 사회 여성들의 지위와 연관이 있다. 또, 예전부터 ‘유리 천장’이라는 말이 직장인들 사이에 퍼졌다. 유리 천장이란 눈에 보이진 않지만 실제로는 위로 가는 것을 막는 것처럼 여성들도 중간 간부 이상의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한순간에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계속 사회 곳곳에서 성차별의 간격을 줄이려는 노력이 있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노력 덕분에 한국 사회는 조금씩 조금씩 성(性) 때문에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극복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취재/ 김채호(삼현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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