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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보드CHART] 진양고 1학년 6반 VS 사대부고 1학년 4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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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50회 작성일 15-07-0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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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보드CHART] 7월 우리반 반보드 순위는?
 
진양고 1학년 6반 VS 사대부고 1학년 4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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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 반보드 차트>는 매월 남녀 고등학교 각 1개반을 선택하여 청소년이 관심 있는 분야의 순위를 정해보는 코너이다. 정확한 설문조사나 통계는 아니지만 요즘 청소년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고 남녀 학생들의 작은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재미있는 미니 설문조사라고 보면 되겠다. 40명이 채 안 되는 1개반의 설문이므로 그 결과가 어떤 통계적 의미나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님을 밝혀둔다.  이번 조사는 진양고 1학년 6반 30명과 사대부고 1학년 2반 34명, 총 남학생 39명과 여학생 25명에게 같은 질문의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해 봤는데과연 학생들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번 조사는 이전과 다르게 남여공학 학교라는 것이 남고와 여고의 조사와는 약간 미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을까하는 것도 흥미롭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남 or 여학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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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학생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남/여 학교는 어느 곳일까? 남학생들 전체로는 진주여고1위를 하였지만, 사대부고 학생들이 11표로 몰표를 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진양고는 5표로 제일여고1위를 차지 하였다. 여학생은 사대부고 5, 진양고 5표로 두 학교 모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곳이 학교가 아니었다. 10표를 차지한 없다1위를 차지했다. 2위로는 사대부고 3, 진양고 3표로 총 6표를 얻은 명신고가 올랐다. 사대부고와 진양고 여학생의 좋아하는 남학교의 비율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교칙을 바꿀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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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학생들이 교칙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떤 교칙을 바꾸길 원할까? 남녀학생 모두 두발자유가 남학생 18, 여학생 14표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남학생 18표는 모두 사대부고 학생들로 진양고보다 머리 규정이 엄격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여학생은 두 학교 모두 용모와 복장에 대한 규정이 까다롭다는 평가를 내렸다. 등교 시간이 9시로 바뀌었으면 하는 것이 2위로 올랐는데, 중학교 때와 달리 빠른 등교 시간과 야자로 인해 수면 시간이 줄어든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남학생은 학생 1명당 자기가 쉬고 싶을 때 3일 정도 쉬었으면’, ‘야자 전 쉬는 시간을 늘린다’, ‘오전 수업만 했으면’, ‘8교시를 안 했으면’ 등의 기타 의견이 나왔다.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팍팍한 학교 수업 일정에 대한 불만을 보였으며,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은 귀걸이 가능’, ‘등하교시 체육복 허용’, ‘교복리폼등의 주장을 내 놓기도 했다.

 

   
 남녀공학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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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모두 없다’를 선택한 14명를 제외한 많은 학생들은 남고, 여고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남녀공학에서 찾을 수 있는 장점으로는 무엇을 꼽았을까? 남학생의 경우, 간단명료하게도 남고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여자가 있다는 점이 19표로 1위를 차지하였고, 남자만 있는 남고에 비해 여학생 때문인지 남녀공학은 교내 분위기가 밝다는 점이 2위에 올랐다. 여학생의 경우 재미있다8표로 1위를 차지하였고, 여고에 비해 남자도 있는 남녀공학에서는 여자를 존중한다는 의견이 2위에 올랐는데 평상시 남학생들의 여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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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공학의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일까? 남녀학생 1위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다. 서로 다른 이성인 남자와 여자가 함께 생활하니 옷을 편하게 갈아 입을 수 없고, 행동에 제한이 있다는 등의 불편하다는 의견이 역시 가장 많았다. 남학생들은 장점에서 1위 였던 여자가 있다8표로 2위를 했고 시끄럽다’, ‘여자에 대한 환상이 깨진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여학생들은 남자가 있지만 모솔이다’, ‘냄새가 난다라는 의견이 각각 3표로 2위를 차지했다.

 
 

 투명인간이 된다면 가보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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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한 번쯤 투명인간이 된 내 모습을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남녀공학 학생들이 투명인간이 되면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딜까? 남학생들은 은행에 가보고 싶다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조금은 예상을 빗나가 요즘의 세태가 반영된 듯해 씁쓸하다. 뒤를 이어 여고’, ‘(이성, 친구 등)’, ‘여탕등 재미있는 의견이 나왔다. 여학생은 (친구, 이성 등)’, ‘음식점’, ‘남탕’, ‘청와대’, ‘모든 곳 여행등 아주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기타로 남학생은 비행기 타고 세계 일주’, ‘시험 기간 교무실’, ‘피시방’, ‘청와대’, ‘워터파크등의 의견이 있었고 여학생은 게이바’, ‘교무실’, ‘핵발전소’, ‘비싼 호텔등의 얘기가 나왔다.


 
 신체 중 바꾸고 싶은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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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청소년이라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 남녀공학의 학생들이 자신의 신체 중 어떤 곳을 바꾸고 싶어 할까? 결과는 정말 다양했다. 남학생은 예상대로 ’를 1위로 제일 많이 꼽았지만 얼굴’, ‘머리카락’, ‘피부’, ‘어깨등 다양한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여학생은 ’, ‘얼굴’, ‘가 각각 4표로 1위를 했지만 손가락’, ‘지방제거’, ‘허리등 남학생과 달리 눈에 잘 띄지 않는 신체 곳곳에까지 신경 쓰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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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많은 학생들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을 것이다. 설문결과를 놓고보면 남학생은 하고싶은 일이 '아직 없다'가 9표로 1위를 차지 여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른이 되는데 관심이 덜 한 듯 하다. 결과적으로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가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일로 여행’을 1위로 선택했다. 남학생들은 그외에 꿈을 이루고 싶다’ ‘회사 가서 돈벌기가 각각 5표로 2위를 차지했고 여학생의 경우 결혼’도 2표를 받았다. 기타의견으로는 남학생은 운전’, ‘음주파티’, ‘사업’, ‘자취등을, 여학생은 복권구매’, ‘성형’, ‘올나잇’, ‘대학가기’, ‘운전’, ‘등의 의견을 보였다.



 
다시 선택해도 남녀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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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선택해도 지금과 같은 남녀공학을 선택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두 학교 모두, 남녀학생 모두 현재의 남녀공학을 지지했다. 총 64명 중 51, 남학생 77%, 여학생 84%가 다시 남녀공학을 선택한다고 대답, 여러 장단점이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현재의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찬성VS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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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학교에는 피해갈 수 없는 가장 뜨거운 논란 거리인 이성간 교제, 교내연애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같은 반 학생들끼리 사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교내연애에 대해서는 남학생, 여학생 모두 찬성표가 압도적이었다. 반대표들은 커플들의 애정행각에 눈꼴시려 하는 솔로가 아닐까?
 
현재 강원도, 경기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9시 등교에 대한 찬반? 학생들은 현재의 750분 등교가 힘들었던 모양이다. 남학생은 놀랍게도 39명 모두가 찬성에 표를 던졌다. 이에 비해 여학생은 7명이 반대를 했지만 9시등교 찬성표가 훨씬 많다. 아침 시간, 쉬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학생들이 원하는 9시 등교도 한번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부모님 날 낳으시고 원장님 날 고치시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편화한 성형수술. 방학이 되면 쌍커풀 수술을 하기 위해 부모님과 성형외과를 찾는 10대 청소년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성형수술은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여자들이 많이 해서 그런지 남학생들은 반대표가, 여학생들은 찬성표가 많았다.




 
 양자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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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피시방 중 뭐가 더 아까울까? 라는 질문에 카페를 자주 가는 여학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남녀 모두 6,000원짜리 커피가 아깝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실제로 원가가 1,000원도 안되는 커피를 6,000원이나 주고 마신다는 것은 아무리 자릿세가 포함된 가격이라고 하지만 가격 거품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학생들은 "6시간 동안 게임이 가능해?" 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이에 남학생들은 6시간은 가볍게 할 수 있는 정도라고 했다.
 
여름은 냉면의 계절! 짜장면 짬뽕만큼 고민되는 것이 물냉면 or 비빔냉면?‘이 아닐까 싶다. 남녀 모두 시원한 물냉면이 많은 표를 얻었다.
 
연애한다면 공개? 비밀? 남녀 모두 공개연애를 선택한 사람의 수가 더 많았다. 주변에서는 비밀로 연애하다가 친구들에게 들키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남학생들에게 키와 어깨 중 하나를 고르라고 했더니 키가 35표로 압도적이었다. 이에 비해 여학생들이 선택해야 하는 피부와 몸매는 12, 13표로 어느 하나를 포기하기 힘든 결과를 보였다.

 
 
[취재/백혜인(진양고 1), 문여주(사대부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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