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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을 잡아라] 진주 음악 심리치료 센터, 음악치료사 손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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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1건 조회 4,361회 작성일 15-05-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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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을 잡아라] 진주 음악심리치료센터, 음악치료사 손경숙
 
사람을 이해하려는 따뜻한 마음이 기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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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킨다. 잔잔한 선율의 자장가는 아기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운동을 할 때의 신나는 음악은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긴다. 이런 마술 같은 음악을 이용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음악치료사’. 음악치료사는 음악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주거나 예술적인 감성을 키워 주기도 한다. 유망직종으로 청소년에게도 관심이 높은 음악치료사에 대해 진주 음악 심리치료 센터, 음악치료사 손경숙님을 만나 그 궁금증을 풀어 본다.


Q.음악치료란 무엇인가요?
음악치료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좀 생소할 거예요. 하지만 미술치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죠. 정신적으로 발달이 느린 아이들이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술 활동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죠. 음악치료도 마찬가지에요. 그런 아이들에게 음악은 미술보다 효과가 매우 커요. 왜냐하면 우리에게 기본적으로 제일 먼저 발달하는 것이 청각이거든요. 우리는 계속해서 호흡을 하고 있고 두근두근 심장이 뛰고 있어요. 이런 것들이 다 기본적인 리듬이에요. 우리는 이미 이런 리듬을 몸속에 가지고 태어나는 거죠. 그러다보니 사람들에게 가장 안정감을 주는 게 음악이라 말 할 수 있어요. 음악치료라는 것은 그리 복잡한 것이 아니라 이런 음악을 가지고 내담자들의 심리를 치료해주거나 정신적으로 안정시켜주는 것을 말해요.

Q.대체로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음악치료를 하시나요?
지금 현재 저희 센터에 제일 많이 오는 분들은 유아부터 시작해서 청소년까지, 발달 장애나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제일 많고 그다음에는 정서적인 장애, 기분 장애(정신 우울 조증 양극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있죠. 일반적으로 음악을 사용하긴 하지만 상담을 하기 때문에 그냥 일반인들도 많이 찾아와요. 상담이 불편한 사람들만의 것이라는 편견을 버렸으면 좋겠어요. 상담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음악치료가 아니더라도 상담을 통해 자신을 제대로 알 수가 있거든요. 장애가 있거나 발달이 덜 된 사람들만 음악 치료를 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Q.음악치료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음악치료 하기 전에 음악학원을 운영 했어요. 2002년도에 아동복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상담을 접하게 되었는데 음악과 상담을 접목시키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찾은 것이 바로 음악치료였죠. 음악의 가장 큰 장점은 느낌을 바로바로 가져갈 수 있다는 거죠. 음악은 그냥 듣고 느끼면 되는 거예요. 노래를 처음 딱 들었을 ‘아 좋다’ 혹은 ‘별로네’라는 반응이 나오듯이 말이에요. 그리고 저는 어떤 활동을 하면서 만족감을 느끼게되면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옛날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는데 우리 아이들이랑 음악활동을 하고 아이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돼요.

Q.일을 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가정 폭력 속에서 자란 아이가 상담을 받으러 왔었어요. 마음속에 상처가 아주 많은 아이었는데 같이 음악활동을 계속 하던 도중에 이 아이가 “선생님, 제가 지금 선생님이랑 결혼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하는 거예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이었어요. 한번은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직장인 분을 치료해 드린 적이 있었어요. 어느날 그 분 께서 ‘제 2의 인생을 살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라는 쪽지를 보내주셨더라고요. 이런 잔잔한 감동이 있기에 이 일에 정말 만족하고 있지 않은가 싶어요. 

Q.음악치료사라는 직업은 어떤 성향의 사람들에게 잘 어울릴까요?
꼭 어떤 성향을 가져야하기 보다는 악기를 잘 다루지 않아도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을 많이 듣고 여러 가지 종류의 음악을 알았으면 좋겠지요. 음악을 듣고 분석하는 것도 좋지만 사람들에게 맞는 음악을 찾아낼 수 있는 감각이 더 중요하죠. 악기는 기본정도만 다룰 줄 알아도 충분해요. 저도 피아노 조금, 리코더 조금, 기타 조금 다룰 줄 아는 게 전부거든요. 밑에서 받쳐줄 수 있는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잘 하지 않아도 음악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고 봐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마음이 따뜻한 사람,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해요. 저도 처음엔 성격이 정말 까다롭고 결백증이 심했어요. 어떤 날은 침을 많이 흘리던 아이가 불던 리코더랑 제 리코더랑 색이 똑같아서 헷갈린 적이 있었어요. 옛날 같았으면 매우 더럽게 여겼을 텐데 요즘은 그냥 아무렇지도 않더라고요. 음악을 잘 모른다고 해도 이렇게 사람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으면 되지 않나 싶어요.

Q.음악치료에는 대체로 어떤 음악이 사용되나요?
저는 동요를 가장 많이 틀어줘요. 그리고 트로트도 같이 사용하고요. 트로트는 리듬 자체가 ‘쿵짝쿵짝‘ 이런 식으로 단조롭고 복잡하지 않아서 어른들이 매우 좋아해요. 아이들도 이런 안정감 있는 리듬을 좋아해요. 동요, 명상음악 그리고 클래식까지 리듬이 좀 더 선명하게 들리는 음악들을 더 많이 쓴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꼭 음악을 틀어주는 것 이외에도 피아노를 마구 두드리게 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 해주기도 해요. 

Q.음악치료의 원리는 무엇인가요?
아버지가 자살한 것을 본 조증환자를 치료한 적이 있었어요. 처음 음악을 들려줬을 때는 자기 마음이 가는대로 북을 쳤어요. 그래서 저도 그냥 같이 따라 쳐 줬죠. 그러면 어쩌다가 리듬이랑 음악이랑 딱 맞을 때가 있어요. 그게 사실 음악치료에서 중요한 것 같아요. 음악이랑 딱 맞아지면 자신이 아무렇게나 치는 게 아니고 이제 음악과 맞춰야겠다고 생각하고 나중에는 치료사와도 맞춰야겠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이렇게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가며 점차 자기 스스로도  의식을 하게 되는 거죠. 

Q.선생님이 주로 상담하는 내담자들은 장애가 있는 분들이 많을 텐데,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하고싶은 말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선 지금 ‘바우처‘라는 시스템이 생겨서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 그것이 딱 만 18세까지만 지원을 해줘요. 그러니까 고등학교가 끝나고 나면 이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지는 꼴이 되는 거죠. 아이들이 그 기간 안에 장애를 완치하긴 힘든데 어느 정도 나아지고 있다가 중간에 지원이 끊어져 다시 악화되는걸 보면서 너무 안타까워요. 제가 치료를 했던 아이들이 여기서 활기차고 재미있게 생활하며 치료를 받다가 졸업을 해서 다음에 만나면 제가 치료했던 그 아이들이 아닌 거예요. 더 상태가 나빠져 있는 거죠. 물론 국가의 재정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정부의 지원이 단순히 나이라는 일괄적인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안타까울때가 많아요.


Q.음악치료사가 꿈인 아이들을 위해 음악치료사가 되는 길을 알려주신다면?
이화여대하고 숙명여대등에 음악치료학과 대학원이 있어요. 워낙 음악치료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서울에서 1년 넘게 공부를 하고 왔어요. 전국에서 세미나가 있다 하면 언제든 달려가죠.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더라 해도 가까이 있는 평생교육원 같은 곳에 가서 음악치료를 한번 접해 보고 내 적성에 맞는지부터 확인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음악치료사라고 해서 음악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반드시 심리학에 대한 기본이 되어 있어야 해요. 사람 마음을 이해하려 하는 상담의 기초가 뒷받침이 돼야 하죠. 폭 넓은 인간관계, 아까 말씀드렸듯이 따뜻한 인간관계만 있다면 길이 그렇게 멀지 않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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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직업, 음악치료사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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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치료사는 심리학을 바탕으로 음악을 매개로 치료하는 만큼, 심리학적 지식과 음악적 지식이 중요하다. 정해진 학력은 없지만, 석사학위 과정으로 음악치료전공이 있으며 사설 음악치료학원 등에서도 배울 수 있다. 대학의 사회교육원이나 평생교육원 등에서도 음악치료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관련 학과로는 심리학과 등이 있으며, 평균 임금은 3천만원이다.
 

[국내 음악치료전공 개설 대학교&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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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국내엔 국가공인자격증이 없다.
 
음악치료사가 되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음악심리치료 관련 석사학위를 취득한다.
2. 음악심리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첫 번째 방법이 좀 더 전문적인 반면, 석사학위를 취득한다는 것이 만만치 않고 부담스러워 접근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것보다 짧게 배우고, 좀 더 저렴한 비용과 단기간에 취득이 가능해서 초보자들도 쉽게 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음악심리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은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음악심리치료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협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에 합격 또는 과목이수를 해야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으며, 이 자격증은 만 18세 이상 누구나 도전 할 수 있습니다.
 
음악치료사는 이미 미국·영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직업으로, 21세기 최고의 직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1990년대 초반에 도입이 되어 음악치료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음악치료사 진출분야는 특수학교, 재활원, 감호소, 정신병원, 개인 Clinic , 아동/청소년 치료 센터, 성인 주간보호소, 호스피스아동시설 및 노인복지관, 여성복지관, 주민자치단체, 문화센터, 시민단체, 실버타운, 유로 양로원, 요양보호시설, 노인전용주택 및 아파트, 일반요양시설, 가정봉사원 파견사업체, 주간보호시설, 단기보호시설, 관련 심리상담소운영자 및 개설희망자 등 다양하게 진출해 전문적인 활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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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하은서(진주여고2),박규태(대아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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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이익study님의 댓글

공공이익study 작성일

이년 관련인 자1살 살1인 당하려고 이렇게 사는듯 신상 아시는분 댓글 남겨주세요 가끔씩보니깐

이 미친년 어떻데하는줄 암? 지마음대로 안되면 녹음방지 쓰고 실실거리면서 안한다는거 어거지로 정신병 유도하고 가정파탄시키고 계속 녹음 방지쓰고 정신병자짓 범죄자짓 어거지 계속 씀 계속 반복함 잘못되면 표정좋아지고 그리고 스토킹해서 녹음방지쓰고 도 정신병자짓 밤죄자짓 개구리 묾끓이듯 계속 반복하고 모르는척 문자보냄 개미친년임 계속 정반대로 적어놓고 역으로 정치질하다가 가스라이팅 약올리다가 들통나면 입싹닦고 계속 반복하는 정신이상자년임 그냥 참지말고 죽이세요 아무발전도없고 그낭 녹음방지쓰고 정신병자짓 범죄자짓 어거지 피해입히고 약올리면서 놀고쳐먹는 저능 미친년임 공인된 자격증 없다니깐 협박함 지는 쪼금도 당하기 싫고 학회도없고 먼저 피해입히고 어거지 약올리는넘이 이김 이러는 것도 리스트 떠서 참다 참다 해보는거지 이년은 그냥 답도 없는 인간 폐기물수준임 칼들고 다니다가 그냥 이년 바로 찔러 죽여야하는 수준임 트집 잡아서 죽일 필요도없는 결론 나온 미1친년인듯 이년은 죽어야지 행복해지는 사람 많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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