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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토론] 문이과통합 올바른 결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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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743회 작성일 15-05-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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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토론] 

문이과통합 올바른 결정인가. 여러분의 생각은?


교육부는 2014924일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공식적으로는 이미 2002년에 시행된 7차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의 문이과 구분은 없어졌지만, 그동안 대학에서 문과와 이과의 입학전형을 따로 시행해왔기 때문에 고교의 교육현장에서도 문과, 이과의 구분에 따른 분리교육이 실시되어 왔었다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부터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소위 통합형 교육과정이 실시되고, 2021학년 수능부터는 통합과목에 의한 대입이 치러지게되어 명실상부한 문이과 통합형 교육이 완성된다. 통합교육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측은 모든 학생들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함양하여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 특히 인문학적 소양이 모든 학생들에게 더 폭넓고 깊게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반면 이러한 통합과정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학생 전체 교육수준의 하향평준화를 우려한다. 수학 및 과학기술 교육의 심화를 통한 창조적인 경제발전을 전세계가 정책기조로 삼고 있는 시기에 성급하고 정치적인 문이과 통합은 시대에 역행하는 조급한 발상이라는 주장이다. 기본적으로 문이과 통폐합의 원론적인 필요성과 중요성에 관해서는 동의하지만, 현재에도 고교생 중 70%가 과학, 수학을 피해 문과에 편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문이과통합 교육은 과학계를 고사시킬 수 있다는 점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이과 통합교육으로의 교육과정 개편은 올바른 결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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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에 찬성한다
! 

 

나는 문 이과 통합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우리가 사는 21세기 사회는 정보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원화된 사회로서 우리에게 다양한 분야의 능력을 고루 갖출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따라 우리 청소년들 역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 여러 분야의 지식을 습득해야만 한다.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은 문과, 이과로 분리돼 있어 여러 가지 학문들을 접해보기란 쉽지 않다. 이렇듯 문과 이과로 나누어져 학습되다 보니 학생들의 사고도 편협해질뿐더러 지구촌 사회에 걸 맞은 글로벌 인재 양성도 비교적 힘든 편이다. 물론 문과 이과가 분리돼 있는 지금에도 다양한 능력을 고루 갖춘 인재들이 있기는 하지만 소수에 불과하다. 

 

또 일반적으로 고등학생 2학년이 되면 문과 이과를 결정하게 되는데 시간에 쫓겨 등 떠밀리 듯 결정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의 많은 학생은 자신들의 꿈과 진로를 제대로 정하지 못한 채 성적에 맞는 대학에 진학하기에만 급급하다.  


결국, 이러한 현상들이 겹치고 겹쳐 사회적으로는 실업률 저조라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시험 기간이 되면 문과 학생들은 문과 과목 공부에만, 이과 학생들은 이과 과목 공부에만 총력을 가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문과와 이과 사이의 격차는 더욱더 커질 것이고 우리 사회 전체에도 막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  


물론 문 이과 통합이 시행된다고 해서 위에서 언급했던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악화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한 분야에만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는 상호 의존성과 복합성을 띄며 분야별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분야에만 뛰어나다고 해서 성공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문 이과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청소년들은 더욱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최하나(진주제일여고2)기자] 

 

 

문이과 통합에 반대한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선택하는 것 중 중요한 부분 문·이과 선택이다. 고등학교에 올라가기 전에 많이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나는 수학을 못 하니 문과를 가야지’, ‘문과를 가면 취업이 어려우니 이과를 가야지하는 생각들을 많이 했을 것이다. 지금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우리에게는 해당 사항은 없지만 문 이과가 통합되면 우리 후배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2018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부터 적용되는 문 이과 통합내용은 정치, 경제, 사회, 물리, 화학 등 세세하게 나뉜 사회와 과학 과목이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변경되는데 이는 문과는 과학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고 이과는 사회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겠지만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이 공통 과목으로 들어오게 되면 공부하던 양이 많아지게 될 것이고 높은 난이도가 아닌 낮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에게는 좋을지는 모르지만, 대학교육과 고등학교 교육의 수준 차이가 나서 대학교육을 받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는데 이것은 기본적인 고등학교 교육의 목표를 흔드는 꼴이 된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문과와 이과로 구분하여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과목이 있는데 굳이 그걸 막고 잘 못하는 공부를 억지로 시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 문 이과를 통합하는 것보다는 문 이과를 선택하는 시점에서 자신은 어디로 가면 잘할 수 있는지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선택이 가능한 양질의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는 것이 더 필요한 방법이다. 


또한 문이과 통합으로 이공계기피현상이 더 심화 될 것이란 전망도 있고 현재 학교나 교사등 교육현장에선 전혀 준비가 되지않아 혼란만 가중시길 수 밖에 없다. 융합형 교육의 장점도 있겠지만 문과와 이과의 학문과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수박 겉핧기식 고등학교 교육이 되어 학력저하나 대학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할 것이란 비판이 지배적이다. 


문이과 통합 교육이 우리의 교육현실에 잘 맞는 정책인지, 더구나 입시교육에 힘들어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김태현(사대부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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