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리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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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28회 작성일 15-04-27 14:10본문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는 대한민국?
제2 도시 부산이 제일 먼저 사라진다
<사회교과서에서도 저출산 문제를 다루고 있다>
지난 4월, kbs1 ‘명견만리’프로그램에서 충격적인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를 다룬 내용이 방영되었다. 이날 방영된 내용에 따르면 이미 일본에서는 진행되고 있는 '인구쇼크'가 우리나라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2018년에는 한국의 인구절벽이 예상되고, 60년후엔 우리나라에의 40%의 사람이 사라진다고 한다. 또다시 20년이 흐르면 한반도 인구는 현재의 절반밖에 남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증명하듯 옥스포드 인구문제연구소가 뽑은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질 나라'는 바로'대한민국' 이라고 발표를 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가까운 옆나라 일본의 경우 1990년대 초반에 이미 인구절벽을 겪었다. 20년이 지난 현재 긴 장기불황속에 일본의 청년들은 심각한 취업난과 수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의 낙오자가 되어 자살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요즘 사회교과서를 보면 저출산은 큰 단원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저출산 문제는 그저 교과서에 나오는 시험범위에 불과하다.
한 나라의 경기불황과 경기호황을 결정하는 것은 인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되면 국가 전체의 수요, 내수가 줄어드는 경향은 강해진다. 20년에 걸쳐 진행된 일본의 저성장은 인구감소문제라는 가장 큰 근본적인 원인을 가지고 잇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몇년동안 우리나라 또한 경제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한가구당 태어나는 아이의 수가 약 1명인 대한민국에게 경기호황은 먼 나라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또 이렇게 지속되는 대한민국의 경제불황도 저출산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국의 경우 1990년대만 해도 일본보다 출산률이 높았다. 2000년대에 접어들자 1.17이라는 매우 저조한 출산률로 현재 일본보다 낮은 출산률을 보이고 있다. 소비할 물건을 구매할 사람이 없다면 기업은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만들어도 망할 수밖에 없다. 저출산과 더불어 급격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 들고 있는 우리나라는 정말 이렇게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나라가 될 것인가?
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사실 교과서에 나오는 해결방안들은 이미 다른나라에서도 시도해보고 우리나라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방법들이지만 근본적으로 해결은 되지 않고 있다. 아이를 낳고 마음 편하게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의무이고 곧 복지이다. 아이를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혼을 해야하고 아이를 낳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우리나라는 결혼도 하지 않으려 하고 결혼을 하더라도 아기는 갖지 않으려 하니 속된말 로 '노답'이다.
저출산 고령화는 미래의 일인가? 그래서 우리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걱정없이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모를 일이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그래서 참 당연한 것 같다. 요즘 학교 아이들에게 세금으로 주던 밥까지 빼앗아 가는 것을 보고 있으니 결혼 하지 않아야 할 이유, 아기 낳지 말아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답답하다. 왠지 정말 우리나라가 지구상에서 가장 빨리 사라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유리(삼현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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